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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게이블(Clark Gable, 1901~ 1960년)과 비비안 리(Vivien Leigh, 1913년~1967년)가 주연한 서술 형용사가 필요 없는 명작.
보기도 전에 비비안 리의 모습과 <타라의 테마, Tara's theme> 들여 오는 듯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中 타라의 테마 Gone With The Wind (Tara's Theme) - YouTube
개봉부터 지금까지 약 12억명의 관객을 달성했다고 말해지는 영화
(개봉은 미국에서 1939년 12월 14일 했다고 함)
기타 이 영화를 극찬하는 문장은 매우 많다.
“영원한 영화의 이정표”(Roger Ebert)
“미국 역사상 최고의 작품”(Time)
“이만큼 영향력 있고 미친 영화는 없다”(Guardian)
“할리우드의 장엄한 영화 역사 가운데 가장 야심 찬 작품”(NY Times)
“부정할 수 없는 걸작이자 전설”(ReelViews)
제1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8개 부문 포함 최초 10관왕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
다시 보니 멜라니 역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d, 1916 ~ 2020년)할머니가 104세 까지 사시다가 최근에 타게 하신 것을 알게 되었다. (출처: '바람과 함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향년 104세(종합) | 연합뉴스 (yna.co.kr)
안타까운 것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유모역을 맡아 아카데미에서 흑인으로서 여우 조연상을 탄 <해티 맥대니얼,Hattie McDaniel, 1893~ 1952년>의 정보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당시 인종분리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뻔 했으나 클라크 게이블이 "맥 대니얼이 참석할 수 없다면 나도 가지 않겠다"고 강력히 항의하여 대니얼을 포함한 흑인 다수 출연진들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가렛 미첼 여사가 쓴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이다. 이것 마저도 극적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어마어마한 대자본이 탄생시킨 영화이다. 5000벌의 의상과 2400명의 엑스트라, 1100마리의 말이 영화에 투입되었고 제작비는 약 390만 달러(약 42억)원으로 들었다고 한다.
1939년 개봉 당시 애틀랜타의 로스 그랜드 극장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는 배우들을 구경하기 위해 30만 명의 인파가 11km의 줄을 섰다고 한다. 개봉 이후 4년 동안 미국에서만 6,000만 명이 보았는데, 당시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한다.
(출처: 80년 전 제작비 42억 들였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은 어떤 모습?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여튼 3시간 50분이 넘는 대작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별로 없겠지만 조각 조각 장면은 수 도 없이 본 영화
다시 온전이 3시간 50분을 겸손하게 자리 잡아 보면서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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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소설 원작에 나오는 문장일 듯 하다. 마가렐 미첼 여사가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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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의 정신을 형성해 주고 운명을 예견해 주는 아버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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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리의 18인치 ~ 20인치 허리 사이즈 내공을 보여 주는 유명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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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리가 창조한 스칼렛을 온전히 완성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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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을 말해 주고, 스칼렛을 우리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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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키스 장면은 영화 역사상 멋진 키스 장면으로 아마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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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아픔이 있어 눈에 들어 올 수 밖에 없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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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가 없던 시절, 1000명이 넘는 엑스트라가 어디에 동원 되었을까?에 대한 답변이 될 듯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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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가 없던 시절에 이런 장면을 찍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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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아서 좀 더 생각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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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타라'라는 농장, 땅 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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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이 소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다.
미국의 불굴의 개척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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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과 간주곡이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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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영화를 두 번 이상은 봐야 연결될 것 같은 대사
이상에 있는 멜라니, 꿈 속에 있는 애슐리, 현실에 있는 스칼렛, 욕망에 있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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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ere The Days(지나간 시절)은 'Let by gone, Be by gone' (지난간 것은 지나간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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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세상에 한번 쎄개 붙어 보는 거다. 맨 몸뚱이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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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리가 연극배우 출신의 연기력이 받쳐주는 배우임을 알 수 있는 장면.
0.5초 만에 바뀌는 표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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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스칼렛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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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볼 때는 전혀 기억이 없던 대사.
