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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0.1%의 사람들은 '세상이 변화하는 패턴'을 뀌뚫고 있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대체로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제 상황이나 사람의 감정 등 복수의 요소를 파악하여 사회가 변화하는 패턴을 간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1장. 테크놀로지 진화의 패턴)
테크놀로지의 특징을 압축하면
1) 인간을 확장하는 것
- 컴퓨터는 인간의 '지능의 확장' 기술
- 컴퓨터는 뇌에 있어서 '지성 혁명'
2) 인간을 교육하기 시작하는 것
- 테크놀로지가 사회가 보급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인간이 그 테크놀로지에 맞춰서 생활 방식을 바꾸게 된다.
이 상황이 마치 테크놀로지가 인간을 교육하는 것과 같다.
3) 손바닥에서 시작해서 우주로 넓혀 가는 것
- 신체 가까이 에서 시작....손/발 -> 둔기 -> 도끼 -> 활
'의사결정의 생략'.. 휴일의 데이트,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회사, 결혼 상대의 선택, 더 나아가 어디에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지에 관한 경영 판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에서 확률적으로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행동을 시스템이 알려 주게 될 것이다.
--> 그렇게 될 것 같다. 어제이 애그러월 (Ajay Agrawal)교수의 '예측 기계'는 온전히 이에 대한 내용이다.
핵심적 논리는
--> "인공지능은 예측기술이다."
--> "예측의 비용은 내려가고, 많은 것들이 예측의 문제로 재구성된다."
--> "예측의 보완재들, 특히 데이터와 판단의 가치를 올라간다."
앞으로 인간이 검색하기 전에 최적의 답을 알려주는 '능동적인 지성'이 탄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계기가 되는 것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행동하는 컴퓨터, 즉 인공지능의 발달이다.
우리도 무엇을 실행할 때는, 다음의 4단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학습 -> (2) 패턴 인식 -> (3) 예측 -> (4) 실행
특히 심층학습(딥러닝)은 인간의 손을 빌리지 않고 '특징량' 자체를 기계가 자동으로 유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유출'이 아니고 '추출'이 맞을 것이고.....
지성의 발달 과정에는 4단계가 있다.
(1) 방대한 정보를 축적한다.
(2) 축적된 정보로부터 인간이 수동으로 개선 방법을 찾아낸다.
(3) 축적된 정보로부터 인간이 패턴을 유출하고, 시스템을 통해 그 패턴을 검증하여 개선 방법을 찾아낸다.
(4) 패턴 인식부터 개선을 위한 판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시스템이 처리한다.
클라우드화된 인공지능이 (4)까지 해내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지성'이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과 연결되어 정보를 송수신하는 센서에 지나지 않았던 사물은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행동하는 지성을 가진 컴퓨터로 변화할 것이다.
하나의 선으로 바라보면 그 본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전기가 컴퓨터를 만들고
(2) 컴퓨터가 인터넷의 의해 연결되고
(3) 인터넷이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침투하여 IoT가 진행되어
(4) 발생한 방대한 데이터는 인공지능에 집약되고
(5) 그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면
(6) 모든 사물은 지성을 갖게 된다.
--> 깊게 들어 가면 이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 "원인에 따른 결과가 단일하게 예측 가능하다는 '결정론적 세계관'은 17세기 과학혁명이후 과학계의 주류를 이끌었다......20세기 초 물질의 미시적 차원인 양자세계에서 일어나는 우연적 교란들, 즉 '불확정성의 원리'의 지배로 인해 어떻게 일어날지를 본질적으로 전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 요란에 있다."
---> "우주아 인간의 역사 역시 마찬가지다. 우주의 인간의 역사는 많은 종교적/철학적 체계가 설명하듯 (마르크스나 헤겔이 생각하듯) 어떤 필연적인 계획에 따라 전개되는 것이 아니다."
--> 왜 이런 책보다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이 깊은 명저임을 읽어 봄이..
