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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쉬(Jim Jarmusch, 1953년 ~)
유명하다고는 들었으나 무엇으로, 왜 유명한지 알지 못했다.
정보가 필요하여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가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로카르노영화제 금표범상, 전미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영화로 선정되면서 31세의 자무시를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가족의 해체, 자연의 황량함과 도시의 우울함을 전달하면서 문명의 비판과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부재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해 진다. 읽고 보니 그런 것 같다.
책을 참고하면
"자무시는 장 비고, 로베르 브레송,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같은 유럽 감독과 오즈 야즈지로 같은 일본 감독의 스타일을 계승했지만, 더 극단적으로 단조로운 스타일로 나아가 미국 생활의 부조리와 역설의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할리우드가 보수적 환상을 강조했다면, 자무시는 정반대 편에 서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이 영화가 코메디/드라마로 분류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영화는 매우 지루하고 단순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평점을 올린 많은 분들도 그런가 보다.
우리는 천국을 경험하거나 기억하거나 묘사한 것이라는 기준을 모른다. 그렇기에 그 보다 낯선지, 그와 유사한 지 알수는 없는 것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그런 점에서 웃긴 것이다. 오히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낯설지가 않고 꽤 유사하다. 장소는 여기 저기 옮겨 다닐 뿐이지 사람들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사람들간의 소통도, 장소도 꽤 단조롭고 유사하고 친근하다.
이런 잠에서 이 영화의 제목은 상당히 낯설다.
또한 영화가 지루하다는 것은 이 영화를 메세지에 맞게 잘 만들었고 잘 전달했다는 것이리라.
천재는 천재인가 보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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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두 사람.
그리하여 더욱 가까워 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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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인 사이에서 끼어서 (아마 중국 액션) 영화를 보는 두 사람
그래서 이것이 코메디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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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과 익숙함...
새로운 곳이라는 것이 이 지구상의 어디인 것 같기도 하고....
영화의 제목처럼 이 세상이든, 저 세상(천국)이든 어디인들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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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것은 살아 가는 것들에 대해서 궁금해 해야 한다.
궁금해 할 때만이 의미가 있고, 여기가 그나마 천국이 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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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의 지루함......
영상으로 <지루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역시 천재적인 감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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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것은
그저 붙였다고 떨어지고 떨어졌다고 붙고....
지루함과 친밀함, 긴밀함과 소완함.....반복...
세상이란 것은 그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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