멜라니, 애슐리, 스칼렛 세 사람이 지향하는 인간상이 풀리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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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일까? 더 살아보고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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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대사에 상위에 랭크되는 대사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뽑은 영화 100대 명대사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다는 전설
"내 사랑, 솔직히 그딴건 내 알 바 아니오.(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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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이란 인물을 보여주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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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하고 가장 멋지고 가장 힘이 있고 가장 기억되고 가장 사랑받는 엔딩과 명대사가 아닐까.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원문보다 번역문이 더 멋있는 대표적인 사례
일본판에서는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明日は明日の風が吹く)”로 번역했다고 한다.
참고로 영어 원문을 저렇게 멋지게 번역하신 분이 장영희 교수의 부친이신 영문학자 장왕록교수라는 인터넷 '썰'이 있으나, 그것은 괜히 그랬으면 하는 '썰'들의 희망이다.
장영희 교수의 인간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랬으면 하는 희망이 투영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정확히 정봉화님의 번역이라는 어느 분의 증거가 있고 타당하다고 본다. 정말 대단하신 분
을유문화사(1962, 양원달 역) - “결국, 내일이란 또 하나의 날이 아니냐?”
정음사(1971 초판-1982 중판, 정봉화 역) -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는 것이다.”
정음사(1974 중판, 정봉화 역) -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는 것이다.”
동서문화사(1975, 장왕록 역) -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
삼중당(1981, 장왕록 역) -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
금성출판사(1990, 이근삼・윤성용 공역) - “어쨌든 내일은 오늘하고는 다른 날이니까.”
범우사(1990, 송관식, 이병규 공역) -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 시작될 테니까.”
일신서적출판사(1992, 이종수 역) -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
청목(1994, 김종건 역) - “내일은 또 내일의 바람이 불겠지!”
홍신문화사(1994, 지경자) -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
삼성당(1994, 이가형 역) - “어쨌든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떠오르는 법이니까.”
(2019.3.28. 08:45)
어제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여기서 확인 못 한 자료가 2가지 있었습니다. 소설판보다 먼저 나온, 1956년에 상연한 연극 대본과 1957년에 개봉한 극장판 영화 자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자 모두 일본어판을 수정한 대본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확하게 그 마지막 대사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1992년에 KBS에서 방영한 더빙판은 해당 대사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로 번역했습니다. 제 생각에 <태양>이라는 표현의 인지도를 결정적으로 높인 건 소설보다는 이 더빙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슈타인호프의 함께 꿈꾸는 둥지 (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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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으로 더 배우기 )
(김종성의 사극으로 영화 읽기)
(출처: 개봉 80년 맞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3시간 40분짜리인 이 영화는 1936년 6월 21일 소설가 마가렛 미첼이 발간한 같은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출간 첫 해에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영화는 그 이상의 흥행을 누렸다. 상영 1년 만에 관객 2500만을 동원했다. '천만 영화'의 대기록을 한 해 동안 두 번이나 달성한 셈이다.
미국대륙 동남부에 꼬리처럼 볼록 튀어나온 반도가 있다. 쿠바를 마주보고 있는 플로리다반도다. 그 플로리다 바로 위쪽에 직사각형 모양의 조지아주가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는 바로 이곳이다.
이 영화가 그리워하는 이상적인 상태는 전쟁 이전의 남부 문화다. 북부에서 혐오되던 노예제도마저도 이 영화에서는 아름답게 묘사된다. 스칼렛의 흑인 유모가 가족인지 노예인지 구분이 안 되고, 노예 아이의 보살핌 속에 농장주 자녀들이 편히 잠을 잔다. 이런 모습은 노예와 지주의 공존 속에 번영했던 남부를 미화하는 장치다. 이런 모든 것이 남북전쟁과 함께 바람처럼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의 정서가 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영화 속 스칼렛은 상류층이라서 일반 관객들과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스칼렛이 고난과 시련을 겪는 모습이 대공황기 미국 대중의 정서와 공명했다고 볼 수 있다.
