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밑줄/연결 ]
표면 이자 vs 이자율
채권을 발행하는 시점에서 결정되는 발행 금리를 표면 이율이라 하며, 발행 이후 이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 금리를 그 채권의 이자율, 채권 수익률 또는 채권 금리라 한다.
발행 만기 vs 잔존 만기
일반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시점에서 만기일까지의 기간을 발행 만기라 하며, 발행 이후 시일이 지난 시점에서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을 잔존 만기라 부른다.
채권은 매일 기회 이익과 기회 손실이 반영되어 매매되거나 평가되는 가격이 달라진다.
채권형 펀드나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은 매일 시장 금리에 따라 채권 평가 손익을 반영해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채권 펀드 매니저들은 금리 예측을 통해 가능한 한 높은 금리에 채권을 매수해 펀드에 편입하려고 노력한다.
5%에 채권을 편입한 펀드보다 6%에 채권을 편입한 펀드가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등 모든 확정 금리 상품은 그 상품에서 나오는 모든 현금흐름의 잔존 만기 평균 기간(투자 시점에서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 시점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에 따라 가격민감도 또는 가격변동성이 변화하게 된다. 이 모든 원리금의 잔존 만기 평균을 흔히 전문 용어로 '듀레이션(Duration)'이라고 한다.
(간단한 듀레이션 계산법)
채권의 듀레이션이란 채권에서 발생하는 모든 미래 현금흐름의 평균 기간을 말한다.
중간중간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은 중간에 이자가 나오는 시점과 만기일 시점을 현금흐름 금액만큼 가중해 평균을 구하면 된다.
(주식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잔존 만기의 개념)
채권의 잔존 만기는 곧 채권의 듀레이션 수준을 결정하고 듀레이션은 곧 가격의 변동성, 즉 위험을 의미한다.
때문에 잔존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위험이 높아질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아져야 한다는 경제 이론에 따라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채권의 위험과 금리의 이해)
예컨대 국채 1년물의 금리가 3%인데 어느 회사채 1년물 금리가 4%라면 이 4%의 금리 안에는 무위험수익률 3%에 이 회사채의 신용 위험에 대한 보상, 즉 신용 프리미엄이 1% 존재하는 것이다.
채권 수익률(금리) = 무위험수익률 + 듀레이션 프리미엄 + 신용 프리미엄
(예) 은행채 5년물 금리 4.5%
= 무위험수익률 3.0% + 듀레이션 프리미엄 0.8% + 신용 프리미엄 0.7%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세후수익률을 확인하자)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은 보통 총 15.4%다. 금리가 5%인 예금에 가입한다면, 그 5%의 15.4%인 0.77%가 세금으로 매겨지고 세후수익률은 4.23%가 된다.
발행금리 4%, 매입 금리 6% 채권의 세후수익률 = 6% - (4%*0.154) = 5.384%
발행금리 6%, 매입 금리 6% 채권의 세후수익률 = 6% - (6%*0.154) = 5.076%
(주식 가치 지표, 5개만 암기하자)
기업 가치는 순가치 자산 ( = 장부 가치 = 자본 총계 = 청산 가치)와 순이익 정도의 개념만 알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니....
EPS와 PER은 수익 가치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표고, BPS와 PBR은 자산 가치와 관련된 대표적 지표다.
EPS(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 연간 순이익/총 발행 주식 수
1년간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BPS(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 = 자본 총계/총 발행 주식 수
1주당 자본(=순가산 가치 = 청산 가치 = 장부 가치)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PER(Price/Earning Ratio, 주가 순이익 배수) = 주가/주당 순이익
시가 총액(주가)이 연간 순이익(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PBR(Price/Book-value Ratio , 주가 순자산) = 주가/주당 순자산
시가 총액(주가)이 자본 총계(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ROE(Return On Equity , 자기 자본 수익률) = 연간 순이익/ 자본 총계 = 주당 순이익/ 주당 순자산
매년 기업의 순자산에 대비해 몇 %의 이익이 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ROE가 높은 회사일수록 순자산 가치의 성장 속도가 높다.
수익률 vs 할인율
현재 투자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금리를 수익률이라 하고, 미래에 지급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금리를 할인율이라고 한다. 현재의 금액에 일정 금리(수익률)의 수익이 더해지면 미래 가치가 되며, 미래의 금액을 일정 금리(할인율)로 할인하면 현재 가치가 된다.
