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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무, 최고의 상태 by 스즈키 유

비즈붓다 2022. 5.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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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로버트 L. 레이히 교수의 연구
ㅇ 불안 장애인 사람이 안고 있는 걱정의 85%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ㅇ 불안이 현실이 된 경우도 그 중 79%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걱정의 97%는 처음부터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고, Suffering)

나쓰메 소세키는 "만사태평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르리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고 했다.

부정성의 강도는 상황에 따라 긍정성보다 3 ~ 20배 정도 세진다고 한다.

인류는 더욱 불행하게도 긍정적인 정보일수록 쉽게 잊는다.

우리의 뇌는 감정과 관련하여 두 가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ㅇ 싫은 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ㅇ 좋은 일은 빨리 잊어 버린다.

MIT 연구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정확한 사실은 1,000명 이상 퍼지지 않는 데 반해 공포를 조장하는 거짓 뉴스는 100,000명 이상 넘게 확산되었다고 한다.

(자기, Self-concept)

우리의 괴로움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알리는 메신저로 기능하고 있다.

첫 번째 화살. 모든 생물은 생존에 동반되는 근본적인 고난에서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최초의 괴로움만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화살. 최초의 화살에 반응하여 뇌가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나타난 새로운 분노, 불안, 슬픔이 차례차례 찾아와 결국에는 괴로움이 점점 깊어진다.
---> 내가 두 번째 화살에 대해서 처음 접한 책은 덕진 스님의 책과 정현수박사의 책에서 였다.

최초의 고민이 또 다른 고민을 불러들이고 같은 고민이 머리속에서 반복해서 떠오르는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반추사고라고 한다.

도파민의 지속 시간은 평균 10분 전후로 그 시간만 참으면 자신의 욕망에 흔들리지 않고 첫 번째 화살만으로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인간이 안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은 니즈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점이다. 분노, 불안, 슬픔 등의 감정은 전부 우리에게 무언가 중요한 것이 부족할 가능성을 알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기 =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른 존재이면서 항상 동일한 인간이라는 감각

'자기 = 기능의 집합체'라는 사고방식 역시 아무리 자기가 단일한 존재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다양한 도구를 갖춘 하나의 패키지라고 간주한다.

우리의 자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진화해온 시스템으로, 외부 위협에 반응하여 기능을 발동한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두 가지 요점을 얻을 수 있다.
ㅇ 자기가 사라지는 것은 드믄 일이 아니다.
ㅇ 자기가 사라져도 우리는 작동한다.

의식이 완전히 현재를 향한 상황에서는 그저 눈앞의 세계에 일어나는 정보를 처리하면 충분하고 과거와 미래로 마음을 돌릴 필요가 없다. 그 덕분에 굳이 자기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ㅇ 자기는 일상적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나'는 없어도 문제되지 않는 상황이 많이 존재한다.
ㅇ 자기는 인간이 가진 많은 생존 도구 중 하나이며, 감정과 사고라는 다른 기능도 다르지 않다.

(허구, The Kingdom of Fiction)

자기는 생존의 도구이다. 확고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쉬운 자기는 실제로는 진화의 과정에서 생겨난 생존 시스템 중 하나이다.

우리의 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라는 이론이다...우리는 세 가지 단계로 세계를 체험한다.
(1) 주위의 영상과 음성을 눈, 귀 등의 감각기관이 받아들인다.
(2) 입력된 정보가 뇌의 고차원적인 영역으로 전달된다.
(3) 모든 정보를 뇌가 처리한 후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뇌 = 이야기 제조기'라는 이론에 의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현실을 체험한다.
(1) 주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사전에 뇌가 이야기를 만든다.
(2)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영상과 소리 정보를 뇌가 만든 이야기와 비교한다.
(3) 뇌가 만든 이야기와 다른 부분만 수정해 현실을 만든다.

현대 신경과학자와 심리학자는 우리가 지각하는 현실의 대부분은 뇌가 만들어낸 이야기로 구성된 세계의 시뮬레이션이라고 간주한다.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이야기는 뇌 안에서 자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우리는 이를 제어할 수 없다.
이야기를 유일한 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결계, Bai sema)

Set : 개인의 성격, 감정, 기대, 의도 등의 상태
Setting :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환경의 상태

(악법, Evil Laws)

뇌의 검색 엔진은 무척 우수하여 외부 세계의 이변을 감지한 순간부터 임의의 조항을 끄집어내기까지의 시간은 겨우 0.00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모든 처리는 전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지금 자신이 어떤 규칙에 따르고 있는지조차 우리는 판단하지 못한다.

심리학자 제프리 영 박사는 인간이 정신적 병을 앓는 이유는 우리가 인생에서 뇌에 축적된 사고, 감정, 행동 패턴이 기능 부전을 일으킨 탓이라고 주장하며..

(항복, Suffering)

괴로움 = 통증 * 저항

성인이 주사를 맞는 것에 거부감이 적은 이유는 우리가 백신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 대한 저항'이라는 행위가 더해져 두 번째 화살(괴로움)이 생겨난다.

반추사고란 원하지 않아도 계속 반복해서 머릿속에서 떠올라 우리를 괴롭히는 사고를 가리킨다.