대공황기의 미국인들에게 막연하나마 현실 도피를 권하는 한편, 미국 자본주의에 비판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이 이 영화의 흥행에 일정 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 by 최용현)
여류소설가 마가렛 미첼이 26세 때 집필하기 시작하여 10년 만에 완성한 동명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것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6개월 만에 10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듬해에 퓰리처상을 받았다.
영국 출신의 무명배우 비비안 리가 발탁되었다.
애틀란타가 불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약 12ha(12만 제곱미터)나 되는 세트장을 실제로 불태웠고, 스칼렛이 광장에서 부상자들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은 800여명의 엑스트라와 800여 개의 마네킹을 동원하여 촬영했다. CG가 없던 시절이니 실로 엄청난 스케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989년까지 50년 동안 12억 명이상이 관람했다.
(영화DVD의 추억, 그 오디세이 by 최양묵)
한국 개봉은 1955년
1937년 퓰리처상을 받은 1,037쪽 분량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을 영화화. 역사 + 로맨스 = 대작
시대적 배경은 스칼렛이 16세였던 1861년 남북전쟁의 시작부터 1865년 종전까지 약 4년이 넘는 시기이다.
작품성과 관객의 흡입력 모두 특급이다.
1938년 12월 10일. 애틀란타 시내 화재 장면은 축소 모형을 쓰지 않고 <왕 중 왕/1927년> 및 <킹콩/1933년> 등 낡은 세트에 불을 질러 리얼하게 촬영했다.
125일간 50만 피트의 필름(약 152.4km로 서울과 대전 간의 거리)찍으면서 촬영은 종료됨
당시로는 고액인 5만 달러를 주고 원작을 사들여 사상 최대 액수인 4백 30만 달러(약 34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상영시간 3시간 30여분의 대작
개봉 후 반년 만에 1,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011년 기준 수익은 약 3억 9,000만 달러
화재 장면을 찍기 위해 할리우드가 보유했던 7대의 테크니컬 카메라를 썼고, 40대의 소방차, 소방수 50명, 또 불 끄는데 2000리터의 물을 쏟아부어야 했다.
비비안 리의 옷 44번, 게이블은 36벌 등 배우들의 의상만 4천 118벌이 사용되었고, 총 스태프 4,400명, 등장하는 동물로 말 1,100마리, 돼지 375마리 등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가 동원되었다.
제작자 '데이비드 O. 셀즈닉'은 3명의 감독과 15명의 각본가를 바꾸었다고 한다.
빅터 플레밍 감독이 신경쇠약으로 힘들어하지 마지막 장면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샘 우드 감독이 찍었다.
1939년 12월 15일 애틀란타 폭스극장(로스 그랜드 시어터 설도 있음)에서 첫 공식 시사회가 열렸다. 조지아 주지사 유리스 D. 리버스는 이 날을 임시공유일로 선포했다. 배우들은 공항부터 극장까지 긴 리무진 퍼레이드를 벌였는데 30만여 명의 인파가 11km를 늘어서서 구경할 정도였다.
해티 맥대니얼은 당시 백인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조지아 주의 법에 따라 시사회 행사에 불참했다. 클락 게이블은 이를 부당하게 생각해 행사를 보이콧하려 했으나 맥대니얼의 만류로 그도 시사회에 참석했다.
(빅터 플레밍 감독)
1910년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입성
첫 감독 작품은 <The Virginian/1929년>로 게리 쿠퍼가 스타덤에 올랐고, 쿠퍼가 그 은혜로 평생 친구로 지냄
MGM과 20세기폭스에서 클락 게이블, 스펜서 트레이시 등과 작업하면서 그들을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함
주디 갈런디의 <오즈의 마법사/1939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948년> 등 감독
(비비안 리)
런던 증권가의 부호의 딸로 공주처럼 자라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라도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였음
런던 왕립학교를 다니던 18세, 31세의 허버트 리 홀만을 만나 19세인 1932년 결혼
28세인 로렌스 올리비에와 런던 필림에서 제작한 <무적함대/1937년>에서 공연
기혼자였던 두 사람은 1940년 결혼
스칼렛 역에 베티 데이비스, 조안 크로포드, 라나 터너, 캐서린 헵번, 진 아서, 플레트 고다드 등이 거론되었다고 하며 스크린 테스트를 한 배우는 31명이었음
주연 여배우 캐스팅을 위해 2년 반 동안 "Who'll play Scarlett?"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국적인 오디션을 실시해 5만 미터의 필림을 사용하고 비용도 10만 달러나 썼다. 오디션에 참가한 인원은 1,400여 명있고, 대본을 읽은 사람도 400명 정도였다.