기간수익률 vs 연환산수익률
자금일 빌려주거나 빌린 기간 발생한 이자의 단순 합계와 원금의 비율을 기간수익률이라 표현하며, 그 이자를 1년 단위의 복리수익률로 환산한 금액과 원금의 비율을 연환산수익률이라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품의 수익률은 연환산수익률로 표시된다.
채권시장 참여자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지표는
GDP(국내총생산)와 산업생산지수를 비롯해 실업률, 전경련 BSI(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CSI(소비자동향지수) 등이다.
경기 상승 --> 소비 증가, 생산 증가 --> 저축 감소, 대출 증가, 투자 증가 --> 채권 발행 증가, 채권 수요 감소 -->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주가 상승
경기 하락 --> 소비 감소, 생산 감소 --> 저축 증가, 대출 감소, 투자 감소 --> 채권 발행 감소 --> 채권 수요 증가 -->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 주가 하락
----> 이것이 얼마나 일방적인 공식화이고 지금 현실에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지는 이제 다들 알 것 같다.
단 하나 공식과 흐림이란 없다.
원화 강세는 이론적으로 수입 물가의 하락 및 한국은행 통화 확대 가능성으로 작용하며 채권시장에는 강세 요인이 된다.
반면 원화 악세는 수입 물가의 상승 및 한국은행 통화 긴축 가능성으로 채권시장에는 악세 요인이 된다.
(채권형 주식 체크 리스트)
네 가지 체크 리스트를 통과했다면 그 주식은 채권형 주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체크 리스트 1: 경기민감주 또는 경기순환주가 아닌 주식인가?
건설 업종, 조선 업종 등 실적이 경기에 민감한 주식, 업황이 순환하는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예측하기 어렵기에 버핏의 채권형 주식과 거리가 멀다고 보아야 한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아 일반 투자자도 비교적 미래 이익을 예측하기 좋은 대표 업종으로 어업, 음식료품업, 제지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이 있다.
체크 리스트 2: 대규모 설비 투자비나 연구 개발비가 들지 않는 기업의 주식인가?
IT기업도 대규모 연구비를 계속 투입하다 실패하게 되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므로 미래의 가치를 예측하기 힘들다.
음료회사, 수동면도기회사, 캔디회사, 과자회사, 가구 할인점, 생활용품회사, 화장품회사, 속옷회사, 신용카드사, 신문사와 같이 워런 버핏이 주로 투자해온 채권형 주식 기업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규모 연구 개발이나 설비 투자를 하는 일이 없다.
체크 리스트 3: 내가 잘 알고 잘 이해하는 기업의 주식인가?
"내재 가격을 계산하는 공식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기업의 업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크 리스트 4: 과거의 ROE 추이를 참고해 미래의 ROE를 예측할 수 있는가?
ROE 성장률...
[ 자평 ] 알던 것을 새롭게 한번 더 읽은 느낌....
일단 '단 하나의 공식으로 풀어낸 가치투자 정공법'이란 표현이 나는 좋아 보이지 않았다.
'무엇에' 대한 ' 단 하나'의 무엇이란 표현을 나는 본질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단 하나'의 무엇이란 실제 '단 하나'의 무엇도 아닌 경우가 많다. 긍정적 결과보다는 부정적 피해를 낳는 경우가 많았다.
더더욱 이런 주장은 자만을 넘어 '오만'을 양산하고 피해를 주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에 대한 선험적 편견이 쌓였기 때문일 것이다.
'읽은 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의 기초 by 이 관휘 (2) | 2025.01.06 |
---|---|
체계부불학(신념체계로서의 불교학) by 김 성철 (1) | 2025.01.05 |
ETF 사용 설명서 by 제이루 (0) | 2025.01.04 |
당신의 음악 취향은 by 수전 로저스, 오기 오가스 (3) | 2024.12.31 |
2030 마켓 트렌드 by 제프 데자댕 (2) | 2024.12.30 |
- Total
- Today
- Yesterday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파괴적 혁신
- 스케일의 법칙
- 부정성 편향
-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 고도를 기다리며
- 안나 카레니나
-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혁신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상대성이론
- 사회물리학
- 최진석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인공지능
- 플랫폼의 시대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양자역학
- Ai
- 경계의 종말
- 직감하는 양자역학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이노베이션
- 돈
- 불교
- 경영혁신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