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 밑줄 ]

 

저비용으로 시장의 리더가 된 기업이 아닌 한, 효율성 하나만 가지고는 이윤을 창출할 수 없다...

고객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야말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

--> 이를 가장 잘 아는, 잘 하는 기업 중 하나 : 아마존

현실적으로 안정이라든가 예측 가능성 같은 것들은 우리 지구촌 경제에서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낡아빠진 산업 전략을 계속하면서, 융통성 없는 2개년 혹은 3개년 계획이니 프로젝트 따위를 붙들고 씨름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시장 조건에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효율과 규모의 경제를 강조하는 비즈니스 전략들은 더 이상 우리가 추구하는 이윤을 창출하지 않는다.

--> 이는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아마존을 보면서 왜 꼭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가? 라는 물을 필요가 있다. 왜? 

대체로 비즈니스에서 민감성이란,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다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혼합하여 입맛에 맞게 제공함으로써 비롯되고, 그런 부가가치 서비스들은 대부분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 이유는 특정의 고객들이 갖는 특정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즈(customize)'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정하는 수준 이상의 가격과 이익을 찾을 수 있는 데가 바로 이 둘째요소다.

정보라는 요소의 창의적인 이용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범용제품이라도 이런 저런 부가가치 서비스를 적절히 섞어서 포장할 수 있다.

 

돈을 재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재분배하는 방법들을 모색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열심히 일했을 때 따라오는 보상과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만 비로서 가능하다. 보상이 전혀 없다면 (혹은 오로지 위험만 따른다면) 사람들은 필요한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답은? 회사가 돈을 더 많이 버련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골고루 나눠줌으로써 기업가적 태도를 복돋워주는 것이다.

--> 그래야 하는데....우리가 미래 기업의 모델로 벤치마킹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듯 하다..

--> 댄 라이언스 (Dan Lyons)는 '우리는 일할수록 왜 힘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일상적인 일을 자동화하고 사람들의 짐을 덜어 예외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 - 그것이 창조적인 일이라는 걸 기억하자.....

 

(복잡한 환경에선 계급조직보다 네트워크가 휠씬 낫다)

계약, 재무 같은 규정들을 통제하고 집행하는 하나의 중심적인 그룹만 있으면 충분하다....

중심적인 그룹은 효율적인 법률과 규정들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하고, 그것을 엄격하게 집행하여 실제로 모든 기업들이 재무 활동 상황을 정직하게 보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민감한 조직의 다이내믹스)

민감한 조직을 싱싱하게 살려내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필수적인 프로세스와 피드백 고리들이 힘을 합쳐야 함

(Loop 1) 주위 환경을 잘 관찰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 : 조직 내의 '깨어 있음(awareness)' 프로세스

- 사람들이 시장을 이해하는 책임과 어떻게 거기서 회사가 자리매김 하며 어떻게 이런 시장에 참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책임을 거머짐

 

(Loop 2) 기존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고리 : '균형 잡기(Balance)' 과정

-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 표준 업무절차들을 항상 수정하고 미세 조정

- 매일 매일, 언제나 일어나는 프로세스

 

(Loop 3) 새로운 프로세스를 창조하기 위한 고리 : '민첩성(Agility)' 프로세스

- 새로운 위험이나 기회가 나타날 때만 필요

 

--> 이런 측면에서 나는 대부분의 경영학자나 경영이론이 플라톤의 '이데아론', 리더십 이론은 '윤리학'이라 생각한다. 완전하며/이성적인 (하지만 이상적이지 않은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이상적인 목표(이상적 기업 경영, 리더십 상)를 정해 놓고 끊임 없이 추구하는 시지프의 신화 같은...

--> 그리고 저자의 의견은 양손잡이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양손잡이 경영의 이론적 모태는 데이비드 J. 티스(David J. Teece) 교수의 동적 역량론(Dynamic Capabilities)이다. 1995년 부터 경영학회지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 양손잡이(Ambidexterity) 경영의 기본 개념은 마치 오른손과 왼손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처럼 ‘지식의 탐색’과 ‘지적 심화’에 대해 높은 차원의 균형을 갖고 경영하자는 것이다. 

