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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3장. 인식론: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인식론은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가 그것을 아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우리가 모르는 것'과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함.
우리는 어떻게 알까?
누가 질문했을까?
기원전 2세기경, 아크샤파다 고타마는 니야야 경전에서 우리가 사물에 관한 지식을 얻는 모든 방법을 나열하고자 했어요.
ㅇ 인지: 감각을 사용해 배우는 방법
ㅇ 추론: 결과(예:연기)를 보고 원인(예:불)을 아는 것과 같이 추리해 나가는 방법
ㅇ 비교: 이미 하나를 알고 있어서(예: 개가 동물이라는 것을 안다) 비슷한 것에 대해 비슷한 결론(예: 늑대는 개와 비슷하기 때문에 늑대가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을 내리는 방법
ㅇ 증언: 믿을 만한 사람의 말을 믿는 방법
----> 처음 듣는 말이라 위키백과를 찾아 봤다.
----> 니야야 수트라(Nyāya Sūtras)는 아크샤파다 고타마(Akṣapāda Gautama)가 구성한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텍스트이자 힌두 철학의 니야야 학파의 기본 텍스트이다. 본문이 작성된 날짜와 저자의 전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원전 6세기에서 서기 2세기 사이로 다양하게 추정된다. 텍스트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명 이상의 저자에 의해 작성되었을 수 있다. 이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은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성, 논리, 인식론 및 형이상학의 규칙에 관한 총 528개의 격언 경전을 담고 있다.
누가 대답했을까?
약 400년 후 니야야 학파의 밧야야나는....
나무를 구성한 원자들이 진짜인 것처럼 인지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는 나무 자체도 하나의 존재라고 주장했어요.
플라톤은....찾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알 때에만 지식을 얻고자 시도할 수 있다고 했지요.
예를 들어 나무를 이미 알고 있어야만 무언가를 나무로 인식할 수 있어요.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미 태어날 때부터 알고, 학습은 단지 그것들을 기억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지요
17세기 존 로크는 지식을 갖고 태어난다는 플라톤의 생각이 터무니없다고 생각
사람이란 감각을 통해 지식을 채우려 기다리는 빈 칠판 같음
모든 지식은 궁극적으로 오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로크의 견해를 경험주의라고 함
감각 경험은 다른 모든 지식을 얻기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함
이성주의에는 감각 경험이 아니라 이성이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지식을 줄 수 있다고 봄
경험주의는 야크샤파다 고타마의 사물을 아는 네 가지 방법 가운데 인지가 가장 기본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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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확신할 수있을까?
우리의 감각이 언제나 올바르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누가 질문했을까?
기원전 300년경. 그리스 철학자 피론은 감각에 대한 회의주의 전통에 영감을 줌
우리의 감각이 종종 우리를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태양은 아주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큼
누가 대답했을까?
회의주의는 모든 질문에 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던 초창기 철학자들에 반하는 철학
결국 우리가 자아의 존재를 믿을 만한 이유가 없다면, 우리를 늘 걱정하게 만들었던 많은 것들은 자아의 존재에 대한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피론도.. 나가르주나와 비슷하게 평안을 위해 회의주의를 내세움
우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면, 철학적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멈출 수 있다고 주장
흄은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일련의 생각과 인지일 뿐, 우리가 실제로 이 모든 것을 함께 연결하는 자아를 인지하지는 않는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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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것이 있을까?
17세기에 통용된 지식의 정의는 '옳다고 증명된 참된 믿음'이었음
누가 질문했을까?
12세기 유대인 철학자 모세스 마이모니데스는 우리가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무얼 할 수 있는지 매우 열심히 생각
부정 신학으로 유명함
부정 신학에서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신에 대해 '신은 어떠한 분이다'라고 말할 수 없고, 대신 '신은 어떤 분은 아니다'라고만 말할 수 있음
누가 대답했을까?
경험주의 철학자 조지 버클리는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이 우리와 신의 정신 속 표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가 사실상 알고 있다고 주장. 이런 견해를 관념론이라 함
칸트는 이 세상을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인지 가능한 세계와 우리의 지식을 넘어서는 인지 불가능한 세계로 나눔
신의 존재나 우주의 기원에 대해, 혹은 유물론(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물질이라는 이론)이나 관념론(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단순히 표상이라는 이론)의 사실 여부에 대해 논쟁할 수 없음. 단지 인지 불가능한 세계를 알 수 없을지라도 그것을 믿을 수는 있다고 함
우리가 사과를 경험하므로, 실제 인지한 것은...'빨간', '둥근', '즙이 많은', '달콤한' 등의 특징들을 감지했을 뿐...
흄은 이런 특징들의 묶음이 사과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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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란 무엇일까?
누가 질문했을까?
13세기 가톨릭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판단은 현실 세계와 일치할 때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진리에 대한 전통적인 이론을 정립. 이를 진리 대응론이라 함
진리가 '우리의 믿음을 세상과 비교하는 과정'을 포함한다면, 믿음과 세상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어떻게 세상에 직접 접근해야 할까?
누가 대답했을까?
믿음을 다른 믿음과 비교하는 방법....이런 방법들을 진리 정합론이라 함
새로운 믿음이 다른 믿음들과 모순 없이 잘 맞을 때 사실로 규정할 수 있음
진리 정합론....철학자 스피노자..
객체와 그 객체에 대해 우리가 가진 생각이 관점만 다를 뿐 사실상 동일하다고 생각
1800년대 후반, 미국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는 진리 실용론을 제시
같은 문제에 대해 충분히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연구자들이 결론적으로 동의할 의견이라면 그 의견은 진리라는 이론
실용주의자 윌리엄 제임스는 진리 혹은 진실을 '올바르게 작동하는 것', '우리가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등으로 정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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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다른 지식들과 어떻게 다를까?
누가 질문했을까?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은 사실들을 편견 없이 모으는 체계적인 실험 방법이 포함된 과학적인 방법론을 제시
지식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편견들....편견 중 일부는 인간 본성에 내재돼 있음...몇 몇은 교육 때문
추측과 철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버리고, 실험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완전히 검증된 방법으로 지식을 얻어야 한다고 함
원인과 결과에 관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과학....
누가 대답했을까?
1930년대 철학자 칼 라이문트 포퍼는 실험으로 과학 이론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
이론이 맞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확증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반증을 통해 과학이 발전한다고 생각
[ 자평 ] 글쎄.. 뭐....청소년 용이니까...
책을 소개하는 표지의 형용문구는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 핵심 가이드다.
생각과 사고력을 쑥쑥 키워 주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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