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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가 선정한 2022년 선정 위대한 영화에서 1위를 한 영화라 찾아서 보았다.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이 1962년부터 2002년까지 매 투표마다 항상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는데, 2022년 이 순위를 뒤집은 영화라 궁금했다.
여주인공인 델핀 세리그(Delphine Seyrig, 1932년 ~ 1990년) 한 분만 보다 끝이난 정말 지루한 영화였다.
영화 자체는 벨기에 여성감독인 상탈 애커만(Chantal Akerman, 1950 ~ 2015년) 작품이라 유명한 것 같다.
왜 이 영화가 1위인지 내 영화적 수준에서는 모르겠다.
명작이라면 지루하더라도 기를 쓰고 본 나도 반쯤 보다가 지쳐서 나머지 반은 빠른 속도로 봤다....다시 이 영화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왜 이 영화가 명작이라고 할까?
그래서 찾아 봤다.
"솔직하고 대담한 레즈비언 영화를 만든 감독이었고, 이민자와 디아스포라 그리고 국경의 이미지에 고집스럽게 천착한 소수 영화를 창조한 작가였고, 노동의 행위와 제스처의 치밀한 연구자였으며, 무성영화 배우와 같은 무표정한 얼굴과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에 통달한 배우이자 구조주의 영화의 대가"
“나는 리얼 타임에 관심이 없다. 지속의 시간을 조작한 극적 시간이나 관습적인 영화 시간에도 관심이 없다.
나는 ‘나의 시간’에 관심이 있다… 책을 읽을 때 사람들은 자신만의 시간 속에 있다. 그러나 영화는 그렇지 않다.
사실 영화를 볼 땐 감독의 시간에 지배 당한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 이들에게 다르다. 나의 5분은 당신의 5분과 같지 않다 …
‘영화를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건 내게 칭찬이 아니다.
내 영화에서 당신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신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이 바로 내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저항감을 느끼는 이유다. 내가 다른 누군가의 삶에서 두 시간을 앗아갔기 때문에.”
시간의 물질: 샹탈 아커만의 <잔느 딜망> (tistory.com)
"<잔느 딜망>은 정지와 구속, 시간과 가정의 불안을 연구한 샹탈 아커만의 놀라운 걸작이다."
"<잔느 딜망>은 역설적이게도 절대적으로 드라마가 필요한 때에 드라마틱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급진적 실험을 한다."
"영화는 세 시간이 넘는 동안 가사노동과 이동의 제스추어를 취하는 잔느의 일상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가정을 성적인 억압과 경제적인 착취를 은폐하는 곳으로 폭로하는 영화는 70년대 페미니즘 이론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화의 건조한 문체에 숨겨진 사회적 환유는 남성의 역사에서 정신과 몸과 마음의 황폐함을 지니고 살아가는 여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건조하고 극도로 절제된 형식이지만 언제 봐도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
"여성 영화 및 페미니즘 영화 중에서는 손꼽히는 걸작이라 꼽힐만큼 높은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독창적인 미니멀리즘으로 가정주부 여성의 일상과 경제활동 속 압박감과 우울, 파국을 다루면서 풍부하게 해석할 여지를 남기는 영화라는게 중론."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 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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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식사를 후 아들과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읽는 모습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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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요리하고 먹고 ~~~
기다리고 요리하고 먹고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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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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