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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영화라, 나이로 치면 돌아가신 내 아버지가 걸음마를 할 즈음에 상영된 오래된 코메디 영화
AFI(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중 51위, 코미디 영화 중 15위를 차지한 영화
1995년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으로 등재된 영화
 
20세기 위대한 배우를 일컬을 때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케서린 헵번...
이 분을 수식하는 형용사는 대강만 들어도 화려하다.
ㅇ 60년 간 헐리우드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 ~
    (총 66년으로 44편의 영화, 8편의 텔레비전 영화, 33편의 연극 출연이라고 함)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12번 후보, 4번 수상한 ~~
    (<모닝 글로리, 1934년>, <초대받지 않은 손님, 1960년>, <겨울의 라이언, 1960년>, <황금 연못, 1994년>)
ㅇ 20세기 미국 여성상의 전형 ~~ 
1999년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위대한 여자 배우 1위, 50대 위대한 영화계의 전설 1위의 ~ 
ㅇ 비평가 모던트 홀..."매우 좋다... 헵번의 성격 묘사는 현재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초고의 연기 중 하나.."
ㅇ 조지 W. 부시..." 그녀는 국가의 예술의 보물 중 하나로 기억될 것..."
ㅇ 지적이고 독립적인 맹배우 ~~
립적이고 날카로운 지성을 겸비했으며 연기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
예쁜 얼굴(전통적인 미녀상)이 아니면서도 그 자신감과 도도함에 대항할 수 없는 위엄이 엿보이는 ~~


[박성진의 영화산책] 잊을 수 없는 명배우들 ⑦ 캐서린 헵번 (Katharine Hepburn) 1907~2003 < 영화산책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양산신문

[박성진의 영화산책] 잊을 수 없는 명배우들 ⑦ 캐서린 헵번 (Katharine Hepburn) 1907~2003 - 양산신문

그리 예쁜 얼굴(전통적인 미녀상)이 아니면서도 그 자신감과 도도함에 대항할 수 없는 위엄이 엿보인다. 1930~50년대 여배우가 바지를 입고 나타나 인터뷰를 한다. 사진을 위한 포즈를 요구해도

www.yangsanilbo.com

 
 
그 분이 연기하신 영화를 몇 편 본 기억에 없어 구독하는 OTT를 검색했더니 역시 이 영화밖에 없었다.
 
전설적인 20세기 초반의 배우들인 케서린 헵번(Katharine Hepburn, 1907년 ~ 2003년), 케리 그랜트(Cary Grant, 1904~ 1986년), 제임스 스튜어트(James Stewart, 1908 ~ 19978년)를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전설의 캐스팅, 초호화 캐스팅)영화
 
특히 미국 영화 연구소 최고의 남자 배우 2위인 케리 그랜트와  최고의 여자 배우 1위인 케서린 헵번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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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40년대 헐리우드에는 이 정도 얼굴이 예쁜 얼굴이 아니었나 보다??
다만, '도도한 아름다움'이라는 평가에 나오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말하는 건지는 알겠다. 보자 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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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하게 만드는 미국식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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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 반어적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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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람간에 관계를 맺거나, 잊거나, 회복시킬 때는 다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아니 삶 자체에서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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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요즘식으로는 재벌 2세에게 얘기하는 서민적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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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야 고생할 필요가 없겠지만, 고생을 사서 안 할 필요도 없겠다.
고생은 극복이 되었다면야 분명한 가치로 남는다. 
그러나 세상은 공평하다. 고생은 가치도 남기지만 분명 트라우마도 남긴다.
 
대사도 대사지만 헵번 할머님은 '오만'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는지 알려 주시는 듯 하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의 엘립자베스는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펼치는 분', '지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위트와 명랑함을 함께 갖춘 분', '여성스럽지만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편하는 의식 있는 여성' 등의 이미지라고 추정된다.
 
영화 <오만과 편견>은 원작에 맞추서 영국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정말 잘 연기를 해줬다.

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소설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 자체는 케서린 헵번과  오히려 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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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있으려면 인지력 이후에 이해심이 있어야 한다.
이해심의 정도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해심의 깊이와 넓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 같다.
현저하게 얕고 좁은 사람을 사회 생활하다고 보면 한 두 명 만날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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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제목 자체를 좋아 하는 책 중 하나가 공지영작가의 <인간에 대한 예의>이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내용을 기대할 수 있는지는 얼핏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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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라고 분류될 수 밖에 없는, 미국식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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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마.. .아니 어르신이 누구길래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버지니아 웨이들러(Virginia Weidler, 1927 ~ 1968년)라고 한다.
 
또한 영화의 방점을 찍어주는 살만큼 살아본 어르신의 촌철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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