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차 , Stagecoach , 1939년

존 웨인(John Wayne, 1907 ~ 1979년)과 클레어 트레버(Claire Trevor, 1910년 ~ 2000년) 주연한 서부 영화 명작.
정성일 평론가가 '역대 최고의 서부극 영화'로 뽑은 영화이며 서부극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존 웨인의 주요 데뷔작.

영화에 대한 네이버 설명을 보니 "무법자, 매춘부, 알코올중독자 등 문명에서 추방당한 주변인들이 모여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문명에 대한 감독의 시니컬한 관점과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낙관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낯이 익은 배우로는 술주정뱅이 의사로 나오는 '토머스 미첼' (1892 ~ 1962년)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의 아버지 역을 하셨던 분, 하이눈에서도 나오며 1939년의 그의 해였다는 영화 칼럼도 있다.
(Why 1939 Was the Year of Thomas Mitchell | Best Movies by Farr

Why 1939 Was the Year of Thomas Mitchell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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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영화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다고 존 포드(John Ford, 1894 ~ 1973년)이 말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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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는 역마차의 이 장면에 대한 오마주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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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촬영기법과 박진감이 아직도 입에 오르 내리는 이유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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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인 듯..
사회적 편견의 희생자들이 편견으로 부터 안전하게 되는 능동적인 발거음에 대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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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으로 보기)

(세계의 명작영화 50 by 노비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의 군상들

이 영화의 메인은 같은 Stagcoach(역마차)에 함께 탄 사람들의 군상에 있다.....8명이 남녀가 합승한다.
술에 취한 의사, 창녀, 기병대 대령의 아내, 신사인 척하는 도박사, 위스키 행상인, 부은행장, 보안관, 탈옥수

이 영화의 모티브는 인간의 '사정'이다. '사정'은 인격과 의지보다도 강하게 인간을 지배한다.
역마차에 동승한 8명이 아파치의 습격이 예상되고 기병대의 호위도 없는 위험 속에서 로즈버그로 가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안되는 각자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미국적인 영화, 미국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영화, 서부 영화는 서부 개척과 영웅담을 소재로 하여 미국인의 자긍심과 개척 정신을 높였다. <역마차>는 <하이눈>, <셰인>과 함께 서부 영화 3대 걸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