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 밖에서 월급보다 많이 법니다 by 방 준식

 

[ 밑줄/연결 ]

 

건당 10원대  AI 데이터 라벨링,

티끌 모아 태산 만들다.

 

데이터라벨러 / 심정우 36세 / 월평균 360만원

 

자동차의 사진을 보고 차량의 종류가 SUV인지 세단인지 트럭인지 표시만 하면 됐다.

작업이 쉬운 만큼 건당 보수는 20~30원으로 적었다. 

 

보통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따로 모집하는데, 일감이 고정적이지 않다. 성수기와 비수기가 극명하게 갈린다.

AI개발은 반년에서 1년 단위로 단기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성수기는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일한다. 식사와 휴식 시간 2-3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온종일 컴퓨터 작업을 한다.

하루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쁠 때는 평일과 주말을 구분하지 않는다.

 

AI가 고도화되면서 업무 난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강아지만 찾아 간단하게 메모 박스만 치면 끝났지만, 이제는 품종과 표정 등 세부 정보를 넣어야 한다. 자율주행 차량의 데이터를 만드는 일도 한층 복잡해졌다. 단순히 차량 종류를 표시하는 것을 넘어, 2차원으로 찍은 사진과 3차원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동시에 보면서 도로의 형태를 입력한다.

 

챗GPT처럼 LLM의 등장으로 텍스트 관련 프로젝트도 대세다.

챗GPT의 답변이 적절한지 평가하는 일부터, AI마다 성격(페르소나)을 구분해 대화문을 만들기도 한다.

단순 작업에서 이제는는 인간의 사고를 요구하는 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 자평 ]

 

그저 궁금해서 한 봤고, 보다가 나랑은 상관없는 별스러운 내용의 책이라 그만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