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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Part 1.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

 

컨슈머마케터 중 자신의 콘텐츠가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밖에 안 된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기업 대 기업 마케팅 캠페인 중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는 2.8%에 불과하다.

 

마케터의 콘텐츠는 대부분 유행되지 않고 판매를 촉진하지도 않는다. 대박을 기대하게 만든 오픈된 사무실 평면도와 화이트보드는 창의적인 새 시대를 여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인간 심리에서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충동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원하면서도 색다른 것을 찾는다. 우리는 알 수 없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의 편안함이나 가까운 친구들처럼 낯익은 것을 찾는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색다르고 흔치 않은 자극이나 혹시 모를 보상을 추구한다. 새로운 식당을 찾거나 신곡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내 말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모순되는 충동에서 비롯되는 긴장이 선호도와 친숙도의 관계에서 종형 곡선을 만들어낸다.

'스위트 스폿(sweat spot)'은 선호도와 친숙성, 안전함과 놀라움, 유사성과 차이점이 최적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지점을 말한다.....

 

창의적 재능이라는 것은 사실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역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주류 세계에서 통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뜻한다.

 

성공한 집단은 자신감과 인내심이 강했고,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격려를 많이 받았다. 지능에 관한 루이스의 추측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높은 IQ는 성공과 별다른 관계가 없었다.

 

IQ가 104만 넘으면 누구나 천재 IQ 영역에 속한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잠재력'을 가진 것이다. 이 역시 매우 큰 집단이어서 전체의 40%를 차진했다. 전 세계 인구 중 대략 30억 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연마해도 대부분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운전만 해도 그렇다. 우리는 수천, 수만 시간을 운전하며 보내지만 나스카(NASCAR) 대회에 나갈 염두는 내지 못한다. 경험한 햇수와 기술은 관계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련한 증권 컨설턴트를 조사해 본 결과, 그들의 투자 실력도 초보자와 별 차이가 없었다.

 

론은, 어떤 일을 하는 데 보낸 세월, 즉 경험의 시간은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 00분야에 00년 경험 등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 데이비드 엡스타인 (David Epstein)는 다르게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늦깍이 천재들의 비밀'에서 썼다. 

핵심은 그들이 훈련한 방법에 있었다.

 

말콤 글래드웰이 베낀 '1만 시간의 법칙'의 근거가 된 것은 플로리다 주립대학 교수인 K. 안데르스 에릭슨(Anders Ericsson)의 연구 논문이다.... 교수는 "글래드웰은 나의 논문을 잘못 읽었다."라고 말한다....

1만 시간의 법칙에는 두 가지 중요한 결함이 있다.

 

(1) 이 법칙에는 기술 습득에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냑 중요하다는 사실이 무시되고 있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치료사나 증권 컨설턴트라고 해도 초보자보다 늘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기술을 익히고 나면 더 이상 의식적으로 기술을 향상시키려고 애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운전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자동성은 전문성을 기르는 데 적이다.'  무슨 일이든 저절로 하게 되는 수준에 이르면, 자신이 하는 일을 통제할 능력을 잃게 된다. 통제할 수 없으면 향상시킬 수 없다. 

---> 이것이 사람에 의한 자동화와 AI에 의한 자동화의 무서움이다. 사람은 자동화되면 무의식화되어 전문성이 더 이상 향상될 여지가 적지만, AI는 데이터만 넣어 준다면 끊임없이 향상된 자동화를 내 뱉을 것같다....

 

'목적이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한 목표와 피드백 매커니즘을 가지고 사소한 기술도 반복적으로 익혀가는 특별한 형태의 연습을 말한다...... 목적의식이 없는 연습, 즉 방법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연습하는 행위는 이미 자리 잡은 의식 작용을 더욱 굳힐 따름이다...