--> 유사하게 역사적인 사실도 지나고 나면 사건과 사건이 연결되는 필연성이 있어 보이지만 대부분 그것은 사후 해석일 수 있다.....
눈 앞에 있는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부정하는 것과 함께, 아직 실현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 역시 반복되는 패턴이다....
모두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에는 "그런 미래는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하던 것들 뿐이다.
테슬라는 이론상으로는 무선 송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시대를 너무 빨리 앞서갔던 것이다.
테슬라가 세상의 흐름을 너무 앞서간 인물이었다는 것은 1904년의 한 잡지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다.
(2장. 모든 것을 '원리'에서 생각하자)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진짜 이유
요컨대 지금의 일본 사회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만큼의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생존에 대한 '절박한 필요성'이 지금의 싱가포르를 만든 것이다.
인간의 절박한 필요성이 없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불이익이 표면화되거나 생존의 위기를 느낄 정도가 아니면 '필요성'은 생겨나기 힘들다.
--> 100% 동의한다. 대기업이 혁신과 신사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애플과 아마존은 그런 필요성이 있어서 계속 혁신하나?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필요성을 계속 만들어내는지?
--> 아직 안 읽어 봤지만, 람 차란이 (참여하여) 쓴 책이라 (예의상) 읽어는 봐야 겠다.
(연세가 있으니 추정컨대 이름만 빌려 주고,,, 가이드만 주지 않을까? !!)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대부분은 무언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이라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필요성이 높은 것이 '자본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농업이나 공업과 , 금융이나 통신 산업 중 어느 쪽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본을 늘릴 수 있을까?
금융은 자본에서 자본을 만들어 내고, 정보통신은 정보를 자본으로 바꾼다.
돈도 정보도 단지 개념일 뿐 비물질적인 존재다.
자본이나 정보만으로 완성되는 비즈니스는 확장성이 뛰어나다.
현재 주류가 된 금융과 정보 산업, 이 둘의 균형을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는 힘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지탱하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의 기업화'와 '기업의 국가화'가 현재진행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미국의 중간 선거에서 가장 많이 정치헌금을 낸 기업은 구글이었다. (2위는 골드만삭스)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많은 후보자들은 IT기업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발판으로 선거에 나가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매출의 대부분은 NASA에서 수주한 것이다.
실제로 비즈니스와 정치의 목적은 같은 것으로 그 접근법이 다를 뿐이다.
무언가 어려운 일이 있는 사람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과정은 같다.
그 자금 조달원이 투자면 비즈니스가 되고, 세금이면 정치가 된다.
두 가지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한 행위다.
--> 탁월한 비유다. 날카롭고 멋지다 !
돈이 탄생한 이유는 '가치'라는 막연한 것을 제대로 교환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어려운 문제로, 여기서는 '타인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고 해 두겠다.)
예를 들어 SNS는 지금까지 정량화할 수 없었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이라는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있는 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재무재표만으로는 이미 정확하게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기 힘들어졌다.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 입장에서는 정보가 곧 가치이기 때문이다.
---> 맞는 말이다. 그런 현실에 대한 해답에 대해 이런 저런 해법을 내놓고 있는 전문가들도 있다.
부동산 회사는 부동산을, 증권회사는 증권이라는 자산을 다루는 기업체이지만, IT기업에 있어서 자산이란 정보다.
그러나 현재의 회계 체계로는 부동산이나 증권은 자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정보는 그렇지 못하다.
--> 유형자산대비 기술이나 정보 등 무형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에 대한 논의....
지금 현재 우리의 사회는 정보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돈'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에서 돈으로 환산이 어려운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치주의'..
--> 음....그럴수도 있겠다.. 그 가치자 무엇이냐?의 문제겠지만.. 하여 아래 책이 배송 중이다..