아마존 원주민이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니얼 에버렛은 경험의 즉시성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벗어난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리킨다.
---> 대니얼 애버렛 교수가 30년 간 아마존 원주민을 연구한 내용은 책으로도 나와 있다. 이 책 번역으로는 '피라항족'이 이니고 '피다한'족이라고 했다.
---> "피다한 말에는 숫자가 없으며 색깔을 표현하는 어휘가 없다. 또한 '전쟁' '걱정' '미래'와 같은 단어도 없고, '소유'나 '믿음'과 같은 개념도 없다. 그들을 오로지 '지금' 속에서 존재하며, 언제나 만족을 느끼며 유쾌하고 명랑하게 살아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유롭고 행복한 피다한 사람들의 삶에 깊이 매혹된 에버렛은 마침내 자신이 전도하고자 했던 신에 대한 믿음을 포기한다. "

(무아, Selflessness)

ㅇ 인간은 이야기의 자동 발생을 확실하게 멈출 수 없다.
ㅇ 인간은 이야기에 따라 행동하는 자신을 인식할 수 없다.

정리란 뇌의 자원을 다른 무언가에 사용하여 이야기의 제조 기능 그 자체를 멈추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는 몇 가기가 있는데, 우선은 정지의 사고법을 이해하기 위해 선문답이 왜 어려운지 생각해 보자.

패러독스 때문에 머릿속에 모순된 사고가 맴돌며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에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려아만 하고, 뇌가 부정적인 감동을 발동시키는 것이다.
---> 동의한다. 그리고 내가 이런 측면에서 (글로 확인할 수 밖에 없지만) 생각의 정지를 현실에서 그 상황에 적합하게 만들어 내면서 가르침을 준 진정한 선사는 경허 선사외는 없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은 앵무새처럼 보였다.
---> 그러나 경허선사의 어록이나 행장을 공부하는 것이 또한 선에 맞지는 않는다고 본다. 선은 그 상황에서 두 사람간에 벌어지는 멈춤이라서 이후에 동일한 인물과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므로 글로 보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진정한 선사 자체가 무지 무지 중요할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은 앵무새들일 뿐이다.

(명상의 폐해)
동기 부여의 저하: 명상에 따른 자기의 감각이 옅어진 탓으로 미래의 목표를 향한 마음이 줄어들었기 때문
부정적인 감정의 증가: 패닉 발작, 우울증, 해리 감각 등의 부작용.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감정에 과도하게 민감해진 탓으로 추정
자기 본위의 사고 강화: 봉사 활동에 참여라려는 의지가 저하. 나르시시즘의 정도가 커짐. 자기가 사라지기는 커녕 반대로 자의식이 커지고 강화되었음.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훈련. 12분 만에 불안과 스트레스가 대폭 감소했다.

ㅇ 자기, 사고, 감정은 모두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ㅇ 자기, 사고, 감정은 모두 방치하면 머지않아 사라진다.

(지혜, The Wisdom)

지혜를 가진 사람은 (Street Smart)
ㅇ 인생 경험을 실천적인 지식으로 바뀌는 것이 뛰어나고
ㅇ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며
ㅇ 타인의 심리를 잘 읽는 사람

(무아형 인간)
행복도의 상승
- 존재론적 의존이 약해지고 감정과 개념 등의 정신적인 부담을 축적하는 기반이 제거된 것 같다
- 자기의 연기성을 실감하며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을 만들어내는 중축이 사라진 결과
의사결정력의 향상
- 객관적인 판단력이 뛰어남: 자만과 오만이 사라지고 주관에 사로잡히지 않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됨
- 정보처리의 질이 높다: 고정관념 없이 필요한 정보만을 정확하게 식별해 냄. 외부에서 받는 압박에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지 않고 정보를 다룰 수 있음
- 피드백에서 많은 것을 배움: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피드백도 너그럽게 받아 들이고 다음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남
창조성의 상승
-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음. 수용적이고 호기심이 강하며 감정에 민감한 성질
휴머니즘의 향상
- 공감력과 타인의 감정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높아짐
---> 정말 이럴 것 같다. 또한 이렇게 되어야 명상이 의미가 있다
---> 다만 그 많은 명상장사꾼 들이 늘어나는 명상시장에서 명상가 중 정말 몇 명이나 이럴까 싶다.



인간의 뇌는 자신이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인간을 물건처럼 처리하는 것이다.


[ 자평 ] 허접한 자칭 '선사'라는 자들, 허접하게 마음을 위로하는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책보다 100000배는 유익하다. 주의할 것은 이것은 글일 뿐이라는 것이다. '글'...

저자가 너무 궁금하여 찾아 보기 까지 했다.

근래 이 정도의 수준의 내용을 보여 주 책은 크리스 나이바우어 (Chris Niebauer)교수와 김영식선생 정도 였다.
이 친구는 논문과 훈련에 의해 알아 가는 것같고, 크리스 나이바우어 교수는 연구에 의해서, 김영식선생은 명상을 통해서 각 자 알아 가는 것 같다.

이런 책을 읽은 후 100% 알아야 할 것은, 나는 무아에 대한 글을 읽은 것 뿐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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