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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아트씽킹 by 에이미 휘태커

비즈붓다 2017. 6.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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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

 

ㅇ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는  소설을 쓰기까지 수년간 항공사 예약 창구 직원으로 일했고, 소설을 쓸 때는 책상에 앉아 있느라 청바지 세벌이 닳았다고 한다.

 

우리는 타인의 창작물을 볼 때 '완성된 이후'라는 외부적 관점으로 보게 된다. 반면 자신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때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내부적 관점'으로 보게 된다.

 

ㅇ 실패는 리스크에 한 유형일 뿐이다. 진정한 리스크 관리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운다는 뜻이기도 하다.

 

ㅇ 작가 David Foster Wallace는 2005년 캐너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런 물고기 두 마리가 나란히 헤엄쳐 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나이 든 물고기와 마주쳤다. 나이 든 물고기는 고객을 끄덕이며 인사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안녕, 애들아. 오늘 물은 어때?" 두 어린 물고기는 그냥 지나쳐 갔다. 계속 헤엄쳐 가다가 한 마리가 다른 물고기를 보며 물었다. "근데 도대체 물이 뭐야?"

 

ㅇ 경제학에서는 수익성 있는 상품만을 골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물'이 아니라 "물고기"의 세상을 의미한다. 반대로 전체의 삶은 물속을 광각렌즈처럼 넓게 보며 본바탕을 견본으로 삼는다. 물 속의 모든 생명체를 고려한다는 뜻이다.

 

ㅇ 일부만을 보게 되고, 무엇이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은지를 성급하게 판단하게 되고, 삶의 많은 영역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ㅇ 물이 없으면 물고기는 죽는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80/20법칙'이 신조라 받아들여지는 결과 중심의 사회에서는 물고기에서 시선을 돌리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고 불필요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

 

ㅇ 관리자는 한동안 그런 그를 모르는 척해줬다. 1970년대 나온 양육 방식인 '선의적 방치 (benevolent neglect)'를 일터에서 연습한 셈이다. 선의적 방치란 부모의 감독이 느슨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발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ㅇ 관리자가 업무에서 벗어나는 ㅇㅇㅇ의 행동을 모른 척함으로써 탐구에 필요한 공간과 시간, 그릇을 제공했다는 것이다.....'20% 타임제'라는 아이디어 또한 일종의 스튜디어 타임으로 볼 수 있다.....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 20%의 시간은 구글의 중요한 혁신에 기여했고, 탐구 공간과 여유 시간이 예술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유익할 수 있음을 알려줬다.

 

ㅇ 2009년...BCG 경영 컨설턴트들에게 잠깐의 휴식이 아니라 규칙적인 일정의 휴식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모두 활기를 되찾고 일의 성과도 올라 갔다. 고객과의 의사소통과 신뢰도가 월등히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전 세계 지점을 대상으로 조정된 휴식제를 실행하고 있다.

 

ㅇ 펄로 교수는 조정된 휴식을 '생산성 향상 시간 (enhanced productivity days'이라고 칭하며, 팀원들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수록 팀 전체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팀의 만족도가 커지고 이직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ㅇ 평가는 작품을 이해하려는 행동인 동시에 작품을 '좋거나, 나쁜 것'으로 가치를 규정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신을 행위자에서 관찰자로 바꾼다. 창조자로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평가보다 분별이 필요하다. 평가가 성공을 순간적으로 판단해서 고정시키는 것이라면, 분별은 잘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헤아리는 과정이다. 한마디로  평가가 이름표를 붙이는 과정이라면, 분별은 배움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ㅇ 구글의 연구기관인 구글 X의 심리학자 리카르도 프라다 (Ricardo Prada) 박사는 " 사람들에게 아이디어가 좋은지, 나쁜지를 평가해서 말해주는 것은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쁘다면 어디가 나쁘고, 어떻게 고치면 될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중에서 좋은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 개선할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ㅇ 스탠퍼드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 캐롤 드웩 (Carol Dweck)의 '성장 마인드세트(Growth mindsets)'와 '고착 마인드세트(Fixed mindsets)의 차이 연구.....성장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은 결과보다 노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실패해도 크게 좌절하지 않는다. 반면 고착 마이늗세트를 가진 사람들은 노력보다 타고난 능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패하면 자신의 지성과 능력 부족으로 판단했다.....성장 마인드세트를 가진 이들은 스스로 평가하거나 이름표를 붙이지 않고, 그저 또 다른 정보로써 받아들이며 경험을 통합시켰다.

 

ㅇ 평가를 피해야 하는 가장 중대한 이유는 초기 단계의 작품에는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픽사의 공동설립자인 에드윈 캣멀(Edwin Camall)은 작품의 보호에 대해... "독창성은 취약해서 부서지기 쉽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우리 영화의 초기 모형을 '못난이 아기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어설프고 형태도 미숙하고 취약하고 불완전하다....못난이 아기들이 너무 빨리 평가 당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새로운 작품은 지켜줘야 한다."

 

ㅇ 평범한 작품을 사수하라는 뜻이 아니라 엄격함을 내려놓고 너그러운 태도를 갖춘다는 의미다. 엄격함은 초기 작품에 턱없이 높은 기준을 들이대는 것.....너그러운 태도는 현재 상태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가능성에 긍정적이며, 판단을 보류한다는 뜻.....

 

ㅇ 아트씽킹이 실패나 거절을 잘 받아들이는 것만 아니라, 승리나 패배가 휠씬 기나긴 과정의 일부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ㅇ 부케이트는 구글의 초창기를 떠올리며..."처음 구글은 아무도 모르는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할 때면 야후랑 비슷하지만 검색 기능만 빼고 다른 특징은 없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들 진짜 직장에 취직한 것이 맞느냐고 안쓰러운 표정을 짓던 게 기억나네요."

 

ㅇ 나만의 등대를 찾아라.."만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 배운 점/느낀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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