시장경제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그 수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자본과 시장이다. 한편,
민주주의는 전체 구성원이 가진 불만의 목소리를 흡수하여 전원이 납득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구조라 할 수 있다. 그 수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의회나 정부다.
시장경제가 다루기 힘든 영역을 민주정치가 책임지고,
민주주의가 다루기 힘든 영역을 시장경제에 맡김으로써 사회는 유지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사회 전체의 이익(공익)과 기업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으면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비즈니스는 필연적으로 정치와 같이 '공익성'을 띄어야 한다.
경제적 활동에는 '공익성'이 요구되며, 정치적인 활동에는 비즈니스로서의 '지속 가능성'이 요구된다.
이렇게 되면 경제와 정치의 경계선은 점점 희미해지게 된다. 정치는 경제화되고, 경제는 정치화되어 그 경계선이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세상의 가치는 결국 '정보'로 집중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십년 후에는 '정보'가 갖는 가치가 '자본'이 가진 가치를 완전히 뛰어넘어서 정보 자체만으로 경제사 성립될 것이다.
지금은 정보가 있어도 자본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없지만 미래에는 반드시 자본이 있어도 정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3장. 테크놀로지는 인류의 적인가)
테크놀로지가 변혁하는 대상은 이미 '산업'에서 '사회', 그리고 '인간'으로 옮겨 가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새로운 정의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이다.
사실 산업혁명 이후 노동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노동의 대가로 받았던 임금으로 생활한다는 도식이 성립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가 보급된 300년 동안 뿐이다.
많은 것들의 비용이 낮아지면 미래에는 노동을 필요로 하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속도로 가면 30년 후에는 주 4일 휴무, 즉 3일간 일하고 4일간 쉬는 미래가 온다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현재의 노동 환경을 무조건적으로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당연한 일'은 단지 다음에 올 새로운 '당연한 일'의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기본 소득제란 국민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전원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고 그 이상으로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자유경쟁이 맡기는 것이 기본소득제의 개념입니다.....
기본 소득제를 '의식주 등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보장하는 모든 시스템'이라고 넓게 정의해서....
예를 들어...
구글의 서비스만을 사용해야 하고 그리고 모든 데이터는 구글에 보내진다는 조건으로 구글이 사용자에게 집이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은 흡사 기업에 의한 기본소득제와 같은 것입니다.
---> 놀라운 일이다. 감탄스러운 생각이다. 개연성이 있다. 이런 생각을 20세 청년이 하다니....
정부를 거치지 않고 기본소득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를 빼놓을 수 없다.
1) 자본주의가 가진 욕망의 에너지
2) 행정이 가진 공익성
3) 시장경제에 의한 유명무실화 억제
4) 영업이익에 의한 지속 가능성
5) IT가 가진 비용적인 장점과 확장성
공유경제는 각 개인이 가진 여분의 소스를 네트워크 전체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허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면, 사회전체적으로 효율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비용 역시 삭감됩니다. 공유경제는 인류의 노동 감소 문제나 격차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한 집에 한 대를 소유하는 '물건'에서, 쓰고 싶을 때만 이용하는 '서비스'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미래는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의해 '인간의 기계화'와 '기계의 인간화'가 동시에 일어나서 인간이란 존재 자체도 테크놀로지에 의해 변화되기 때문이다.
--> 대강의 흐름은 "트랜스휴머니즘은 감각, 지능, 수명 같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첨단 과학기술 운동으로, 수십 년간 조용히 과학기술에 영향을 미쳐오다가 요 몇 년 사이에 임계점을 넘었으며 실리콘밸리 등의 거물들에게서 지지를 얻고 있다."
--> 이런 흐름이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유는 "동물로서의 인간 조건을 초월하려는 오래된 열망, 즉 최초의 종교만큼 시원적이고, 고대 신화만큼 근본적인 욕망이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이 필요하다. "1장 인간이라는 종은 개량되어야 할까?"
