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아키 카우리스마키(Aki Kaurismäki ,1957년 ~)감독이 각본, 연출한

2023년작 핀란드 코메디로 분류되는영화

 

알마 포이스터(Alma Poysti, 1981년 ~)와 주시 바티넨(Jussi Vatanen, 1978년 ~ )이란 핀란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Alma Poysti
Jussi Vatanen

핀란드에 가 본 적이 없다.

한국의 저녁 음주가무문화에 익숙한 나는 저녁 어둠이 일찍 오늘 나라에서, 저녁에 정말 할 것이 이렇게도 없는 나라가 있구나 싶은 기억이 아직도 난다.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영화가 말하고 있는 핀란드의 사회/경제적 현황과 분위기, 그리고 핀란드 사람들의 유머 방식을 이해해야 좋을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시나리오 상 영화는 2024년의 어느 미래를 말한다고 한다.

 

2023년 핀란드 경제 현황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구글에 의하면 2023년 핀란드 경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 2023년 핀란드의 국내총생산(GDP)은 3,001억 9천만 미국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2023년 핀란드의 경제는 1.0% 위축되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시기였습니다. 
     
  • 2023년 3월 핀란드의 실질 GDP 성장률은 -0.3%로, 2022년 12월의 0.1%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 핀란드 정부부채는 2023년 76.6%에서 2024년 81.7%로 상승하고, 2025년 84.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핀란드인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생활 방식, 유머 의식이 있다고 한다.

  • 무표정한 얼굴로 믿기 힘든 이야기를 늘어 놓을 때가 있다. 믿을 수 밖에 없을 때까지 능청을 떤다.
  • 누군가에게 농담을 하는 것은 "나는 당신이 좋다"는 핀란드식 표현이다. 
  • 진정성이 있다. 항상 진심을 말하며 "언제 술 한잔하자."라고 말하면 조만간 상대방에게 실제로 연락을 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상대방도 연락을 기다린다.
  • 자기 비하적인 유머를 즐기는데 특히 수줍음을 타거나 내성적인 것을 자주 비하한다.

영화전문 사이트나 영화평론가의 평도 굉장히 좋다.

2024년 씨네21이 뽑은 [특집] 2024 올해의 해외영화 베스트5 중 2위이다.

 

"21세기에 불시착한 지난 세기의 우화”(김예솔비)"

 

"카우리스마키에게 희망은 획득해야 할 저 너머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 망가진 우리에게 남겨진 최후의 회복력이다."

 

“비극이 득실대는 현실에 내린 영화적 처방”(문주화)

 

[특집] 2024 올해의 해외영화 베스트5

 

A quirky tale of star-crossed lovers, Fallen Leaves is a life-affirming gem from Finnish filmmaker Kaurismäki.
엇갈린 두 연인에 대한 기발한 이야기,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핀란드 영화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빚어낸 생명력 넘치는 보석과도 같은 작품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색다른 별미는 아니지만 진하게 끓여낸 김치찌개가 당기는 것처럼, 지난 40년간 인간의 외로움에 천착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필모그래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시네필이라면 브레송, 고다르, 자무쉬, 채플린 등 거장들에 대한 헌사를 발견하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박가원 프로그래머 소개
 
 
"삶이 전쟁이고 세상이 전장이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낭만과 유머.(★★★★)"

 

 - 이동진
 
 
"영화는 이게 사랑의 힘이라고 말하는데, 그걸 냉소 없이 믿어버리게 만드는 영화라는 점에서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정말로 뛰어난 로맨스 영화입니다.(3.5/4) "
- 듀나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사회적 지위로 보면 낮은 사람들이지만,

정신적으로나 자의식으로 보면 강한 사람들이 꿋꿋이 버텨 나가는 강철 같은 사랑에 대한 영화였다.

이런 사람들로, 이런 스토리로, 이런 음악으로, 이런 연기로, 이런 명작을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따뜻함을 알려준 명화

 

기억에 남긴 장면이나 대사는

-------------------------------------------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초점없이 멍한 눈으로, 하루의 피곤함을 대중 교통에 앉힌 육체가, 목적없이 창밖을 보는 허무하게 슬픈 장면

대부분의 우리가 겪고 있을 각자의 힘든 현실을 보여 주는 듯...

여기에 깔리는 적절한 OST

-------------------------------------------------

 

20세기, 21세기

우리를 표현해 주는 대사로 보인다. 

------------------------------------------------

 

살아감..

--------------------------------------

핀란드식 유머인가..

-------------------------------------------

이 영화..

두 배우와 OST가 전부를 해줬다.

특히 <향신료 소녀들>이라는 「슬픔에서 태어나 실망을 갖춰 입고」  (실제 핀란드 밴드라고 한다)

https://youtu.be/yVWxQnZKfVs?si=_tqxo4maRaTXA0Rq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