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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여러 사람의 평점이 좋거나, 명작이라고 하는 것들을 봐서 후회를 한 확률은 적다.
2002년에 제작된 브라질 영화로 1960 ~ 1970년대 브라질의 암울했던 현실을 그렸다고 한다.
브라질의 영화감독으로 1980년대 초부터 다큐멘터리나 광고, TV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을 연출했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Fernando Meirelles, 1955년 ~ )와 카티아 룬드(Kátia Lund)이 공동 감독하였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 2008년>와 <두 교황, The Two Popes, 2019년>의 감독이다.
파울루 린스(Paulo Lin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브라울리우 만토바니(Bráulio Mantovani)가 각본을 썼다고 한다.
어떤 포스터는 이 영화를 '액션 스릴러'라고 하던데, 이것은 정말 영화의 메지에 대한 기본도 모르는 몰상식이다.
알고도 그랬다면 정말 이 영화가 보여 주면서도 뜻하고 싶지 않았던 '돈'냄새 풀풀 내는 광고성 포스터다.
기타 영화 제작상의 많은 전설적이 일화가 있다.
"상상을 초월한 범죄와 계급격차, 인종차별로 악명 높은 브라질의 슬럼을 사람들은 ‘파벨라’라고 부른다. 최악의 파벨라, 시티 오브 갓은 천국 같은 휴양해변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저주받은 도시는 리우 인구의 10%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자, 현재 1만5천명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마약상에 연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티 오브 갓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파울로 린스의 실제 경험과 10년에 걸친 성실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은, 1997년 출간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 300명도 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30년에 걸친 시티 오브 갓의 모습을 재현한 그의 소설은, 시티 오브 갓의 날뛰는 폭력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비난이 아닌 이해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 전문배우를 다루는 켄 로치 감독의 연출방법을 참고했다는 메이렐레스는 배우들에게 대본을 주지 않았다. 그저 각 장면의 상황과 목표를 명확히 전달했을 뿐이다. 어차피 이들은 영화가 담고 있는 세상에 관해서라면 감독보다도 익숙하다. 카메라 앞에서 일상을 재연하는 이들은, 그 어떤 배우도 흉내낼 수 없는 생생한 속어를 섞어 대사를 완성했다. 촬영은 9주 만에 끝났다."
"다행히도 감옥에 있던 갱단 우두머리는 허락의 뜻과 함께 “영화를 만들되, 할리우드영화 같은 방법은 안 된다. 제발 진짜를 만들어달라”는 메모를 전해왔고, 제작진은 그의 부하 몇명을 스탭으로 고용했다. "
"메이렐레스는 영화와 관련한 인터뷰 내내 폭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다. “할리우드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이 수십명의 사람을 죽일 때 관객은 그것이 살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것은 아름답고 짜릿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화면이기 때문이다. 관객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보고 갱이 멋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영화를 보고 갱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바깥세상에서 우리의 존재를 알아주기만 해도 좋겠다”던 시티 오브 갓 아이들의 소망 역시 이루어졌다. 물론 <시티 오브 갓>의 결말 이후 30여년이 흐른 지금, 현재 리오의 파벨라는 영화보다 더한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영화가 책임져야 할 몫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 영화가 아니다. "
<시티 오브 갓> 탄생비화 [1]
리우데자네이루 최대의 빈민가. 신의 도시라는 의미가 일찍이 들어본 적 없는 역설로 다가오는 도시 ‘시티 오브 갓’. <신시티>는 차라리 장난이었다. 동정없는 아이들, 미래를 믿지 않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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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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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지만, 얼마나 현실적인 신인가...
아마 돈, 자본주의를 만든 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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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 선다.
예외가 생긴다.
예외를 허용한다.
예외가 많아 지고, 빈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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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어른이 정의가...
그런 행위들이 하는 것이 어른이 아니라, 그런 행위들에 중독되어 빠져나올 수 없다면 다 아이인 것이다.
따라서 뭔가에 중독된 우리들은 다 일종의 어린 아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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