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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2000년> 의 감독 수오 마사유키(Suo Masayuki, 1956년 ~) 작품
역시 쉘 위 댄스의 남자 배우 야쿠쇼 코지(Yakusho Koji, 1956년 ~) 중후하고 편안 변호사 연기가 좋았다.
억울한 피고인 역을 한 카세 료(Kase Ryo, 1974년 ~)과 젊은 변호사 역의 세토 아사카(Seto Asaka, 1976년 ~)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 <안경/Megane/2007년>에서 봤던 두 원로 배우. 어머니역의 모타이 마사코(Motai Masako, 1952년~ )과 피고인을 돕는 역의 미츠이시 켄(Mitsuishi Ken, 1961년 ~)도 반가웠다.
사법제도의 편향을 읽을 수 있어 좋았고, 특히 1번의 경찰조사, 2번의 민사 재판을 해 본 나로서도 남같이 않은 영화였다.
박평식 평론가는 6.0 평점에, '‘인질사법’이라는 황당하고 포악한 권력'라고 평가김봉석 평론가는 8.0 평점에, '그래서 개인적 투쟁을 멈출 수 없다'라고 평가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은------------------------------------------------------------------------
나도 아이가 고등학교 때 지갑을 주워서 돌려 주지 못한 사건 때문에 아이가 '점유이탈물 횡령죄와 절도죄'로 신고된 적이 있다. 이 때 경찰이 저렇게 회유를 했다. 만일 그 때 아는 변호사를 통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고 대응하지 않았다면 큰 일 날 뻔 했다. (형사적으로가 아니라 아이의 미래 인생에 윤리적인 측면에서....)
난 저 대사를 그 때 100% 체험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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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상담을 해 주셨던 변호사님은 아이의 저 말만 믿고 솔직하고 담대하게 대응하면 된다고 하셨다.
절대 경찰이 하라는 대로 하시면 형사적으로도, 아이의 삶에 좌표, 윤리적 기준에도 손상이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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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처럼 유치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도 아이 때문에 경찰서에 진술서를 쓰면서 이런 상황을 겪어 봤다.
당시 촬영전에 경찰이 정황을 설명하면서 큰 문제가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혐의를 인정하면 된다" 라고 먼저 설명하고, 촬영을 하는 것을 겪어 봤다.
공권력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만 있다면 개인의 인권이 얼마나 무시 될 수 있는지 직접 겪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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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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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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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형사 재판 한 번 받아 볼 필요 없이 사는 나 같은 소시민에게는 당연한 것 같은데...
이 것이 그렇게 당연할 수 가 없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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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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