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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내내 아쉬운 많이 남은 작품이다.
역사적 배경, 사건의 촉발, 두 집안이 엮는 운명적 중첩 등 등......꽤 괜찮은 대작의 냄새가 나는 작품이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우연한 기회에 생사가 갈리고,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고, 운명에 의해서 절망하고, 서로 엮이고.....대단한 설정이고 스토리고 휘말림으로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사라가 살아 있고, 주인공이 사라를 만나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을 해 보았다.
너머 뻔한 상상이겠지만 더욱 간절한 상상이었을 지 모른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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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누워 있는 두 유대인 소녀...
'자유'에 대한 갈망....'자유'... 그 자체를 아무런 대사없이 화면 만으로 보여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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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역사에 대해서는 늘 이런 생각을 한다.
일제 치하 시 우리 국민은 약 1,700만명 이라고한다.
그 중 약 1,690만명은 일본이 시키는 대로 일본어를 사용하고, 천황에게 경배하고 했을 것으로.....
그 중 안중근, 김구, 윤봉길, 이육사, 유관순, 윤동주 등 등은 손에 꼽는다.
당신과 나는 그저 개처럼 일본 사람화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을 100% 확률이었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당신과 나는 원균을 비웃을 주제도, 이완용을 비웃을 주제도 안 되는 것이다.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를 단죄하는 것을 이러함으로 인해 우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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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는 감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진실 (만일 그것이 있다면) 그것은 왜 중요한가? 누구에게 의미가 있는가? 왜 가치가 있는가?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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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우리는 아무리 발악과 발버둥과 거부를 한다 하여도 과거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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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슴이 아픈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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