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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는 'Acquihire(인재인수)'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Acquisition(인수)와 Hire(고용)가 합쳐진 이 단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는 게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인재를 데려가려는 목적 때문에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스타트업은 매각되거나 사이트가 폐쇄된다.
아이디어 자체는 특별하지 않지만 그것을 누가 실행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리지는 것이다.
사업에서 아이디어는 상대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
페이스북은 이미 소셜네트워크가 여럿 존재하는 가운데 출시되었고, 구글은 선두를 달리던 검색엔진드이 포털사이트로 탈바꿈하던 시기에 홀로 검색의 중요성을 외치던 박사 논문 프로젝트에 지나지 않았다.
--> 이런 주장으로 책 한권이 나왔다. 이미 내가 벤처를 하던 2002년에.... 이 책은 2018년에 재판이 나왔다.
--> 유명한 말이고 맞는 말인데.....아직 국내 대기업은 신선한 아이디어, big shot, moon shot, rigit it 등 별 명칭을 다 바꿔 가면서 이런 것을 찾고 있으니.. 참.. 한심스러운 노릇이다...
사업을 하려면 가장 먼저 내가 정말 하고 싶거나 혹은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창업을 꿈꾸고 계획하면서 "무슨 사업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 100% 동의한다. 그리고 (창업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 ) 부제를 단 이런 책을 미리 읽어 봐야 한다.
--> 사업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살벌한 현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스타트업을 준비한다면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보라.
"이 사업에 향후 10년간 매진할 수 있는 열정이 있는가?"
"내 아이디어가 진정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인가?"
"아이디어를 현실화화 할 수 있는 지식과 실력이 있는가?"
---> 맞는 말이다. 내 경험상 너무 착한 조언이다. 나라면 이렇게 쓰겠다. 물론 책에는 쓸 수 없겠지만....
---> "사업으로 돈을 못 벌어도 5~10년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전적 여유가 있는가? 부인이든, 부모든, 가족이든"
---> "자기든 동료든 창업자 중에 서울대나 하버드 등 국내/국외 명문대 출신이 있는가? "
---> "부탁하면 들어줄 대기업에 지인, 정부 요직에 있는 사람이 있는가?"
2003년에 회사를 처음 설립한 후 핀란드의 로비오(Rovio)는 최고 명작인 앵그리버드를 2009년 출시하기 전까지 51개의 게임을 만들었다.
"스타트업은 시쳇말로 계급장 떼고 하는 싸움이고 스펙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이는 포장된 답변일 가능성이 높다....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다.
Leaf of Faith....믿음의 도약...
링크드인의 창업자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은 "창업은 절벽에서 뛰어내린 뒤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를 조립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여유 있게 땅 위에서 비행기를 먼저 조립한 뒤에 날아오르는 게 아니라, 먼저 믿음의 도약을 해야 한다는 듯이다.
믿음의 도약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1) 창업의 이유: 창업은 '언제'가 아니라 '왜'가 중요... '동기'가 중요...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을 뛰게 하는 이유....
(2) 자신에 대한 믿음: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
(3) 창업자의 세 가지 자격: 10년의 열정 + 제품의 필요성 + 뛰어난 전문성은 필수품
(4) 비행기 조립 설명서: 계획.....
(5) 절벽의 높이: 비용. 매달 어느 정도의 지출이 예상되고, 최대 몇 달까지 생활할 수 있는지...
(6) 일기 예보: 뛰어들 방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준비....
(7) 낙하산: 긍정...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는 달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아직 준비되지 않은 회사를 가속하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튕겨 나갈 수 있다....
ㅇ 지금이 적기인가? 제품과 사용자가 존재해야 회사의 발전을 가속시킬 수 있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수요를 찾기 못하기 때문이다.
즉 쓸모없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외면을 받고 결국 실패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스타트업 아이템을 찾는 행위를 피해야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디어 회의 결과는 현존하지 않는 기발한 아이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아이템은 사용자에게 외면받기 쉽다.
--> 비슷한 패턴을 겪은 사람들은 비슷한 것을 느끼는 가 보다..
--> 알베르토 사보이아는 '실패의 룰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될 만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될 놈'(Right IT)을 검증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스타트업 제품도 진통제와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다.
진통제가 해결해주듯 진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있으면 유용하지만 없어도 큰 불편을 못 느끼는 비타민 같은 제품도 있다.
--> 이 비유를 누가 처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타트업계에서는 유명한 비유다.
--> 나는 니르 이얄 (Nir Eyal)이 쓴 '훅 Hooked - 습관을 만드는 신제품 개발 모델'에서 처음 본 것 같다.
--> 저자는 "습관을 만드는 신상품은 진통제와 비타민으로 비유된다. 성공적인 신상품은 고통이나 불편함을 경감시키는 진통제인 동시에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는 비타민이어야 하는 점을 강조한다."
6초 안에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제품은 복잡하다는 뜻이다. 훌륭한 제품일수록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일이 수월하다.
실력, 노력, 행운 중에서 내가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노력뿐이라는 얘기다.
물론 남다른 노력을 하면 나머지 변수도 간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 연결 ]
그 첨단이라는....그 앞서 있다는 실리콘밸리에서 진짜 근무해 본 사람의 경험을 읽고 싶어서 사서 읽었다.
이 책이 나올 당시 2015년만 해도 그런 경험에 책이 많지는 않았다.
물론 20대~ 30대 들의 글로벌 기업 경험을 쓴 책 중 초기는 아마 젊은 구글러가 쓴 이 책일 듯 싶다.
내 책장에 있는 이런 종류의 책 중 원조는 아마 SW....인 것 같다.
이 책이 어느 정도 히트를 치고 나서....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한 경험이 무슨 성공 감투라도 되는 냥 비슷한 경험을 사람들의 책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책은 읽을 만하고 어떤 책은 자기자랑으로 덧칠되어 있다.
고심을 많이 한 책도 더러 있고....
제목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온 책도 있다.
외국 기업 물 먹은 사람이 쓴 글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임백준'씨다.
나는 개발자가 아님에도 이 분이 쓴 대부분의 책과 신문/잡지 기사를 읽어 본 듯 하다..
[ 자평 ] 읽고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고 버린다....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겠고.....아닌 사람도 있겠고.....
나하고는 크게 상관 없는 내용이고 앞으로도 상관 없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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