사람들은"영화 속 비비안 리는 스칼렛이 책 속에서 막 걸러 나온 것 같다"고 감탄
비비안 리는 촬영 당시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에 약 3~4갑이나 되는 담배를 피우는 골초 처지였고 이것이 폐결핵을 악화시켰다. 로센스가 조안 플로라이트와 1961년 결혼하자 비비안리는 상심하고 폐결핵과 고독 속에서 1967년 7월 7일 사망.
(클락 게이블)
별명은 '할리우드의 왕'
특히 입냄새가 심해서 키스신이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상대역인 비비안 리는 촬영을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인은 기술이 정교하지 못했던 당시 의치설과 골초설이 있다.
185cm의 장신에, 용모와 연기 모두 강력한 남성성과 능글맞고 유들유들하게 여성을 유혹하는 캐릭터로 이름을 날렸다.
30년 동안 61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5번이나 결혼했는데 상대는 주로 연상의 여성들이었다.
(마가릿 미첼)
남부인의 관점에서 본 '남북전쟁'과 '고통을 딛고 일어나는 재건의 상황'이 주제인 대하소설을 10년 걸쳐 탈고해 1936년 6월에 출판했다.
애초에 제목을'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로 정했지만 맥밀란 출판사의 권유로 영국 시인 어네스트 도슨(1867 ~1900년)의 시귀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명명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1939년에만 미국에서 200만 부,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40여개 국에서 800만부가 팔렸다. 그 후 번역본까지 1,6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영화 판권은 미첼의 에이전트가 당시로는 거액인 65,000달러를 요구했으나 50,000달러에 낙찰되었다.
(맥스 스타이너, Max Steiner, 1888 ~ 1971년, 작곡가)
15살에 비엔나 황실음악원(현 빈 국립음악원)에 입학해 '구스타프 말러' 문하생으로 공부한 바 있는 초기 영화음악 개척자 중 한사람
'타라의 테마' 외 'Sweet and Low' 등 남부음악을 삽입하면서 남부 대지에서 태어나 남부의 땅으로 돌아가는 남부인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주제를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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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물이 아니라 1930년대가 배출한 자유분방하고 고집 쎈 현대 여성이다.
스칼렛은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해 치닫는 국가가 필요로 했던 상징적 존재이며, '리벳공 로지'(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 산업에 종사한 미국 여성을 지칭하는 이름)의 영적 자매다.
남성 우월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 위험할 정도로 대담하게 저항하는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매혹되었다. (지금의 관객도 여전히 매혹된다.)......만약 스칼렛의 승승장구가 끝을 맺었다면, 영화는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초기 관객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았을 것이다)은 그녀가 고초를 겪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였다. 물론, 그렇더라도 내일은 또 내일의 다른 태양이 뜰 테지만 말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가장 치열한 전투는 남군과 북군 사이가 아니라, 스칼렛의 욕망과 그녀의 허영심 사이에서 벌어진다.
영화는 노예 제도가 저지른 모든 범죄보다도 스칼렛의 어여쁜 작은 손에 못이 박혀다는 사실을 더욱 동정한다.
유모 역의 '해티 맥다니엘'은 영화를 통털어 가장 분별 있고 가장 통찰력 있는 인물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진 문명을 추억하는 빛바랜 감상을 담은 타임캡술이라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앞으로도 여러 번 재개봉될 것이다. 좋다. 문명은 사라졌지만 잊혀진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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