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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키시(Ken Kesey, 1935~2001)의 1962년 소설 원작으로 <아마데우스, Amadeus, 198년>를 감독한 밀로스 포먼(Miloš Forman, 1932 ~ 2018년)이 영화로 만든 영화사에 남는 걸작

 

잭 니콜슨(Jack Nicholson, 1937년 ~), 1976년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루이즈 플래쳐(Louise Fletcher, 1934 ~ 2022년), <투 더 퓨처 시리즈>의 브라운 박사로 더 유명한 크리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 1938년 ~), 976년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은 브래드 도리프(Brad Dourif, 1950년~), 배트맨2의 펭귄으로 더 유명한  대니 드비토(Danny DeVito, 1944년 ~) 등 다양한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작품

Louise Fletcher
Christopher Lloyd
Brad Dourif
Danny&amp;amp;nbsp; DeVito

 
특히 스토리 진행과 종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추장역의 윌 샘슨(or 윌 샘프슨)(Will Sampson, 1933 ~ 1987년)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Will Sampson

미국에서 뻐꾸기를 뜻하는 'cuckoo'는 '정신이상자' '미친 사람'이란 의미도 내포하며 뻐꾸기 둥지(cuckoo's nest)는 정신병원을 뜻한다고 한다.
 
검색을 해 보니..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는 것은 작품, 감독, 각본(색), 남우주연, 여우주연상 등 소위 '빅5(Big Five)상'을 한꺼번에 거머쥐는 경우를 말한다. 91년 아카데미 역사상 현재까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영화는 단 세 편밖에 없다.

1929년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서 제1회 축제가 열린 이래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성취한 영화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어느 날 밤 생긴 일(1934)’이다. 이 기록은 이후 42년간 유지되다 1976년 제48회 영화제에서 깨진다. 그 영화가 바로 밀로스 포먼 감독의 출세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다. 그 뒤 1991년 조너선 드미 감독이 ‘양들의 침묵’으로 또 한 차례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영화는 두 인물의 대립을 통해 제도가 인간을 어떻게 재창조하는지, 지배와 독재라는 구조적 모순이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는 어미 새가 새끼에게 날개 펴는 방법을 가르치듯 동료들에게 ‘권리가 있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행사할 줄 아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실버아이뉴스 모바일 사이트, 영화100년, 인생100년 ㊶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silverinews.com)

 

영화100년, 인생100년 ㊶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100년, 인생100년 ㊶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는 것은 작품, 감독, 각본(색), 남우주연, 여우주연상 등 소위 '빅5(Big Five)상'을 한꺼번에

m.silverinews.com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원작이 소설인지 이번에 알았다.
대체로 소설보다 이 영화의 각본이 더 좋다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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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소설가가, 각본가가, 감독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대사일 것이다.
또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영화는 정신병원 병원을 다루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땅에, 이 삶을 살고 있는 (때론, 아니니 대부분) 정신질환자 같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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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정말 중요하고 대단하고 칭찬해야 하고 멋지고 대견하며 응원해야 할 일이다.
최소한 시도해 보는 것, 최소한 도전해 보는 것, 최소한 움직여 보는 것, 최소한 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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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 같았다.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는 자신도 모르게) 미쳐 있는 사람들일 수 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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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착각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생에서, 이 삶에서 언제든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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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나는 잭 니콜슨이 연기한 캐릭터가... 
부처나 예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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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여기에서는 항상 행동하지 못한다.
항상 나중에, 언젠가, 때가 되면, 준비 되면.....이라고 한다.
우리는 철저하기 살지 못하는 핑계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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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길다 싶은 롱테이크로  아무러 대사 없이 침묵속에서 이 분의 표정만 보여주는 장면...
WoW....왜 이 분이 세계적인 연기자인지 알 수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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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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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영화 100선 by 이 일범)
 
한 마디로 반체제의 우화
 
체코 출신인 밀로스 포먼 감독은 "여기 묘사된 병원은 젊은 시절, 정치적으로 억압된 체코의 축소판"이라고 말하고..
 
영화에 앞서 커크 더글라스가 주연을 맡아 브로드웨이에서 대성공을 거둔 연극이기도 하다.
 
수간호원....그녀는 이 뻐꾸기 둥지의 지배자이자 관리자이다. 관리하는 자와 관리 받는 자와의 투쟁...
 
잭 니콜슨.....그는 둥지 위로 날아가는 새 대신에 그 둥지 속의 한 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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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보고싶은 영화, 읽고 싶은 영화)

 

잭 니콜슨은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밀로스 포만감독은 연기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즉흥 연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의 저항은 한때의 일탈이었을 뿐이며 결국 이전의 억압적 사회질서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잃어버린 채 이제 숨쉬는 고깃덩이에 불과한 친구에게 그는 인간다운 죽음을 선사한 것이다.

 

이 영화는 정상적인 인간의 정신이 전체주의와 비인간적이고 억압적인 질서 속에서 철저히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별다른 수식이나 과장 없이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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