인간이 기능을 확장하는 테크놀로지가 최종적으로 다다를 곳은 '어디에서든 자율적으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자신의 분신'이다.
테크놀로지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최종적으로 인간과 융합하는 것이 운명이다.
'인공지능인가, 인간인가'라는 단순한 대립 축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
--> 운명인가? 생각해 보고,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인간이라는 종은 기술로 끊임없이 개량되어야 할까?"
IT의 확장 대상은, 인간과 다른 동물을 명확하게 나누는 '뇌'다.
IT는 지성을 끝없이 확장하고 연결하려는 기술이기 때문에 '인간'의 정의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테크놀로지의 도착점은 '인간의 새로운 정의'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스템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제로에서 패턴을 학습하여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방대한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인과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패턴까지 인식할 수 있다....
시스템은 불확실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단기적인 합리화나 최적화만을 생각한다.
'개인 맞춤형'의 기술은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과거의 행동 이력을 통해 개인화를 해 나가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최적화'를 오히려 멀어지게 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 니콜라스 카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했다”고 주장한다.
훌륭한 경영자도 언제나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보장이 없다.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창업자들조차 모든 시장을 파악하기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수만 명에 이르는 사원의 업무 시간 가운데 20%를 그러한 위험 분산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자들의 의사결정이 틀렸다 하더라도 수만 명의 사원이 할애한 20%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중에서 올바른 선택이 있다면 기업은 존속할 수 있다.
기업이 가진 80%의 자원은 경영진의 의사결정대로 하는 일에 할애하고, 남은 20%의 자원을 사원의 의사결정에 맡긴다면, 그로 인해 기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구글의 '20%규칙'도 '인간에게 불확실성은 제어할 수 없다'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 음. 이렇게 해석하거나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구나...
--> 그러나 스티븐 M. 샤피로 (Stephen M. Shapiro)이 책을 보면 실제 '구굴의 20% Rule'이 그런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봉건사회에서의 '신분'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으로 바뀌었을 뿐, 불합리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다른 사람과 비교가 쉬워져 지금이 오히려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행을 느끼기 쉽다.
심리학자인 배리 슈워츠(Barry Shcwartz)는 정보량과 행복지수는 반비례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이 보다 많은 정보에 접속이 가능해질수록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이 선택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후회를 하게 된다고 한다.
--> 요 책....
"선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선택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고려해야 할 기회비용도 같이 늘어나고, 고민의 양도 함께 늘어난다. 이로부터 발생하는 심리적, 감정적 피해로 인해 선택이 '축복'이 아니라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선택의 패러독스'에 직면하는 것이다."
(4장. 미래를 앞서 가는 사고법)
기존의 시스템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에는 그것이 왜 만들어졌는지 원리를 살펴보고 현재도 그것이 최적의 답인가를 검증하는 사고법이 유효하다.
--> 100% 동의한다. 특히 규정/규칙과 프로세스/절차는 항상 그렇다. 대기업에 많은 그 수많은 규정과 절차, 심의 위원회, 검증 위원회 등 등.....
만약 당신이 10배다 100배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지금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활동 자체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건거를 아무리 개선하여 정비한다고 한들 우주로 날아가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다.
죽을 힘을 다해 폐달을 밟아도 자전거는 구조상 절대로 하늘을 날 수 없다.
만약 달에 가고 싶다면 먼저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에서 내려와야 한다.
오로지 현재의 상황을 효율화하는 것에만 전념하는 것은
목적지에 대한 지름길을 찾는 것을 포기한 사고 정지의 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다.
나는 '쓸데없는 노력은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보람이 없는 노력'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무리 잘 되는 것 같아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방법을 효율화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지금도 정말로 이것을 위해 힘쓸 가치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기를 권하고 싶다.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장소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노력에 기대는 것보다 커다란 흐름에 올라타는 편이 휠씬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1000% 맞는 말이다.
--> 우리 아버지와 외삼촌은 새벽 5시부터 저녁 늦게 까지 열심히 일을 하셨다고 한다.
