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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의 세계 by 데이비드 아우어바흐

비즈붓다 2021. 7.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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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사려 깊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

모든 것이 전처럼 명백하지 않다는 것."

- 한스 블루멘베르크 -

---> 한스 블루멘베르크 (Hans Blumenberg)는 독일 철학 교수신 듯..

 

모순스럽게도 컴퓨터는 우리의 취약점을 완화시키는 한편으로 증폭시킨다.

 

(부부 관계의 일곱가지 격언)

 

1. 베이퍼웨어 피하기

ㅇ vaporware: 광고는 요란하게 했지만 언제 출시될지 모를 미래의 제품을 가리키는 말

ㅇ "내 안 어딘가에는 혼자는 찾을 수 없는 보석이 있다."

 

2. 베타 테스트

ㅇ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 한때 건강했던 시스템이 삐꺽거리는 기계로 쇠락하지 않도록 말이다.

 

3. 버그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ㅇ 잠자고 있을 뿐이다. 

ㅇ 고치지 않으면 그 수수께끼의 버그는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4. 90 대 10 법칙을 따르라

ㅇ 코드 중 10%가 프로그램 작동 시간의 90%를 쓴다. 인간은 그 10%가 어디에 있는지를 추측하기가 어렵다.

ㅇ 우리 각자는 홀로 지낼 수 있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했다.

ㅇ 서로의 별난 습관을 놓고 다투는 일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려 애썼다.

ㅇ 불필요한 최적화...성급한 최적화야말로 모든 악의 근원이다. 

 

5.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하라

ㅇ 코드 중 시스템이 표방한 목적과 관련이 있는 것은 10%도 안 된다. 나머지는 입출력, 데이터 검증, 데이터 구조 유지 및 기타 유지 관리를 맡는다.

인간관계 중 대부분은 사랑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일에 관한 것이며, 일정을 짜고 돈 문제를 해결하고 잡다한 집안일을 처리하는 것 등이 그 일에 속한다.

 

6. 이력 현상이 항상성을 가능케 한다

이력 현상(hystreesis)은 시스템이 현재 상태뿐 아니라 과거의 상태에도 의존하는 것을 말한다. 

ㅇ 예를 들어, 온도 조절 장치를 30도로 설정했다고 해서, 29도가 되면 자동적으로 가열되고 31도가 되면 자동적으로 식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빠르게 오락가락하지 않도록 최근의 활동 양상을 파악하여 대응한다. 

 

7. 결함 허용성

ㅇ유능한 프로그래머는 맡은 프로그램에 관한 자신의 지식이 불완전함을 깨닫는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프로그램에 '결함 허용성 fault tolerance'을 갖추어놓는다. 

ㅇ 인간관계의 형성이란 서로 별개이면서 잘 들어맞지 않는 조각들을 대략적으로만 이해한 채로 하나로 붙여서 끊임없는 유지 관리가 필요한 불분명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형식 논리의 참과 거짓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참과 거짓이 아니다. 형식 논리의 참과 거짓은 공허한 추상 개념이다. 1과 0이다.......비트겐슈타인의 말마따나 언어는 현실과 다소 우연히 관계를 맺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그것의 근사적 표현이다. 

 

"과학 이론의 현실의 단편적 근사 piecewise approximation다"  - 월리엄 C. 윔새트 -

 

(인터넷 데이터의 제1법칙)

컴퓨터의 맥락에서는 명시적 구조를 지닌 데이터가 맨 위에 뜬다.

'명시적 구조를 지닌' 데이터는 범주, 정량화, 순위가 딸려 있는 모든 데이터를 가리킨다. 

 

(인터넷 데이터의 제2법칙)

모든 데이터 집합에서 분류되는 대상보다 분류 체계가 더 중요하다.

데이터 분석의 결론과 영향은 데이터 자체보다 데이터를 수집할 때 적용된 분류 체계로부터 나올 때가 더 많다.

 

(인터넷 데이터의 제3법칙)

단순한 분류 체계는 더 정교한 분류 체계를 이기는 경향이 있다. 

피드백 매커니즘("좋아요", 별점 등)의 단순성은 의도적이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필요하다면 복합적인 온톨로지도 처리할 수 있지만, 사업적/기술적 관행은 더 단순한 쪽을 선호한다.  

 

[ 자평 ] IT적으로 머리를 좀 식히고자 한다면,, 재미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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