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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철학의 무대)

 

질 들뢰즈는 "철학이란 새로운 개념을 만드는 행위"라고 했다.

들뢰즈는 자기 책을 개념이 담긴 '상자'가 아니라 개념의 장치로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철학이란 행위는 낡은 개념들을 위해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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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인간은 받아들인 지각 중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끄집어내어 어떤 독립적인 단위로 모은다.

모든 낱말에는 이런 과정이 숨어 있다.

 

인간이 세계를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분절하는지 알 수 있다.

 

개념은 많은 표상 가운데 공통적인 특징을 끄집어내어 만들어진다. 

직관이 다양한 표상을 받아들이고 오성이 이것에 하나의 개념을 부여한다. 가령 직관에 따른 여러 가지 식물에 오성이 '나무'라든가 '풀'이라든가 개념을 나눠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사물을 명명하는 절차  + '개념'이야말로 인간의 논리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 칸트의 생각 -

칸트는 이러한 특별한 요소를 카테로리라고 칭하였다. 인간은 사물을 파악하여 공통적인 것을 모아 분류할 뿐 아니라 또한 이 분류방법에 인간 사고의 공통성을 자아내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순수이성비판>에서 인간의 파악 능력이 동시에 인간의 보편적 사고 능력을 만들어낸다고 말한 바 있다. 

 

헤겔은 사물, 특히 생명체는 개념이 씨앗으로 존재한다고 생각..

이런 잠재적인 본질을 헤겔은 개념이라고 생각...

 

언어체계가 다르면 개념이나 사고의 보편성은 유지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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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가치는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도 무엇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늘 교환이라는 행위 속에서 형태가 만들어지고 또 창조된다.

 

'가치'라는 말에는 그 자체가 가진 '본원적인 힘'이라는 뜻과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타당하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

 

마르크스..

사용가치: 상품 자체의 유용성을 말한다.

교환가치: 상품 자체가 아니라 다른 상품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대적인 가치'를 말한다. 

가치들은 바뀔 수 있으며, 그래야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생산자에게 상품은 교환가치를 지니는 것인 반면 구매자에게는 사용가치가 충족되어야 함

 

소쉬르....

단어는 다른 단어와의 차이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소쉬르는 이것을 '가치'라는 개념으로 표현한다. 

단어는 가리키는 사물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어와의 관계망 위치에 따라 그 의미를 획득한다. 

<일반언어학 강의>에서..."...언어도 체스판의 말과 같이.....개개 단어의 가치는 다른 단어와의 대립관계에 따라 정해진다."

 

소쉬르는 가치를 사물의 본원적인 힘에서 비롯된다고 보지 않았다. 그는 가치를 체계와 요소 간의 관계로 파악하였다. 개개의 요소가 모여 하나의 체계가 성립한다. 이 체계는 체계를 이루는 요소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반대로 요소들 역시 체계가 존재하지 않으면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가치는 그 자체의 본원적인 힘이라는 측면과 다른 체계와의 차이라는 측면을 통합하지 않으면 성립할 수 없는 불가사의이다.

 

<화폐의 철학>을 쓴 짐멜....

가치는 인간이 그것을 욕망하고 동시에 손쉽게 손에 들어오지 않을 때에 생겨난다고 생각...

"사물과의 관계에서 주체적인 측면은 욕구라 부르며 객체적인 측면은 가치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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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어떤 전체성 속에서 관계의 동일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이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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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헤겔...

진리는 체계로서만 나타날 수 있다.

 

니콜라스 루만..

자기 생성적 장치...자기를 재생산하는 이 시스템을 '오토포이에시스'라고 함

 

 

[ 자평 ]  철학 관점에서의 용어 정의....내가 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서 그냥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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