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의 세 가지 유형) (1) 기능 API ㅇ 경로 계산, 문자 메시지 전송, 문장 번역 같은 작업을 전문적인 앱에 맡길 수 있게 함 ㅇ 송금 앱 Venmo, 우버의 Braintree API 결제 (2) 데이터 API ㅇ 스포츠 경기 점수, 최신 트윗, 오늘의 날씨, 지도 데이터 등 ㅇ ESPN의 선수 명단/경기 점수 데이터, 뉴욕 지하철 데이터 (3) 하드웨어 API ㅇ 기기의 고유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함 ㅇ 인스타그램의 카메라 촬영 API, 구글 지도 휴대폰 위치 파악 API
API를 활용하면 앱 개발이 한층 수월해지지만 앱이 API에 종속된다.
'커널'은 자동차로 치면 엔진에 해당한다. 커널이 없으면 컴퓨터는 아무것도 못 한다.
통신사는 이런 앱을 '선탑재' 앱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부르면서 폰의 기능과 성능을 잘 보여주는 앱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그에 대한 반감을 담아 '블로트웨어 bloatware' 라고 부른다. (부푼 풍선처럼 저장공간과 메모리를 차지하는 SW라는 뜻)
일례로 버라이존은 대기업을 상대로 기기당 1~ 2달러를 받고 앱을 선탑재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애플지도만 해도 아이폰의 기본 지도 앱이 된 뒤 2015년에 사용자 대부분이 선호하는 구글지도를 제치고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도 앱으로 등극했다. 이게 바로 기본의 힘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이런 명언이 있다. "네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없다면 네가 상품이다."
오피스365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익스체인저를 이용하는 온프레미스 시스템....조사 결과를 보면 익스체인지의 다운율이 오피스365의 3.5배 정도로, 연간 다운 시간이 9시간 더 많았다.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가끔 다운되는 것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 들이는 게 최선일 수도 있다.
하둡은 슈퍼컴퓨터가 아니라 표준 크기의 서버들에 데이터를 분산해서 고속으로 처리한다.
아마존은 하루에 무려 250만 번씩 상품 가격을 변경한다. 상품 가격이 평균 10분마다 바뀐다. 월마트나 베스타바이보다 50배 쯤 높은 빈도다. 이 전략으로 아마존은 수익이 25%나 상승했다.
아마존에는 총 15억 개 상품이 등록되어 있고 2억 명의 사용자가 존재한다. 상품과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합치면 10억 GB에 달한다.
아마존의 전략은 인기 상품은 경쟁사보다 싼 가격에 팔고, 비인기 상품은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다.
아마존은 IT 기업도, 클라우드 회사도 아니고 기저귀 회사, 서점, 의료기기 업체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인프라 회사다.
아마존은 탄탄한 물류 인프라를 발판 삼아서 약이 됐든 뭐가 됐든 새로운 품목을 척척 판매할 수 있다. 게다가 태생이 오프라인에 근간을 둔 기업이 아닌 디지털 기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확장할 때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웹 사이트를 조금 손보고 물류 네트워크를 조금 확장하면 그만이다. 반대로 오프라인 기반 기업인 천하의 월마트도 신규 점포 개설 비용이 3,700만 달러에 이른다.
[ 자평 ] 제목 그대로 '조금' 아는 것이 목적이라면야...
Amaozon 서평이 너무 좋아서 번역본이 나오자 훑어 보았다. IT업계에 있었다면 평이한 내용이라 크게 놀라운 사실은 없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기를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