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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1942년 ~) 감독 작품의 영화사에서 꼭 봐야 할 명작
연기 인생 전부를 그와 함께 보낸 대배우인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 1943년 ~)와 (내 게는) 이 영화 외에는 낯선 시빌 셰퍼드(Cybill Shepherd, 1950년 ~)가 주연 했고, 하비 케이틀(Harvey Keitel, 1939년 ~)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10대 초반 시절임에도 또릿또릿하고 짱짱한 연기를 보여 주는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1962년 ~)를 볼 수 있는 작품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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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시절의 드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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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에게 한 방 먹었다.
상식적으로는 "남들처럼 똑같이 살 수는 없어" 였을 텐데....
역시 각본가 폴 슈레이더(Paul Schrader, 1946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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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성격의 보여주는 대사 한 마디
<for the good time>를 부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 1936년 ~)
이 대사가 무슨 소리인지는 다른 블로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베시는 트래비스를 정확하게 알아본다.
이상은 선지자이지만 현실은 마약상.
트래비스가 가진 그 환상과 현실 사이의 모순을 찝어낸다."
베시가 이야기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실제 가수로, <엘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의 데이빗이다.
Prophet and a Pusher (예언자와 마약상) 는 가사의 일부분이고, 원곡의 제목은 <Pilgrim> 이다.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 Martin Scorsese, USA 1976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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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일까? 인기력은 참...
홀로 갇힌 인간이 사악한 세상에 던지는 치졸하고 편협한 상상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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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로버트 드니로, 10대의 조디 포스터
다시 볼 연기자들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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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과 서글픔.....
감성이 이성에게 던지는 차가운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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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Man은 남자가 아니라 인간일 듯...
얼핏 맞는 듯 수긍이 가는, 아니라고 확실히 부정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얼핏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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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세상에 갇혀 외로운 것인가? 내가 세상을 외면해 외로운 것인가?
세상이 나를 가둬서 외로운 것인가? 세상이 나를 외면해 외로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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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연기력이라는 것인구나...
세상에 대한 나의 거짓된 복수.....
나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닌 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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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부조리 하거나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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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좌시하고 경시하듯이 난잡하게 흔들리는 눈빛...
천재적 감독의 연출력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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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영화 100선 by 이일범)
세계적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 각본가 폴 슈레이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출현을 알리는 미국 영화의 기념지적 작품
현대 도시인의 실존적 고뇌를 그린 작품 중 가장 강력한 미국 영화
"미친 세상에서 미친 것이 정상인가?"
폭력으로 명시된 고독과 소외를 명확한 영화적 초상으로 제시...
이 영화가 걸작인 것은 이 작품이 영웅과 정신병자가 얼마나 가까운가, 그리고 이런 카테고리가 정상생활에 얼마나 가까운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트레비스는 두 가지 남성 정열 즉, 성적 사랑과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보여준다. 전자는 배티에게 후자는 아이리스에게 향한다.
마틴 스콜세지와 각본가 폴 슈레이더, 촬영감독 마이클 체프먼, 그리고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이루어낸 견실하고 불온하며 악몽 같은 현대 영화의 고전이다. 특히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를 이야기할 때 꼭 거론되는 작품이다.
(보고 싶은 영화, 읽고 싶은 영화 by 김세영)
범죄와 부패로 얼룩진 도시에 대한 핏빛 고발장
사회의 추하고 어두운 밑바닥을 파고드는 거침없는 비판과 풍자
베트남전의 상흔이 사회 전반을 뒤덮고 있던 1976년, 베트남전에 대한 냉소와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곳곳에 발견되는 영화
아무리 기다려도 도시를 정화시킬 비는 내리지 않고, 대화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는 결국 정화의 수단으로 네 자루의 권총을 준비한다.
<택시 드라이버>가 제작된 1976년은 1960년대부터 점진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 반전운동과 흑인인권운동, 페미니즘, 청년들의 히피문화, 동성애자들의 사회 운동 등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였다. 마틴 스콜세지는 당시 집단 히스테리에 빠져 있던 미국 사회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관객들에게 진정한 정의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하고 난해한 질문을 던진다.
1981년 이 영화를 16번 보았던 조디 포스터의 열렬한 팬 존 힝클리가 트래비스를 흉내내 레이건 대통령을 저격했다.
마틴 스콜세지는 트래비스가 운전하는 택시의 손님으로 까메오 출연했다.
(세계 영화 100 by 이정하)
1970년대 미국의 혼란을 그린 '혼란스러운 영화'
베트남 전쟁은 1960년대 이래 발전해 온 급진적 사회운동, 청년운동, 페미니즘, 흑인 인권운동, 동성애자들의 투쟁 등을 폭발시키는 뇌관 같은 역할을 했다
1970년대 미국의 위기는 혁명이 아니라 혼란의 양상을 보였다.
의사소통이 단절된 채 몽유병자처럼 현실에 발을 대고 있지 못한 그에게 도시는 형태를 잃고 떠다니는 이미지일 뿐이다.
그는 과연 존재의 혼란에서 벗어난 것일까? 그는 영웅으로 불러 합당한 인물일까?
그는 과연 아이리스를 사랑하기는 한 것일까?
(시네마 에피파니 by 김응교)
마틴 스코세이지와 괄시받는 이의 분노
미국 사회의 친절은 껍데기일 뿐 실상 그 본질은 엄청난 폭력과 소외에 있으니까.
관객은 트래비스와 한편이 되며, 미국 사회의 부패와 개인의 소외에 대한 분노를 체험케 하는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 없는 호소에 동의하고 마는 것이다. 괄시받는 등장인물의 마음에 관객을 몰입하게 하고 동의하게 하는 묘한 설득력이 스코세이지에게 돋보이는 장점이다.
사실 이 영화는 도스토옙스키의 두 소설을 패러디했다.
영화 앞부분에 나오는 말할 수 없이 쪼잔한 주인공 트래비스는 소설 <지하로부터의 수기>(1864)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영화 후반에 창녀 아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포주와 삐끼들에게 권총을 들이대는 정의로운 영웅은 소설 <죄와 벌>(1866)에서 나름 정의로운 마음으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도끼로 찍어 살해하는 가난한 학생 라스콜리니코프의 모습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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