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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인지 가능하고 물리적인 특성을 미세하고 빛나는 픽셀로 바꾸는 비물질화(dematerialization)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우리의 경제와 생활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지각하는 세계를 재창조했다. 

 

내가 하는 일은 더 이상 원자와 분자의 다양한 배열이 아니라 전자와 코드를 기반으로 한다. 

 

'고장 난 시스템(broken system)'이라는 구절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지구온난화, 경제적 불평등, 의료보험, 입법 절차, 공공교육, 사법제도 등을 비롯하여 대학 스포츠에 관한 글까지 나온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줄어드는 것 같다. 

 

여러모로 네트워크 세상의 거침 없는 상호연결성의 결과다. 거의 모든 것이 어떻게든 뒤엉켜 있다면 매듭을 풀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시작점을 찾는 것은 더 어렵다. 

 

문제가 복잡할수록 답은 스케일에 있다.

: 비물질화(immateriality)와 얽힘(entangiement)이 만든 스케일 혼종의 세상

 

스케일은 실체가 없다. 스케일은 우리가 만든 개념이다. 스케일 역시 우리가 어디를 가든 우리를 따라오는 것처럼 보인다. 

 

(스케일 프레이밍에서 얻을 수 있는 네 가지 교훈)

1. 지역적인 문제는 또한 전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2. 자신만의 능력을 최대화하는 스케일에서 행동하라.

3. 문제를 새로운 스케일 기반으로 재구성할 때 통찰을 얻는다.

ㅇ 우리는 모두 시스템 설계자들이 '제한적 합리성'이라고 명명한 것에 시달리고 있다. 

ㅇ 시스템의 구석구석을 모두 잘 알 수는 없다. 또한 시스템 내 모든 사람의 동기와 행동을 다 알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언제나 제한적 지식밖에 가질 수 없다. 

4. 새로운 스케일에서 새로운 협력자가 나타날 수 있다

 

[ 자평 ] 용두사미

 

책은 문제의식, 앞부분의 풀어헤침이 뒤까지 이어 졌다면 정말 명작이 되었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제프리 웨스트 (Geoffrey West)의 '스케일'이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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