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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Al Pacino, 1940년 ~), Robert De Niro(1943년 ~), Robert Duvall(1931년~), Diane Keaton(1946년~) 등 쟁쟁한 노배우들과 록키의 연인이자 프란시스 코드 코플라 감독의 여동생인 탈리아 샤이어(Talia Shire, 1946년 ~)를 볼 수 있는 대작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이 없다'는 속설을 뒤짚은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

다시 봐도 난 이 영화가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대단한 배우들과 시대를 재현한 스케일, 대부하면 떠 오르는 음악 외에 젊을 때 볼 때나 중년이 되어 볼 때나 크게 건진것은 없었다.
좋은 영화라고 평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텐데, 이 영화를 명작이라고 하는 분과 그 기준이 다른 것 같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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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세대 이주민들이 보게 되는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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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류의 서적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대부의 명대사가 아닐까 싶다.

서가에 읽는 아래 책들을 조금 훑어 봐도 이런 조언들을 찾을 수 있다.
아마 1996년 번역 출간된 'V'라는 사람이 쓴 '마피아 경영학'이 이런 분위기 책 중에 원조일 것 같다.

"세상은 범죄조직보다 잔인하다."
"마피아는 메모를 하지 않는다."
"셋이서 나눈 비밀이 지켜지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남의 장례식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좋다."
"믿을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속셈을 드러내선 안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변장의 달인이 아닌 운명의 주인이 돼라."
"성격이 거칠수록 쉽게 상처 받는다."
"모난 돌이 '총' 맞는다."
"대부분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눈은 눈을 보지 못한다."
"이름을 걸고 약속한 일은 반드시 책임져라."
"재촉에 못 이겨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마라."
"인생은 'Give and Take'"
"세상에 법을 초월하는 존재는 없다."
"그 어떤 귀뜸도 무시하지고, 맹신하지도 말라."
"소통은 한 번에 지독하게, 혜택은 조금씩"
"절제와 공평무사함을 익혀라"
"말 잘하는 제리, 말로 사고 치다."
"생각은 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담판을 늘리고 회의는 줄여라."
"운이 없는 것과 능력이 없는 것을 구별하라."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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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으로 더 배우기)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 by 최용현)

세계적인 영화정보잡지 'Empire'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로 뽑혔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 영화정보 사이트 IMDb의 네티즌 평점에서도 역대 1위로 선정된 영화. '대부(The Godfaher)'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가 26년간 지켜오던 흥행기록을 깬 '사운드 오브 뮤직(1965년')의 북미 최고 흥행기록을 7년 만에 갱신했다.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1974년 제작된 '대부2'도 아카데미상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어 전편이 이어 속편까지 작품상을 받은 기록과 함께, 감독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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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평론 101 by 최인화)
(1972년 대부 평론)

대부분의 장면을 뉴욕에서 촬영한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

콜레오네가를 위한 기회의 나라는 다름 아닌 추한 모습의 미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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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작 영화 50 by 노비친)

대부2는 1편보다 위대한 속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오스카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영화를 위해 제작사는 마피아 조직원이었던 작가 마리오 푸조에게 작품이 완성되기도 전에 8만 달러를 선불로 주고, 사무실과 비서까지 지원하였다고 한다.

완벽하고도 감동적인 스토리라인, 치밀한 영화적 구성과 함께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을 예술의 경지까지 올렸다는 찬사를 받는 최고의 영화이다.

냉정하고 치밀하기 그지없는 마이클과 인간적인 보스로 성장하는 과거의 비토와의 대조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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