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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로크가 말하는 본질적 개념이란 수집된 감각 경험으로부터 추상화된 언어일 뿐이며, 실제 세계에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처음에 고래가 물고기의 한 종류로 분류되었지만, 이제 포유류로 분류되는 것을 보면, 우리의 개념적 이해는 바뀔 수 있다.
심/신 문제는 테카르트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철학에 남아 있다. 인지와 감각의 본성에서, 마음이 뇌와 동등하지 않다는 것을 하나의 증명으로 시작된 것이, 20세기 후반 대부분 자연주의자에게 마음이 어떻게 뇌일 수 있는지의 수수께끼가 되었다.
포유류, 특히 영장류(더 논점에 가깝게는) 인간은 복잡한 학습을 수행한다. 더 높은 수준의 학습이, 개념에 의한 것이라고 할 만한, 정규한 행동 분별을 이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뉴런은 동물에게만 적용된다. 특히 신경 시스템(신경계)은 이러한 종류의 세포들로 만들어진 하나의 체계로 이해될 수 있다.
뉴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려면 전기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며, 그런 지식은 19세기 초 마이클 패러데이의 발견이 있기 전까지 없었다.
만약 마음 상태가 뇌 상태가 아니라면, 뇌의 절단으로 지식과 경험이 한쪽 반구 활동에 제약되는 것은 왜인가?....국소뇌손상(focal brain damage) 환자들에 대한 임상신경학자의 많은 관찰 역시 마음/뇌 의존에 무게를 실어준다.
잘못된 유비에 따르면, 인지는 컴퓨터의 운영 SW와 같으며, 뇌는 컴퓨터 HW에 비유된다......뇌에 관해 면밀히 살펴본다면 뇌와 범용 컴퓨터 사이에 유사성이 거의 없어서, 뇌/하드웨어 유비는 신경과학 혹은 바이오공학에서 진지하게 선택되지 않는다. 그 둘 사이에 다른 점이 아주 많다. 뇌는 순차처리(serial processor)장치가 아닌 병렬처리(parallel processor)장치이며, 뇌의 저장장치와 처리장치는 분리된 모듈이 아닌 동일 구조에서 수행되고, 뇌는 임신부터 성체가 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학습하는 모든 단계에서도 그 구조를 변화시킨다.
만약 영혼처럼 비물리적인 것과 전차처럼 물리적인 것 사이에 인과적 상호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의 잘 확립된 물리학 법칙에 대한 변칙 사례(anomaly)가 될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그런 상호작용은 에너지보존 법칙에 대한 위반이다. 만약 뇌가 물리적 영역 밖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에너지 법칙에 대한 변칙 사례이다.
[ 자평 ]
관심은 높으나 전공자가 아니라 이 분야 상식이 미천하여 전부 읽지도 못했고, 읽은 것도 이해가 다 된 것은 아니다.
세상을 참으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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