 

(2) 두 번째 심각한 결함은 목적이 있는 연습을 1만 시간씩 해도 전문가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그저 에릭슨은 1만 시간의 목적이 있는 연습이 그가 연구한 전문가들의 '평균' 연습량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어떤 과제를 익히는 데 필요한 시간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시간이라 해도 과제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1만 시간 정도의 연습으로도 어림도 없는 분야가 있다. 예를 들어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은 약 2만 5,000시간을 연습에 쏟아붓는다고 한다.

 

인간 두뇌의 생리 기능이 상황과 경험에 맞게 달라지며 적응한다는 이런 개념을 가리켜 '두뇌 가소성(brain plasticity)'라고 한다.....새로운 경험으로 이들 세포를 단련시키지 않으면, 세포들이 죽을 수도 있다. 새로운 뇌 세포를 유지하려면 계속 '학습'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창의성과 천재가 '사회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훈련만 올바르게 받는다면 조너선 하디스티처럼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예술가는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하다.....무엇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친숙해질수록 더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친숙해져도 접근 반사 기능은 증가하지 않고 일정했다. 친숙성이 두려움을 줄이기는 하지만 어떤 것을 좋아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친숙함과 색다름 사이의 균형을 잡기....너무 색다른 것들은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만든다는 게 문제지이만, 너무 친숙한 것들은 애초에 아무런 흥미를 자아내지 못한다.

 

스위트 스폿에 있는 아이디어는 편안하다고 느낄 만큼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계속 관심을 유발할 만큼 색다르다.

(Part 2.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

 

창의적 예술가들은 보통 일정이 매우 바쁜 편이지만, 그대로 하루에 서너 시간, 일하는 시간의 약 20%를 어김없이 가리지 않고 소비하는 식에 투자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들은 마치 본능처럼 어떤 아이디어가 크리에이트브 커브의 어는 부분에 위치하는지 알아내는 데 필요한 대표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20%법칙'이다.

 

'아하' 순간이 발현되는 원인은 '조합(combination'을 통해서다.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지식을 구축해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결코 통찰력을 가질 수 없다.

 

탁월한 기업가는 수지맞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기까지 관련 산업과 거래에 관련된 자료를 수도 없이 소비한다.

 

누군가는 남다른 성공을 거두려면 패턴부터 깨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에서 색다름을 제대로 드러내려면 패턴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창의적 공동체'를 구축했다. 네 가지 유형...

(1) 마스터 피처: 재능이나 근면의 패턴과 공식을 가르쳐주는 사람...기술을 연마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을 줌

(2) 상충하는 협력자: 결함을 보완해줄 개인이나 집단

(3) 모던 뮤즈: 지속해서 창작 욕구를 자극하고 용기를 북돋아줄 사람. 등을 밀어주는 사람

(4) 유명 프로모터: 이미 신임을 받고 있고 그 기득권을 기꺼이 나눠주려고 한다. 

---> 다시 읽으면서 이 부분에서 아래 영화가 계속 생각이 났다.

 

그녀는 창작의 로또에 당첨된 적도 없다.

그녀는 읽고 계획을 짜고 쓰는 데 몇 해를 보냈고, 그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 <해리 포터> 였다. 

 

 

[ 자평 ] 흥미롭겠다. 읽다. 지친다......다시 읽는다....버린다. 

 

홍보 문구 때문에 샀다. 홍보 문구가 나를 이겼다.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30인', '미국 아마존 독자 리뷰 별 5개 만점' 

 

책의 핵심은 저자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창작품 뒤에 숨은 성공의 패턴은 '크리에이티브 커브'다.

또한 메가셀러 기획의 네 가지 법칙은 (소비+ 모방 + 창의적 공동체 + 반복)이다..

 

일단 사례 자체가 미국 근래 히트곡에 대한 것이 많기 때문에 낯설다....

 

결론적으로 내게는 왜 읽어나? 무엇을 얻어나?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브도 혁신수용곡선, 캐즘곡선, 상어 지느러미 등에 익숙한 사람들, 차별화 이론에 익숙한 사람들은 별 스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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