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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철학 공부하고 철학책 낸 직장인

비즈붓다 2020. 7. 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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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다.
두 권의 책은 새롭게 읽었으며 한 권은 정리를 하기 위해 다시 읽었는데....
세 분 모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철학을 공부하고 철학관련 책을 낸 분들이 있다.

태기석씨를 빼고 두 분은 대학으로 가서 철학을 강의하는 것 같다.
책을 더 내 줬으면 하는 태기석씨는 나온 책 조차 절판이고, 김필영씨는 향후 낼 것 같지만 현재는 한 권 뿐이다.
안 내도 될 것 같은 한 분은 계속 책을 내고 있다...
(일본사람이라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읽어 보면 책의 내용이 가볍다....돈이 아깝다.)

일단 출판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태기석님, '철학하는 김과장', 2010년) --> 읽을 만 하다. 절판전에 소장한 것이 다행이다. 나중에 정리한다.

책에 있는 1981년 서울대 무역학과 입학, 1988년 한미은행 입행, 1992년부터 6년간 한미은행 노조위원장과 전국민주금융연맹 부위원장 역임, 이후 10년 남짓 지점장 역임, 2010년 ≪철학하는 김과장≫ 출간했다고 한다.

책앞머리에 '100권의 자기계발서보다 강력한 철학으로 세상읽기'라는 홍보문구가 있다.
팔기 위해 쓴 말이지만, 자존심이 상하는 말이다. 철학과 자기계발이 동급으로 비교되다니...

(김필영, 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2018) --> 놀랍다. 읽을 만하다.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철학을 공부하다가 야간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고) 책의 주요 주제는
시간이론은 크게 ‘시간이 흐른다’는 3차원주의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4차원주의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3차원주의라는 이론은 이 책에서 처음 봤다...

(오가와 히토시가 쓴 'AI를 이기는 철학', 2019년) --> 읽다가 버린다. 돈 주고 안샀기 다행이다. 공공도서관이 고맙다.

교토대학교 법학부 졸업 후 종합상사 직원, 시청 공무원을 거쳐 대학원 인간문화 박사 후기 과정 수료 후 일본 대학교 국제종합과학부 부교수로 있다고 한다.

꽤나 많은 책을 낸 분이고 나는 한 권만 읽어 본 것 같다.
초기 작은 철학에 대한 짧은 해설서를 주로 쓰다가 요즈음 철학으로 감싼 자기계발서를 쓰는 느낌이다.
본인은 철학을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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