--> 참고 : 경영자가 꼭 알아야 할 7가지 경영 이론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9269)

민감한 조직이 지닌 가장 핵심적인 특성은, 그것이 비정규적인 인풋(nonstandard input)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을 분석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 아마존이 AWS를 사업으로 키울 초기 시절을 읽어 보면 어쩌면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초기 아마존의 AWS는 간단한 웹사이트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어 하던 소규모 개발자들의 놀이 공간 같은 곳이었다."   - 앤디 제시 아마존 AWS 사업부문 CEO의 강연 중

(극도로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경쟁하고 승리하는 방법) : 2차 세계대전이래 가장 영향력 있는 군사 전문가로 꼽히는 존 보이드(John Boyd) 대령

'관찰 - 파악 - 결정 - 실행 (Observe - Orient - Decide - Act), 즉 'OODA고리' 혹은 'Boyd Cycle'이라고 불림

(비즈니스 민감성을 측정하는 공식)

비즈니스 민감성 = (가시성 + 동기 )* 트레이닝

기업의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 분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또렸이 알 수 있고, 그것에 적절하게 반응할 동기를 충분히 부여받았다면, 그 기업은 꾸준히 2~4% 알파 이익을 구현할 것이라는 뜻이다. 

 

(변화를 가로막는 것들 - 기업들이 실패하는 이유)

변화의 시도가 실패하는 데는 두 가지 주된 이유가 있다. 그 두 가지는 모두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실패의 첫번째 원인은 조직 내 개인들의 신뢰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패의 두번째 원인은 경영진 자체에 있다.

경영진들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믿을지 모르지만, 가슴으로는 위험하거나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게 변화에 대한 입발림 이상의 진전을 실질적으로 가로막는다.

 

고위 임원들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하나에서 열까지 부하직원들을 시시콜콜 통제하려는 경향이다. 

'갈매기 경영(seagull management): 고위 임원이 갈매기처럼 느낫없이 날아 들어와 이런저런 질문을 퍼부어대고, 그들이 하고 있던 일에다 똥을 싸놓고는 다시 날아 가버리면,그게 갈매기 경영이다

--> wow. 맛는 말이다. 특히 내 경험상 오너가 없는 대기업에 외부 경력으로 들어온 경력직 임원 중 이런 사람들이 많다.

--> 의도적인 것 같지는 않은데 결과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왜 조직을 망치는 결과가 나오는지,,,,,이런 사람들이 왜 이런지?는 갈매기 경영보다는 로저 마틴 (Roger L. Martin)이 쓴 '책임감 중독' 더 잘 분석한 듯 한다.  

(혁신적인 기업의 임원들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싶다면, 아래 네 가지 기본적 습관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1) 비즈니스에 몰입하라

- 회사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개념, 규칙, 시스템 등을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 하나하나의 비즈니스 활동이 어떻게 전체 사업 속에 녹아 들어가는지를 실무적을 잘 이해하고, 각 활동에 속하는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비용과 이익의 요소는 어떤 것들인지를 잘 이해한다는 의미

 

(2) 자주 협동하라

- 고도로 복잡한 업무절차와 기술 양쪽을 앞에 두고 혁신을 이룩해야 함... 이 프로세스를 세심히 조정함

 

(3) 불확실성을 참고 이겨라

- 세세한 부분에 몰입하여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섣불리 판단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기.....

- 대부분의 비즈니스 문제에 담겨 있는 복잡성 때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몇 가지 아이디어가 진짜로 혁신적일 가능성은 크지 않음

- 필요한 영감을 얻기 전에 서둘러 무언가를 구축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굴복 하지 말라

 

(4) 단순한 패턴을 찾으라.

- 아주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업무 절차와 기술의 단순한 결합을 발견할 때, 바로 그 때 우리는 비로소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게 되는 것

 

[ 자평 ] 정리하고 버린다. 

 

저자가 마음에 들어서 샀다.

마이클 휴고스(Michael Hugos)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IT시스템 개발을 몸소 실행하는 전문가다.

경영정보시스템과 MBA를 전공한 내가 (학문적으로) 보고 있던 그 지점을 먼저 보고 겪은 전문가다.

CIO Award를 두 번씩이나 수상하여 Premier 100 Award를 수상했다고 한다. 

 

이제는 이 분의 책이 미국에서나 국내서나 더 이상 출판되지는 않지만 2000년는 이 분이 책이 괜찮았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그 사상이 틀리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IT시스템 개발의 기술과 방법은 달라졌을 지라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