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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내 서재 속 고전 by 서경식

비즈붓다 2018. 8.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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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친 글 ]

 

ㅇ 사르트르는 명저 '유대인 문제에 대한 성찰'에서 반유대주의(넓게 보면 인종차별주의)는 사상이 아니라 "하나의 정열이다"라고 썼다.

 

ㅇ 가토 슈이츠는..."더 성능이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건 기술을 배우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자동차를 운전해서 어디로 갈지를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교양이 필요하다."

 

ㅇ 사람들 각자가 여가를 보내는 방법, 인생의 목표나 목적, 살아가는 것의 의미까지도 인간 자신을 대신해서 컴퓨터가 지시해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ㅇ 인간이 단편화된 것이다. 인간의 단편화는 상대를 그 속성으로만 단정하고(차별), 국가에 무비판적으로 동일화돼 타자를 일률적으로 적대시(전쟁)하는 데에 기여한다.

 

ㅇ 오히려 자기 나름의 '단면'으로 자신만의 '고전'을 찾아내고 그것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과정이야말로 형식화된 지식이 아니라 진정한 지적 태도로서의 교양이며, 인간을 단편화하려는 힘에 맞서는 저항이다.

 

ㅇ 사이드는 '지식인의 표상'에서 오늘날 지식인 본연의 자세를 위협하는 것은 아카데미도 저널리즘도 출판사의 상업주의도 아닌 '전문주의(프로페셔널리즘)'라고 단언한다.

 

ㅇ 전문화된 사람은 '그저 순종하는 존재'가 된다. "당신 자신의 감동이나 발견의 감각은 사람이 지식인이 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각인데 전문 지식인이 되면 모두 압살당하고 만다.

 

ㅇ 사이드는 전문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마추어리즘이란 이익이나 이해, 또는 편협한 전문적 관점에 속박되지 않고 걱정이나 애착이 동기가 돼 활동하는 것이다. 현대의 지식인은 아마추어여여 한다. 아마추어라는 건 사회 속에서 사고하고 걱정하는 인간을 가리킨다."

 

ㅇ "그대는 침묵으로 살인에 가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이브라힘 수스의 "유대인 벗에게 보내는 편지

 

ㅇ "관용은 연민이 아니라 생기발랄한 관심이다."

    - 미셀 드 몽테뉴의 '몽테뉴 여행 일기

 

 

[ 자평 ]

 

내게 너무 돈 냄새가 나서 이런 책과 글들이 오지 않는가 보다.

이미 나는 돈에 내 혼에 공간을 내어주어 이런 글들을 맞을 방이 없나 보다.

 

다 못 읽었다. 내겐 너무 슬픈 글이다.....

나는 이미 내안에 이런 정신을 잃었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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