--> 다만 장소가 하는 일이 달랐을 뿐이다. 아버지는 양평에 있는 논과 밭에서, 외삼촌은 동대문 시장에 있는 포목점에서 일을 하셨다.
--> 아버지는 평생 그렇게 일을 하시다 돌아 가셨다. 외삼촌은 건물을 몇 개 가지고 계신 수십억대의 건물주가 되셨다.
--> 적어도 돈을 벌려면 돈이 흐르고 도는 곳에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적어도....
세상에 흐름을 읽고 지금 어느 장소에 있는 것이 가장 유리할것인가를 적절하게 헤아릴 줄 아는 능력....
개인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한 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큰 규모의 무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고 바람의 방향을 읽는 힘이 휠씬 중요한 능력인 것이다.
항상 원리를 생각하라...
그 시스템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초의 그 시스템이 어떤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생겨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모습만을 보고 논의하는 것은 단순히 '점'에 지나지 않는다. 장기적인 변화의 '선'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테크놀로지의 현재를 파악하라.
(1) 사용한다.
(2) 잠재력을 알고 있다.
(3) 왜 가능한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4) 실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3)은 0.01%정도 밖에는 알될 것이다.
미래의 방향성을 읽기 위해서 (4)까지 알 필요는 없다.....중요한 것은 (3)인 '원리'를 알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 테크놀로지가 왜 만들어졌고 어떤 과제를 해결해 왔는지를 알면 그 과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법이 생겼을 때 미래의 방향성을 좀 더 빨리 헤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100% 맞는 말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 (자기 능력이나 경험보다 더 크게) 떠는 분들 태반이 (4)는 커녕 (3)도 모르면서 (2)는 과하게 추정하거나 주장하는 것이다. 대체로 미디어에서 보는 인공지능 전문가의 태반은 가짜다. (4)를 하는 사람들은 진짜지만 이들은 (4)를 하느라 너무 바뻐서 미디에어 나올 시간도, 필요성도 못 느낀다.
타이밍을 가려내라.
멀리까지 가는 전철을 찾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승객의 미래를 읽는 능력에 달려 있다.
나를 가장 멀리 데려다 줄 전철을 찾아내서 올라탈 수 있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이 보일 때까지 의도적으로 실패하라.
일단 감정이란 필터를 무시해야 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물을 주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전체의 패턴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샘플의 변수이다.....
일이 잘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시도를 충분히 반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샘플이 필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감정적인 이유로 충분한 데이터가 모아지기 전에 포기해 버리곤 한다. 목표 달성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실은 인간의 감정이라는 필터이기도 하다.
--> 이런 말은 조직적으로 일을 하면서 실패와 경험을 여러 번 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할 수 없는 말이다. 이 친구 경험이 있는 친구다...
--> 정부나 공공기관. 일부 대기업 등 대표(회장,사장, CEO, 원장 등)이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조직에서는 이보다 심한 경우가 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패턴이 보일 정도로 실패가 쌓였는데....(교체된 정권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또다른 실패한 패턴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다.
--> 직원들 입장에서 명확한 실패 패턴을 왜 또 할 수 밖에 없나?!. (교체된 Boss와 그 측근 집단에게는) 신선한 시도요? 개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패한 패턴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그 집단과 공유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실패할 패턴이라는 이야기를 새로운 권력 집단은 적폐 또는 개혁에 대한 조직적 반발 조짐으로 본다는 것이다.
--> 이런 패턴이 2번만 반복되면 이제 실패한/할 패턴임을 알면서도 직원들은 그냥 한다. "예,, 예"
--> 사실에 묶인 코끼리는 코끼리의 죄가 아니고 코끼리 만의 문제도 아니다.
논리적 사고를 의심하라.
