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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근본 불교 by 이 중표

비즈붓다 2022. 5. 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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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하고 있다. 대승불교는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을 잘 계승하여 발전시킨 불교사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 이중표교수님이 이 책을 쓰신 핵심적인 주장이다.
---> 나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대승경전은 붓다가 직접 설한 경전이 아니다. 그

---> 글쎄, 나는 동의가 되지 않는다.
---> 누군가 고호의 작풍을 연습하여 그의 작품을 거의 그대로 흉내내 복제한 정도로 그렸다거나 AI가 그의 작풍을 그대로 흉내내서 그림을 그려 내었다고 해도 고호의 작품은 아닌 것이다. 고호의 작풍일 수는 있다 하더라도 고호가 그린 작품은 아닌 것이다.
---> 니까야도 불설 그대로는 아니겠지만, 대승경전이야 그럼 뭐 말 할 것도 없는 숭배와 덧칠이 더해 졌을 것이다.

---> 이것이 내가 붓다가 한 인간으로서 위대한 점이라고 본다. 위대하다기 보다 탁월하게 다른 것이라고 봐야 겠다. 또한 그가 단순히 철학자가 아니고, 명상가도 아닌 사람이며, 몽상가는 더욱 아니다. 신의 아들도 물론 아니다.

우파니샤드이 전변설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브라만이 변해서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인 아트만은 브라만과 동일하다고 한다. 이것을 범아일여사상이라고 한다.
---> 내가 읽은 대부분은 선사들은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이 아니라 <승복>을 입고 <진아/참마음/한마음/진짜 나 > 등 <힌두교>의 범아일여사상을 따르는 분들 이었다.

바라만교에서는 상주불멸하는 '아트만'을 자아라고 주장하고, 자이나교에서는 전지저능한 '명아'가 자아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물론적 요소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러 요소가 일시적으로 결합된 몸이 우리의 자아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시간적으로 존재하는 자아가 죽은 후에도 변함없이 영원히 존재한다는 견해가 상견이고, 현생 동안은 존재하지만 죽으면 사라진다는 견해가 단견이다.

외도가 이야기하는 '일체는 무상하다'는 말은 '모든 것은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은 존재하지만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이고, 붓다가 이야기하는 '일체는 무상하다'는 말은 '모든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으므로 잠시라도 지속하고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이다.

보는 행위와 그 결과 나타나는 지각은 분명히 있지만 '보는 자'로서의 자아는 없다. 이것이 불교의 무아이며 공이다. 연기설에 기초한 무아설과 공사상은 바로 불교의 업설인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의 외부에는 인식의 대상으로서 세계가 실재하고, 내부에는 인식하는 자아가 실재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것이다.

12입처는 바로 중생들이 무명과 애욕에 묶여서 실재한다고 믿고 있는 '인식하는 자아'와 '인식되는 대상'을 의미한다.

---> WoW. 정말 멋진 말씀이다.

5온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모여서 사람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허망한 생각으로 나라고 집착하고 있는 다섯 가지 망상을 붓다는 5온이라고 부른 것이다.

[ 자평 ] 시덥지 않은 선사들의 책을 놓고, 읽으려면 대신 이런 분들의 책을 읽자.

붓다의 초기 말씀을 읽으면 내가 아는 붓다와는 다른 붓다를 본다.

자신이 무엇을 깨달았는지 그것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었던 내가 아는 가장 멋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아는 것은 명확하게 설명을 하고, 설명할 수 없는 것, 설명이 필요 없는 것, 설명의 의미가 없는 것에는 침묵한 것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붓다도 <즉문즉설>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기 불교에서 본 붓다는 대승경전이나 선사들의 얘기를 통해서 듣고 본 바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런 붓다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깨준 고마운 최초의 책 들 중 하는 해커붓다와 전재성교수님의 책이었다.


확철대오를 했다는 선사들의 글을 보다가 초기불교의 경전을 보면, 진품과 가품(흉내품)이 우리 같은 대중이 보아도 뭐가 다른지 확연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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