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세상에 있는 모든 '엄마'들이라면 공감을 했을 영화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 본 '아빠'들이라도 이해되고 공감을 했을 영화라고 봤다.
 
우선 이런 이야기를 어떤 분이 썼는지가 궁금했다. 분명히 '엄마'인 분이 쓰시지 않았을까 싶었다.

예상은 틀렸다.

로드리고 가르시아(Rodrigo García, 1959년 ~)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각본가가 감독까지 했다.
놀랍지만 역시나 했던 것은 이 분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이다.

Rodrigo García

 
영화 최고의 연기는 아네트 베닝(Annette Bening, 1958년 ~)이었다.
아네트 베닝에게 딸 뻘은 아닌 것을 알았지만, 나오미 왓츠(Naomi Watts, 1968년 ~)도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 몰랐다.
조연으로 나온 케리 워싱턴(Kerry Washington, 1977년 ~), 지미 스미츠(Jimmy Smits, 1955년 ~) 역시 제대로 된 배역을 최적으로 뚫고 나오는 연기였다.

Kerry Washington
Jimmy Smit

'엄마'가 된다는 것, '모성애'라는 것에 대해....
상상했지만 대부분은 상투적인 것들... 그런 수준을 넘어선 스토리를 보여준 영화였다.
 
특히 예상이 될 수 있듯이 엄마와 딸이 만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완벽하게 깨버린 것, 피부색이 달라지는 손녀 등은 이 시나리오가 대단히 촘촘하게 쓰여 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

맞는 말인듯...
대사도 연기도 훌륭한 장면
----------------------------------

새뮤얼 잭슨(Samuel L. Jackson, 1948년 ~)..
인생의 단맛, 쓴맛, 메운맛, 신맛 다 겪을 것같은 이 분이 얘기하시니 더욱 공감이 된 듯..
---------------------------------------

이런 것을 연기력이라고 하는 것이구나를 느꼈던 강력한 장면
S. 이페이사 머커슨(S. Epatha Merkerson, 1952년~ )이란 배우라 한다.
 
이런 장면들 때문에 나는 이 영화 시나리오를 엄마가 썼고, 
이런 연기들을 실제 엄마들이 했으리라 봤다.
어떤 대사와 연기는 경험치가 없다면 나오기 힘든 text가 있다고 봤다.
밤새 울어 대는 젖먹이를 재우고 달래고 먹이고 씻겼던 내 옆에 계신 또 다른 엄마, 그 엄마의 엄마들이 생각났다.
--------------------------

결말 전에 만날 것이다. 끝나기 전에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완벽하게 깨 버리고...
이렇게 라도 만나게 한 것이 이 영화 시나리로의 차별적인 축인 듯...
'엄마'와 '딸'이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