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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시인 유치환은 1947년부터 1967년까지 20년간 연인인 이영도 시인에게 편지를 썼다. 통영여자중학교 교사 시절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유부남과 청상과부의 사랑은 어느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었기에 두 사람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러던 중, 유치환 시인은 만 59세가 되던 해 부산의 어느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후, 이영도시인은 유치환 시인으로부터 받은 200여 통의 편지를 정리하여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제목의 서간집을 출간한다.
미국의 극작가 C 폴록(Channing Folock)은 이렇게 말했다.
"행복은 과잉과 부족의 중간에 서 잇는 역"이라고, 폴록의 말처럼 "우리는 너무 빨리 지나가려고만 해서 그 작은 역을 그냥 지나치고" 마는 것이 아닐까.
이 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영생불멸을 깨닫는 노래>라는 208행에 걸친 송신의 일부분이다.
파블로 네루다는 "시는 어둠 속을 걸으며 인간의 심장을, 여인의 눈길을, 거리의 낯선 사람을, 해가 지는 석양 무렵이나 별이 빛나는 한밤중에 최소한 한 줄의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대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록 우리가 두 방울의
영롱한 물처럼 서러 다르더라도.
시단의 모짜르트라 불리며 간결하고 정제된 언어, 풍부한 상징가 은유, 적절한 우화와 패러독스로 유명한 폴란드의 여류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자평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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