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인 것지만) 보고서를 쓴다.
보고서 잘 쓰는 법, 발표 잘 하는 법은 마리지 않는 자기계발 아이템인 것 같다.
나도 이런 분야의 책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고, 헤메 보았다.

아직도 안 버려지고 책장 어느 구석에 있는 놈들만 해도 꽤된다.

이런 일상적인 보고서 말고 임원, 고위 공무원, 사장/회장, 대통령 등의 연설문을 쓸 경우가 있다.
일명 '말씀 자료'라고 하는 것이다. 대통령에게는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연설비서관들이 있나 보다.
물론 대기업의 회장/사장실에도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말을 해야 하는 사람들....
그 들의 대상으로 글을 써 주는.... 대중의 위한 글쓰기 분야에 전문가들......
대통령 연설비서관......

연설비시관 출신이로 연설 비서관이라는 경험을 문패로 내 걸고 열심히 활동하는
글쓰는 사람(이제는 아마 글쓰기를 강의하는 사람)으로는 아마 강원국씨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2014년에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이 대박을 치면서 그는 연설비서관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에 반열에 올렸다.
이후 몇 권의 유사한 책을 내셨고, 강연도 활발하게 다니시는 명강사가 되셨다.
(글 만큼 말씀을 참 잘하시는 듯..)
(책에 의하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주로 작성한 것 같다)


'언어의 온도'란 베스트셀러를 쓴 이기주씨..
2011년에 펴 내 '서울지엔느'에는 자신의 약력을 자랑스럽게 썻지만 이후 책에서는 뺀 듯 하다...
(2010년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된 청와대 행정관 공채에 합격했으며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약력에 있는 시간에 의하면 ㅇㅇㅇ 대통령의 연설문을 주로 작성한 것 같으나 저자가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저자는 참 단어를 깔끔하게 잘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짧고 간결하며 감성적이어서 멋지다. 간지난다.

2001년 노무현 후보 선거캠퍼시절 부터 (고)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다는 대통령의 필사, 윤태영씨
책에 의하면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란 문장과
한명숙 전 총리의 추도사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정치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한다.
노무현대통령 서거 후 윤태영씨는 주로 말하고, 글쓰기 분야에 좋은 책을 내는 것 같다.

(고)노무현대통령의 막내 필사라는 대문을 걸고 나온 장훈씨.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막내 필사의 생각 모음)이라는 문구처럼 간략하고 이쁜 에세이다.
(두 책이 내용은 같은 책이다....)

문재인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는 시인 출신 신동호씨.
1992년 부터 '창작과 비평'에 글을 쓰는 시인이었다.

1999년 김대중 정부 공보비서관 출신 최경환씨.
(고)김대중대통령 퇴임 후 2009년 서거 때까지 보좌한 마지막 비서관이라 한다...
강연, 기고 등을 통해 대통령의 생애와 사상을 전파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배움의 시간은 에세이 집이다.

2015년 출판당시 20년간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쓰고 다듬어 온 현직 연설비서관을 문패로 내 건 김철휘씨..

이분들과 절대 뒤지지 않는, 예전에는 가장 유명했던...
1998년 노태우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인 아침편지로 너무 유명한 고도원씨..
감성적인 에세지를 주로 내시는 듯....

눈을 돌려 보면 현재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연설문은 주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쓴다고 한다.

밀러는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수락 연설 등 주요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정책 보좌 뿐 아니라 수석 Speeh Writer로 하루 연설문 3편을 뚝딱 써내는 실력자라고 한다.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주로 코디 키넌(Keenan) 연설문 담당 수석 비서관, Ben Rhodes , 존 파브로, 제이비드 릿이 썼다고 한다.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보면 오바마가 쳐다 보고 있는 사람이 코디 키넌이라고 함)

(아래는 인터넷에 있는 실제 오바가가 수정한 연설문이라고 함)

오마바의 연설문은 책으로 많이 나와 있고, 심지어 누가 썼는지도 나온다.
(우리 나라도 연설비서관이 하는 일이 많이 알려 졌으니 이제 초고를 누가 썼는지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조지 W. 부시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그 유명한 '악의 축'(axis of evil)을 처음 사용했더 데이비드 프럼
대통령 집무실의 성격이 나쁜 방향으로 변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미국의 반자유주의로 몰고 가다는 주장하는 책을 썼다.


특이한 분은 최고의 테크놀로지 도서로 꼽혔던 '텔레코즘', '지식과 권력', 구글의 종말을 조지 길더(Georg Gilder)...
닉슨 대통령의 연설 작성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Kevin Kelly와 함께 좋아하는 머리 하얀 미국 ICT분야 작가...)


'물의 미래'를 쓴 에릭 오르세나 (Erik Orsenna)는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을 대필하였다고 한다.
이후 소설가로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