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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
(1장. '아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다)
(왜 아는 것은 많은데 사고력은 약할까?)
어떤 정보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거하라고 할 경우,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둘 다 나오는 것이 '지식에 속지 않는 순수한 사고'의 결과이다.
모처럼 새로운 정보를 접한다 해도 이미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꺼내려 든다면 새로운 사고는 불가능하다.
지식이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잘 모르는 분야에서 그렇게 하는 것보다 휠씬 어렵다.
잘 알면 알수록 그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부정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면, '지식이 사고를 방해하고 있다.'고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지식이란 '과거 사실의 축적'이며, 사고란 '미래에 통용되는 논리의 도달점'이다.
일부 '지식들'은 '과거에 다른 사람이 그 사람 머리로 생각한 결과'이다. 그것을 우리는 서적이나 강의, 뉴스 등을 통해 배웠으며, 자신의 머릿속에 지식으로 보존하고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라고 했을 때 그런 지식을 머릿속에서 꺼내는 것이 바로 '남의 사고를 머릿속에서 꺼내는 행위'이다.
'스스로 생각하라'는 말을 들을 때는 머릿속에서 지식을 꺼내올 게 아니라
오히려 지식을 일단 사고의 무대 밖으로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장. 생각의 0순위는 '의사 결정 과정')
(왜 회의를 거듭해도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을까?)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채 그저 훌륭한 보고서들이 쌓여가는 것이다.
이유는?
'아무도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결론내야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한 사고를 게을리하고 있는 것...
정보가 아니라 '의사 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정보가 어떠하면 우리 회사는 그 사업에 진출한다.
어떤 정보가 어떠하면 진출해서는 안된다.'는 의사 결정을 위한 사고 과정인데,
그런 과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열심히 정보만 모았을 뿐, '어떤 정보가 있으면, 어떤 결론을 내야 하는가?'하는 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많은 정보가 수집되어도 무엇 하나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모르는 것을 아는'일에 흥분하며 열중하는 법이다.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는지는 '당면한 의사 결정에 필요한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된다.
'생각하는 것' 내지 '사고'란 정보를 인풋해 결론으로 아웃풋하는 과정이다.
'나는 생각했다'라는 말은 '나는 어떤 인풋을 토대로 어떤 아웃풋을 냈다. 즉, 어떤 결론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생각하는 것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결론을 내는 것이다.
그 외의 것은 '작업'이지 '생각'이나 '사고'가 아니다.
(3장. '왜?',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라고 물어라)
(왜 출산율은 매년 낮아질까?)
어떤 자료나 정보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제기해야 할 것은 '왜?'와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이 두가지 질문이다.
'왜?'는 숫자의 배경을 탐색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질문이다.
정보를 대할 때는 늘 먼저 그 배경(=정보의 전단계)을 생각하는 질문 '왜?'를 떠올리고,
그 다음 그 자료 또는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해 대응해야 할지 미래(=정보의 다음 단계)에 대한 질문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를 떠올리자.
(4장.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라)
(선거에는 어떤 공약이 잘 먹힐까)
구성 요소로 분석하고 모든 조합을 생각하라...
(5장. 종과 횡으로 비교하라)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까?)
모든 분석의 시작은 '비교'
한/중/일의 100년 비교
탈공업화 시대에는 강력한 리더가 필요
최초의 경제 성장 모티브인 '공업화'의 원동력은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이지만,
두 번째 경제 성장 모티브인 '탈공업화'의 원동력은 미국에서 일어난 IT혁명 (그리고 그것을 원동력으로 한 금융 분야의 기술혁신)이었다.
과정도 비교해 보라.
(6장. 판단 기준은 단순한 것이 최고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결혼 상대는?)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 아니라, '판단 기준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마 대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인내심'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일 것이다.
(7장. 레벨을 뒤섞지 마라)
(정부 조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
논의 레벨이 어긋나 있지는 않은가?
B는 A의 주장의 전제(의 일부)를 반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그것을 마치 효과적인 반론인 것처럼 '하지만'이란 말로 연결하고 있다. 전혀 논리적이지 못하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레벨이 일치하지 않는다.
(8장. 정보가 아니라 필터가 중요하다)
(직업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
일의 네가지 분류
일을 '기업 성장 사이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넷으로 나눈다.
네 가지 다른 타입의 일
- 성장하는 일: 벤처 기업, 대기업의 신규 시장, 신규 사업
- 지원하는 일: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은행가처럼 경영진이나 실무진을 측면에서 지원
- 운영하는 일: 공장이나 물류 센터, 전화 업무 등 자신이 실제 운영에 참여하는 것
- 재생하는 일: 사업의 재정비를 담당하는 경영, 투자, 기업 인수 관련 일 등
일본 기업은 이미 제시된 필터 안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일에는 매우 강하지만,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필터를 소비자에게 제시하는'일에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이처럼 '새로운 선택 기준 = 새로운 필터'를 제시하는 것을 '게임의 룰을 바꾼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필터, 즉 자신만의 선택 기준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가치가 있는'일이다
(9장. 자료를 철저히 분석하라)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
'그럴싸한 자료'는 '의심스런 자료'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권위 있는 보도 기관에서 발표한 정보일지라도, '정말일까?'하고 한 번쯤 의심하는 마음과 실제 그 정보를 깊이 파고 들어가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11장. 지식은 '사고의 선반'에 정리하라)
(CNN, BBC, NHK의 차이는?)
(1) 지식은 사고의 선반에 정리할 것
(2) 비어 있는 선반에 들어가야 할, 아직 얻지 못한 지식을 늘 의식할 것
(3) 그 지식을 얻었을 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사전에 생각해 볼 것.
[ 자평 ]
특이한 친구다. 관심이 가는 친구다.
그의 다른 책도 일부러 구해 읽었다.
국내에는 3권의 책이 출판되었는데, 나는 두 권만 읽어 보았다.
'30대, 결혼하지 않고도 즐겁게 사는 법'은 읽지 않았다. 추정컨대 여성 블로거가 아닐까 싶다.
일본의 유명한 블로거이며 (2011년 출판 당시) 월 150만 이상이 방문한다고 한다.(https://hatenablog.com/)
블로거 내용 자체가 영어, 불어, 프랑스어로 변역이 되었다고 한다.
이 처럼 블로거에 올린 글이 인기가 있어 그 내용을 모아서 책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
내 책장에도 더러 이런 작가들이 책들이 있다.
읽은 만했던 작가로는...
완웨이강 (萬維剛).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대학연구소 핵융합 플라스마 관련 연구원이면서 과학 칼럼을 쓰는 작가
우쥔. 존스홉킨스대학교 공과대학 이사이면서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사 아미노 캐피탈대표
가오밍 (高銘). 기업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한다고 하는....
임홍택씨가 쓴 '90년 생이 온다'도 원래는 인터넷 글이라고 한다.
좀 오래 되었지만 '오방떡소녀' (고)조수진씨의 책도 인터넷에 올린 만화집이었다.
일본의 경영경제서나 자기 계발서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사람은 '후나이 유키오'가 아닌가 싶다.
그 이후 '사이토 히토리'에 관한 책들..
지금은 경영/경제/자기계발서는 읽지 않기 때문에 가장 근래에 읽은 일본인 저자의 책은....
고쿠분 고이치로 (國分 功一郞). 철학과 현대사상을 가르치는 교수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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