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1년

 

이미 본 영화지만 OTT가 추천을 다시 했고  전설의 배우들을 다시 보고 싶어서 봤다.

보기 전에는 제목 대로 '연설을 잘 하게 되는 방법'을 보여 주거나 '리더의 멋진 연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런 영화가 아닌 것에 대해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보게 될 때마다 이 영하에서 보여 지는 것은 각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영화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년> 의 톰 후퍼(Tom Hooper, 1972년 ~) 감독 작품으로 톰 후퍼는 이 영화로 2011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당시에 감독상 수상은 이후 ' 각종 매체나 평론가들이 역대 가장 아쉬운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고들 한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 주인공들 자체의 삶이 궁금해 져서 시간이 남아 돌아 좀 찾아 봤다. 

 

원작은 이 영화 주인공 중 한 명인 영국 왕 조지 6세의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 Lionel George Logue, 1880-1953년)의 손자인  마크 로그 (Mark Logue)가 쓴 전기문학 소설이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책 소개글에 의하면

 

"1926년 로그의 진료실에서 처음 만난 왕과 식민지 출신의 평민은 개인적으로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었다. 라이오넬 로그의 일기장, 그가 조지 6세와 주고받았던 편지 등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콜린 퍼스(Colin Firth , 1960년 ~), 제프리 러시(Geoffrey Rush, 1951년 ~), 헬레나 본햄 카터(Helena Bonham Carter, 1966년 ~)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

 

특히 영화 샤인<Shine, 1996년>에서 신들린 연기력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이 배우는 그 한 영화의 몇 장면에서 내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 연기를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라나는 것을 보는 순간 알게 되는 배우

 " <샤인>에서 연기한 천재 음악가 데이비드 헬프곳은 말더듬이에 정신질환자이기도 했는데, 14년 뒤인 2010년 <킹스 스피치>에서는 말더듬 치료사 역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라는 우연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헬레나 본햄 카터는 이상하게 이 분이 나는 마음에 든다. 무슨 배역을 맡든지 그 배역에 녹아드는 것 같은 탁월한 연기력에, 해석할 수 없는 묘한 아름다움이 보이는 배우다. 선한역을 하든, 악한역은 하든 정말 연기를 잘 하는 것 같고 무슨 배역을 하든 사람 자체가 선해 보인다. 인간으로서의 품격이 있어 보이는 배우...

 

실제 조지6세(George VI, 1895 ~ 1952년)왕과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1900 ~2002년) 왕비를 포함한 영화에 가족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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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런 친구를 하나 둘 수 있다면...

내가 이런 친구가 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