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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Andrei Tarkovsky, 1932 ~ 1986년) 영화를 이제야 처음 보았다.

나는 그냥 유명한 소련 감독, <솔라리스>(1972년)의 감독 정도 알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으며, 특히 롱테이크를 통한 몽환적이고 명상적인 종교적/철학적 영화를 만들어 내는 감독'을 으로 유명하다는 정도의 평이다. 

 

대충 유명한 감독들/철학자가 유명한 칭찬을 많이들 한 것 같다.

"그의 영화를 본다는 것은 기적으로서의 영화 체험."    - 장뤽 고다르 -
"난 타르콥스키의 모든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그의 성격과 모든 작품을 사랑한다.  그의 영화의 모든 컷은 그 자체로 멋진 이미지이다. 그러나 완성된 이미지는 그의 아이디어의 불완전한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생각은 부분적으로만 실현된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극복해야 했다."    - 구로사와 아키라 - 

"타르콥스키의 영화 〈이반의 어린 시절〉을 자신이 본 영화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 사르트르 

 

배경 지식을 검색해 보니 이 영화에서도 이 감독의 아버지가 직접 시를 낭송하시는 부분이 나오는데, 감독의 아버지 <아르세니 타르콥스키>는 소련의 유명한 시인이며 모스크바 대학 교수였다고 한다. 

 

영화가 나의 지적 수준을 넘어 있는 작품이라 힘들었다.나중에 전문가들의 평을 자세히 좀 참고해야 겠고 일단 인터넷에 있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은..

 

'

영화 전체가 회상과 꿈으로 진행되는 타르콥스키의 역작.

이로 인해 촬영과 편집이 무척 현란한 작품이 되었으며, 당대 러시아의 상황에 중점을 두고 영화가 진행되기에 타국 관객들에게는 타르콥스키 영화 중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감독의 자전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는 영화로,  상징과 시적인 언어로 줄거리를 이어간다.

거울은 인간의 삶을 비추는 반영으로 이용되고, 사람들을 그 거울을 보면서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삶의 근원적인 문제, 희생과 구원, 고향을 잃어버린 자의 향수 등을 독특한 언어로 그렸다.....

영화 속 화자의 의식 흐름을 받쳐주는 시들은 감독의 아버지 아르세니 타르콥스키의 작품들이고, 감독이 직접 낭송했으며 마지막 장면에 자신의 어머니를 출연시키기도 했다. "

OTT에서 이 영화를 본 분들의 평점 중 그나마 이해가 가는 것들은..
"기억과 추억들의 잔편들을 카메라라는 거울로 포착한다."
"우리가 기억함으로써 존재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기억을 접어, 존재한 적이 없는 어머니를 용서하고 위로하다." 

 

이 영화는 앞으로도 많은 해설, 그리고 영화도 몇 번은 볼 운명이 느껴진다.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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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신비한 눈빛...

마가리타 테레코바(Margarita Terekhova, 194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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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뚝 던지면...철학이 되는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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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대사의 멋진 조합..

이래서 영화를 영상 예술이라고도 하는 것이구나! 라는 비전문가적인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장면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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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는 것 같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은

기억이 보여지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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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인데, 왜 시적으로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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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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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머니

왜 우리에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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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한 영상

거울이 나를 보는 것인지? 내가 거울을 보는 것인지? 

관객인 나를 배우가 보는 것인지?  내가 거울을 통해 배우를 보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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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신앙심 깊은 막내...

<알료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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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목을 친 후의 배우의 표정..

역시 배우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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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가 안되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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