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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있어 오랫만에 1990년 주로 읽었던 라즈니쉬의 책과 에오의 책을 다시 보게 되었다.
라즈니쉬의 책은 아마 배꼽이 처음 읽었던 책인 듯하다. (배꼽은 1991년에 나왔다.)
1983년에 나온 아래 책부터 있으니 인연을 맺은 지 오래되었다.
가장 최근은 2020년 3월에도 나오고 있나 보다.
무묘앙에오의 책은 1998년에 최초의 책이 나왔고, 2003년에 마지막책이 나왔다.
11권 모두 절판 상태다.....
명상판에서 두 분 모두 공통적으로 각성자로 보는 측도 있고, 무시하는 쪽도 있다.
각성자로 보는 측에서도 라즈니쉬는 깨달음의 긍정적 측면을 보여 주는 분으로,
무묘앙 에오는 깨달음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주는 분으로 언급된다.
내 기억으로 당시 라즈니쉬는 '정신의 폭탄'이라고 불렸고,
무묘앙에오는 '어둠의 성자',, 대충 이런 식으로 불렸다.
두 사람의 책을 한참 읽을 때 나는 20대 였다.
이제 나는 그 당시 내 나이 만큼의 자식을 둔 나이가 되었다.
그 동안
라즈니쉬의 책은 거의 다 버려졌다.
(정확히 말하면 시골 집이 화재로 타면서 같이 다 타버렸다.)
그 나마 책장에, 창고에 있는 책들도 30대 이후로 찾아 본 적이 없다.
무묘앙 에오의 책은....
버리지도 않았고 다시 창고를 찾아서 2권을 찾아 놓았다.......
나의 안일한 정신에 충격을 준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양자역학에 빠져들고, 위상수학에 빠져들며 무묘앙 에오의 직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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