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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시대를 초월한 필수적인 명제를 상시시키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FAANG으로 불리는 디지털 골리앗 그룹 가운에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은 페이스북 뿐이다.

 

(플랫폼 망상을 떠받치는 4개의 기둥 :  이는 전부 명백하게 잘못된 믿음이다.)

 

1) 플랫폼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ㅇ 예전과 똑같은 비즈니스 문제에 직면해 있다 : 요금을 부과할 대상과 방법, 플랫폼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 트래픽 수익화 전략 등

 

2) 디지털 플랫폼은 구조적으로 아날로그 플랫폼보다 우수하다.

ㅇ 전자상거래 분야는 실패율 추정치가 97%에 달한다.

 

3) 모든 플랫폼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한다.

ㅇ 전환비용이 많이 든다거나 사용자 조정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네트워크 효과의 가치는 제한될 수 밖에 없다.  

 

4) 네트워크 효과는 곧 승자 독식 시장으로 이어진다.

ㅇ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 업체가 진정한 승자 독식 또는 승자 다식의 경지에 이르는 바람에 실패한 기업은 비교적 적었다.

 

결과적으로 경쟁 우위가 없는 상황에서의 성장은 가치가 없다.

 

 

고정비용 덕분에 규모를 키운 강력한 아날로그 기업의 이점이 고객 유지 능력과 자주 연결된다면, 디지털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기업은 학습, 데이터와 인공지능, 고정비용 규모 자체, 비용 우위와의 조합 등 공급 측면의 이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  상대방에 대한 우위 정도를 정량화하는 것

(2) 이 상대적 우위에서 발생하는 이득의 성격을 고려하는 것

 

1950년부터 연속적으로 발생한 AI 관련 열품을 반영하는데, 이 모든 것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계속 약속만 하고 실제 성과는 없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효과 사업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실제로 (잠재적인 것이 아니라) 강력한 공급 측면의 장점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점점 더 세분화하고 수직적으로 조직되는 SaaS분야는 전문화가 실제로 AI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문화된 데이터 세트는 기계 학습을 통해 가장 설득력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직까지는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대상 분야가 매우 협소해야 한다는 관측과 일치한다.

 

ㅇㅇ

 

[ 자평 ]  원서의 제목인 'Platform Delusion(플랫폼의 망상)'이 더 책의 내용을 대표하는 것 같다. 훑어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플랫폼 = 좋은 것, 대단한 것, 해야하는 것, 우리가 잘 못하는 것.... 등 등.....고정관념일 수 있음을 알려준 책... 

 

근래 경영학 책 중 눈에 띄게 특이하게 괜찮을 책 중 하나였다.

경영에 관한, 전략에 관한 책이 었지만 내용을 서술하는 바가 경영학이나 전략을 전공한 교수들의 서술 방식이 아니었다.

좀 더 경제학적인, 재무분석적인 냄새가 나는 책들이었고, 그런 점이 신선했고 배울 점이 많았다.

 

두 책을 비교해 봐도 역시 2022년에 나온 세븐파워가 한 수  위인 것 같다.

 

저자인  해밀턴 헬는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가르치는 교수지만, 20년간 투자자로 일했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너선 A. 니 (Jonathan A. Knee)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태린 등에서 25년간 투자 은행가로 일했던 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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