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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당연한 것과 특출난 것.....

비즈붓다 2020. 8.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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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지난 15년간 이끌어온 로버트 아이거 (Robert Iger)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로버트 아이거는 경영학교수 짐 콜린스가 말한 리더십 최고의 경지인 '조용한 리더십' (겸손한 리더, 담백한 리더 등)에 해당되는 현직에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짐 콜린스의 '단계5의 리더십')

그가 말하는 경영 관리의 열가지 원칙은...

낙관주의, 용기, 명확한 초점, 결단력, 호기심, 공정성, 사려 깊음, 진정성, 완벽주의, 고결함이다. 

 

아타라시 마사미 (新將命) 필립스, 코카콜라의 미국/일본 법인 CEO를 지냈다는 일본의 경영자가 쓴 책....

 

"사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흔히 '덕'이라고 불리는 '인간력'이라며 '사장의 자질 중 재능과 업무능력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직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간력이다."

 

"한 회사를 지속 가능한 성장궤도에 올리려면 사장의 업무능력만으로는 힘들다. 직원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인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다. 뛰어난 사장은 직원들의 감정을 흔들 수 있는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다. 열정을 다해 직원들의 뜨거운 마음을 자극해 움직이도록 만든다."

 

"경영자란 영혼을 일깨우는 멘토가 돼야 한다."  직원 마음에 불을 지피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위대한 교사여야 한다....

 

성장하는 기업과 망하는 기업 간 차이의 80%는 사장과 품질에 달려 있다.

 

[ 자평 ]

 

회사에 다녀 본 사람은 이런 분이 CEO로 있는 회사를 경험해 봤을까? 

나는 주변에 이런 CEO/사장 밑에 있다고 말을 하는 사람을 20년 직장생활하면서 본 적이 없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런 품성과 기질을 지닌 사람은 있다. (아니 있다고 치자..)

 

저런 사람의 책을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조건부 확률은

(책을 냈다 | 경영자로 성공 했다 | 경영자가 되었다 | 좋은 품성을 지녔다)가 될 것이다.

 

즉 '좋은 품성을 지닌 사람' 중 

'경영자가 된 사람' 중

'경영자로 성공한 사람' 중

'책을 낸 사람'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극히 드문 확률이지만 그런 사람은 있다고 본다. 있을 것이다..

다만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은 저런 책을 읽으면

if(저런 품성을 지니면) -> then (성공한 경영자가 된다)라는 '원인-결과'로 읽는 다는 것이다.

 

자연의 무작위적인 확률로 인하여 (희귀하지만) 발생하는 확률적인 결과 현상을.....

원인과 결과가 있는 '인과 현상'으로 보는 착각하는 것이다.

 

나는 디즈니 회장이 상대적으로 다른 회장들보다 품성이 꽤 좋으신 분이라 생각한다.  귀하고 드믄 분일 것이다.

다만 디즈니 회장이 제시한 10개의 품성을 당신이 지금부터 닦아 나가다 해도 그런 사람처럼 성공한 CEO가 된 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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