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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위로와 평안의 시 by 김옥림

비즈붓다 2023. 7.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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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시인의 시 이야기)

 

시 <사평역에서>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1993년 창비에서 <사평역에서>라는 제목의 시집으로 발간되었지요.

 

쉬운 언어로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것과 뛰어난 서정성은 시인의 시적 능력이 그만큼 탁월하다는 것을 뜻하지요. 나는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신춘문예 당선작 가운데서도 <사평역에서>를 맨 윗자리에 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이 시는 빼어난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의 시 이야기)

 

존재의 의미성을 '꽃'이라는 사물을 통해 보여주는 이 시는, 인간관계에 있어 내 존재를 알리고, 상대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잘 알게 합니다.

 

 

(시인의 시 이야기)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입>.....

시 한 편 한 편이 너무도 잘 짜여진, 마치 잘 직조된 언어의 비단과도 같았으니까요.

 

<빈집>을 읽고 나면, 마음 깊은 곳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절대로 쓰러지지 마라. 끝까지 살아야 한다, 너는"

 

 

섬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시인의 시 이야기)

 

시란 그 길이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를 쓰는 사람의 시적 감흥이나 그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어떻게 표출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고 봐야 한다.

 

배가 오랜 항해 끝에 섬에 닿아 안식을 취하듯 인생의 바다에서 삶이라는 거친 파도에 지친 사람들이 서로에게 위안을 받는 그 어떤 위로의 대치물로서의 섬이란 바로 사람 자신이겠지요

 

 

(시인의 시 이야기)

 

시구 하나하나가 비단결처럼 너무도 곱고 아름다운 시어로 잘 짜여 있지요. 

 

 

(시인의 시 이야기)

 

릴케는 시를 정의하기를  "시는 체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시는 자신이 직접 겪음으로써 얻어진 깨달음이나 느낌, 상상력에 의한 표현이라는 것이지요.

 

 

[ 자평 ] 읽어 본 멋진 시....그러나, 평범한 시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쓴 이기철 시인 외에는 대부분 읽어본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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