논리적 사고는 타인을 설득할 때에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지만, 일의 성패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타인도 자신도 납득한다'는 것이 정말로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는 말과 일치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구축할 수 있는 '논리'는 그 사람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에 의존하고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논리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그 모집단의 '응용력'에 의존한다.
논리적 사고에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정보의 벽'과 의사결정자가 가진 '응용력의 벽'이라는 두 개의 벽이 존재한다. 문제는 그 두 개의 벽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현실의 범위가 '전부'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 이 친구 그냥 똑똑한 것이 아니라, 진짜 결과를 내 본 친구다.
--> 이것이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와 실리콘밸리에 있는 혁신기업의 혁신창업자와의 차이다.
--> 누가 더 훌륭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노는 물이 다르면 싸워야 할 도구가 다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계에서는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응용력과 실행력이 논리력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응용력이나 실행력보다는 논리력이 중요하다.
--->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어떤 도구를 들고 싸우는지 알면 되는데, 그 한계를 넘어 상대편에서 같은 도구를 드리대면 우수운 꼴이 된다. 비즈니스계는 학계에 별 관심이 없다. 그 들에게 응용력/실행력을 기대할 수 없고 그런 능력이 없으니 그들이 학계에 있는 걸 아니까..... 학계는 너무 비즈니스계에 들이 댄다... 다 맞는 말이다.. 다 맞는 말일 뿐이다.. 너무 다 맞는 말일 뿐이라는 것이 문제다....
합리성은 나중에 만들어 지는 것
결과적으로 납득과 이해는 부록으로 뒤따로오게 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합리성이 나중에 뒤따라오는 것과 같다....
'사후 합리성'이란 과거에 일어난 가장 그럴듯한 원인을 찾아서 마치 조리에 맞는 것처럼 공통된 인식을 갖도록 하는 행위....사람이 만들어 낸 논리는 정보의 부족과 이해력의 한계 때문에 완벽할 수가 없다. 그러나 사회는 논리적이어야 된다는 것을 판단 전에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중에 그럴싸한 이론을 만들어, 이해하고 있는 척을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 나는 모든 성공담은 99.9% (의도하건 안하건) 사후 해석(Halo Effect)라고 생각한다. 독자자들에게 격려와 마음의 위안을 제공하지만 대체로 스토리텔링 수준에 불과하다. 위험한 것은 독자가 이해를 하고 격려와 위로 정도를 받으면 되는데 이를 넘어 '진짜'라고 생각하고 믿음을 가지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 필 로젠츠바이크 (Phil Rosenzweig)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치솟으면, 사람들은 그 기업이 '뛰어난 전략과 비전적인 리더, 유능한 직원 그리고 탁월한 기업문화를 지녔다'고 쉽게 결론짓는다. 반대로 실적이 추락하면, '전략이 잘못되었고 리더가 오만하며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기업문화가 정체되었다'고 결론 내린다. 실제로 변한 것은 거의 없지만, 기업실적이 후광을 조성하여 전략과 리더십, 직원과 기업문화 등에 관한 우리의 인식체계를 변질시켜버리는 것이다."
내 능력을 기초로 의사결정하지 마라.
자신의 인식을 신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의 좁은 시야로 만들어진 인식이 '틀렸다'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편협한 인식 때문에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 실제 행동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것을 20대 초반이 인식을 했다면 그것으로 훌륭한 친구다. 이 나이에 이런 것을 이미 인식했다는 것은 이 친구의 찰(察)이과 관(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맞다. 우리는 조직 생활을 하다 보니 "저는 누구보다고 우리 조직을 사랑합니다.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라는 "해 봐서 아는데..."라는 '과대망상 환자', '정신이 굳은 자', '잔이 이미 다 차버린 자' 들을 많이 본다....
--> 특히 조직의 장(우두머리)이 이런 사람이라면 이미 그 조직은 정점에서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규칙이 있는 곳에서 싸우지 않는다.
새로운 업계는 우수한 인재가 적어서 살아남기가 그렇게 힘들지 않다.
