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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프래그머티즘은 미국인의 청교도적인 근면함이나 검소함, 이웃에 대한 사랑과 같은 좋은 가치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업화의 도전에 대응할 방안을 찾고자 했다.
퍼스나 제임스의 관심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며, 어떤 태도로 그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기존의 형이상학적 철학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런 철학은 자기가 마치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딱딱한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다.
프래그머티즘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미리 특정한 관점을 정해 놓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퍼스와 제임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그 가설을 실제로 적용해보았을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중 가장 좋은 결과를 낳는 관점이 가장 올바른 관점이 되는 것이다.
듀이는 교육을 통해 사회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학교를 민주주의 훈련장이라고 생각했다.
듀이가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1920 ~ 40년은 미국 프래그머티즘의 전성기라고 할 만하다.
프래그머티스트들은 모두 과학적 탐구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래그머티즘은 인간의 지적 활동이 의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 하나의 철학 운동이다.
이들은 의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설을 생각해내고 그 가설을 전제로 검증해봄으로써 문제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처럼 실천적인 과정을 거쳐서 문제가 해결되면 불안정한 상태가 안정한 상태로 바뀌고,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더 나은 상황에서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프래그머티즘은 인간의 지식이 가지고 있는 실천적인 유용성을 중시하는 철학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듀이 같은 철학자는 '진리'라는 말 대신에 보증된 주장가능성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 말은 우리가 무엇을 참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사실과 맞아떨어지거나, 다른 말들과 앞뒤가 잘 맞는 이야기여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는 유용성을 갖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식은 여러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증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지식을 가지고 비슷한 문제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옳다고 주장할 수 있다.
프래그머티스트들은 영원불변한 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된 지식으로서의 진리란 언제나 잠정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불확실한 우연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인간의 창조성과 적응의 문제에 주목했다..
인간의 지식은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어떤 지식이든 인간으로 하여금 환경에 적응하게 해서 잘 살수 있도록 해주는 지식이면 곧 옳은 지식이고 참된지식이라고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래그머티즘의 관점에서 이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연적인 세계다.
그리고 인간은 다른 자연의 생물 종과 마찬가지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기체일 뿐, 영혼을 가진 정신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지식은 그 세계에 적응해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일종의 생존 수단이며, 옛 철학자들이 주장하듯 영원하며 변하지 않는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에 바탕을 둔 행위가 세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적합한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지식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현금 가치를 가진 지식..
지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우리의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거나, 궁금하게 여겨왔던 것에 대한 답을 줌으로써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제임스는 어떤 개념이 과학적이라서 옳고, 종교적이라고 해서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더 중요한 문제는 그 개념이 우리에게 어떤 현금가치를 갖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퍼스가 말하는 믿음은 우리를 행동에 나서게 하는 힘이다.
과학은 우리가 정해진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퍼스는 이런 생각을 우연주의(tychism)라고 했다.
인간이라는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든 과정을 듀이는 '경험'이라고 한다.
[ 자평 ] 입시를 위해 그냥 외웠던 것들은, 살면서 다시 훑어 봐야 한다. 실용주의철학도 그 중 하나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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