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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서예가 보인다 by 김종헌

비즈붓다 2023. 4.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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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기운생동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추사 김정희의 <장창노식유>를 들 수 있습니다.

(한자 정자체의 완성인 해서)

한자의 표준이 되는 서체입니다.

세로로 긴 장방형이며, 선이 정리되어 바르고 단정하며 모범이 됩니다.

당나라의 구양순풍과 안진경품이 대표적인 해서입니다. 

 

(붓질의 율동미가 들어가는 행서와 초서)

왕희지에 의해 그 틀이 완성된 것. 왕회지의 <난정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예가 왕희지)

<난정서>는 천하체일행서로서 이후 모든 서예 작품의 모범과 기준이 되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모두 당 태종의 명을 받아 사람들이 임서한 복제품들입니다. 

 

(전범이 된 글씨를 쓴 구양순)

해서의 완성기인 당나라 명필들 가운데 가장 전형적이며 서법에 철저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구성궁예천명>은 자획의 구성과 짜임새가 빼어나 완벽에 가까운 해서체입니다. 해서의 표준이 되는 독창적인 글씨.

 

(충의로 가득 찬 천하제이서를 쓴 안진경)

안진경은 천하제이 행서인 <제질문고>를 썼습니다. 

안진경의 글씨는 당시 중국 황실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왕희지의 전아한 귀족 취향 서체에 대한 일종의 반동이며 혁신

 

(서성 왕희지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미불)

특히 그는 용묵(먹물을 쓰는 법)과 갈필(먹물 사용을 억제하여 물기가 없는 붓으로 그리는 것), 비백에 뛰어났습니다.

 

(행서에 능했던 '해동서성', 김생)

그의 전작은 없고 고려시대에 세워진 집자비인 <태자사낭공대사백월서운탑비>와 목판본인 <전유암산가서>만 남아 있습니다. 

 

(해서의 대표 서가로는 요극일과 최치원이 있습니다.)

최치원의 <쌍계산진감선사대공탑비>

 

(초기 : 학문과 예술이 두루 뛰어난 만능인 안평대군)

당대 최고의 명필이지 시문, 서화, 가야금 등 학문과 예술에 두루 뛰어났더 분...

 

(중기 : 노력과 능숙함에서 비롯되는 외형미를 갖춘 한호)

석봉 한호. 해서, 행서, 초서를 두루 잘 썼습니다.

왕희지와 안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연구한 끝에 석봉체를 쓰게 됩니다.

사자관이어서 문서를 베끼는 일을 많이 한 그의 글씨는 사자관체로서 숙달되기는 하였으나 외형미만을 추구하는데 그쳤다는 평을 받기고 합니다.

 

(말기 : 근대를 넘어 현대적 조형성을 품은 추사 김정희)

옛 사람들의 글씨 속에 숨은 장점을 모두 모아 새로운 현대적 조형미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한글서체는 손재형을 필두로 김충현, 이철경과 같이 국전을 주도하였던 서예가들은 한글 전서체와 예서체 등을 경쟁적으로 시도하였습니다. 

 

(한국의 현대 서예를 개척한 손재형)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래피의 원조격인 서예가

 

(한글서예 보급과 서예가 양성에도 힘쓴 대가 김충현)

 

(오체에 모두 능하였던 만능 서예가 김응현)

여초 김응현은 일중 김충현의 동생입니다.

 

(춤추듯 살아 움직이는 한글을 쓴 박무숙)

꾳길 박무숙...

여성 한글서예의 원조 격인 이철경의 제자

 

[ 자평 ]  말 그대로 나에게는 보는 책이다...무식한 자도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다.. 글씨가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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