그리고 앞으로 커질 시장이라면 '경쟁에서의 승리'와 '시장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1인자가 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규칙 덕분이다.
1인자를 목표로 한다면 그 순간 '영원한 2인자'일 수 밖에 없다. 플레이어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규칙 자체를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1인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이 규칙을 만들고 아무도 없는 필드에 뛰어 들기 바란다.
평론가가 되지 말고 실천가가 되라.
아인슈타인은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현실의 이해는 실험에서 시작하여 실험으로 끝난다"라는 말을 남겼다.
'타석에 서자.".. 다시 말해 "이론 뿐인 평론가가 되지 말자.."..
모든 가설과 고찰은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활용하여 정말인지 거짓인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검증을 위한 가장 엄격한 피드백을 보여주는 곳이 비즈니스라는 필드였다.
--> 맞는 말이다. '이동우의 10분 독서'란 사이트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이 있다. 주로 경영/경제관련 책을 요약해 주는 곳이며 나도 거의 다 듣는 편이다. 개인의 의견은 넣지 않고 책 자체의 핵심만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하는 면이 좋다.
--> 이동우의 '10분 독서' (http://www.10book.kr/index.html)
--> '실험실의 쥐'라는 책을 요약하면서 '비판적인 측면이 강하여 조심해서 읽으라고 한다'
--> 난 웃었다. 이 책은 조심해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읽어야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에 동의하며 이 책을 좋아 하므로 인해 득(得)이 없고, 싫어 함으로 인해 해(害)가 없다.
--> 자기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를 향해 날아오는 활을 좋아하는 생명체는 없다. 설마 그게 진리의 화살이라고 해도....그것이 본능이다. 이해되는 반응이다. "살기 위한 본능이잖아요!" 옳다. 진실되고 당연한 반응이다.
--> 하지만 "의심과 의혹이 독이 묻은 화살일것이다.", "오류와 거짓이 조금은 묻어 있을 지도 모르는 화살일 것이다.". "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부터 반성을 했어야 할 화살이다" 등 등은 너무 나가는 것이다.
--> 이 책이 모두 진실이라는 말이 아니다. 꽤 진실이라는 것이다.
--> 이 책을 조심해야 하고 꺼리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은 경영학 이론이나 기법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 들은 이런 책이 불편하다. 자기 인적 네트워크와 명성과 밥 줄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자기 밥줄을 끊는 진실에는 약한 법이다. 그냥 그렇다고 하면 공감이도고 지나가고 흘려 보낼 수 있는 웃을지만,
너무 오버하면 웃픈일이다.
[ 자평 ] 2016년 읽고 정리. 2020년 다시 읽고 블로거에 다시 정리. 소장
홍보 문구가 요란하여 궁금해서 읽었다.
'2015년 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10', '2014년 일본 최고의 스타트업 CEO'
1986년 생으로 대학 법학과를 나와서 창업을 하여 (2015년 일본판 서적 출판 당시 20세 정도일텐데
세계 8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라고 한다.
20세라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대학교 1~2학년 정도 일텐데.
놀라운 것은 나이로 보아 IT기술만 많이 아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인류 역사, 사회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알고 자신만의 용어를 딱 정리를 해 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과 지식, 고민과 정리가 된 사람에게는 그 만의 관(觀, insight)이 보이고 읽힌다.
2000년 한창 읽었던 '스탠 데이비스'가 생각한다.
차이가 있다면 스탠 데이비스는 상당히 날카롭고 이 친구는 가끔씩 섬뜩하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하여 가장 쉽게 쓰여진 책은 많은 책과 논문을 분류하고 정리한 책이다.
노력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관점이 없다... 대부분의 국내 미래학자들이 이러하다.
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으로만 책을 쓴다.
이런 친구는 그 보다 한 단계를 넘긴 친구다.
자신의 몸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반추하여 관점을 높여 본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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