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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단일한 지식과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식이란 다른 지식을 흡수하는 통로이다. 지식의 양이 늘어날수록 통로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네가 8개 국어를 하고 수만 권의 책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고 해서 네가 대단하게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마. 

 

(작가의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처음 한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말을 하고 망각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고 상당수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이는 현인의 말이 아니라, 문명이 주입한 영원불변의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상식이었다. 

 

 

 

[ 자평 ] 내게는 맞지 않은 옷....

 

한국소설을 읽는 다면 최인훈작가의 <광장>을 벗어나서 읽을 수 없다.

한국 SF를 읽는 다면 듀나를 벗어나서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듀나의 책과 인연이 닿지 않다가 죽기 전에 읽기 위해 최소한 한 권은 읽어야 할 '듀나'의 책을 드디어 읽었다.

(또 한 사람은 <드래곤라자>를 쓴 판타지 소설의 대가 이영도의 책도 읽어야 하는데....)

 

SF는 보통 상상력의 보고라고 한다....

내게 이미 상상력은 의미가 없어진 걸까? 

 

역시나 내게 SF는 불편한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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