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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2천년의 강의 by 김원중

비즈붓다 2016. 9.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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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운 점]

 

병원 신세를 오래 지면서 꼭 읽어 보고 싶은 사기 열전 (상/하로 된 베개만한 책)을 읽어 본 나로서는 건질 것이 별로 없었다.

 

주요 내용 처럼 몇 군데 줄 만치 쳐 놓고 책은 버렸다.


[ 주요 내용 ]

  • 종합력(종합 판단): 관찰 + 비교 -> 판단

  • 직관력: 이성을 사용하지 않고 사물을 직접 인식

  • 성찰력: 반성적 의식으로 재검토

  • 통찰력

  • 키케로의 빛나는 연설 다섯가지 덕목: 명확성, 간결성, 신뢰성, 선명성, 달콤함

  • 에리히 프롬 불복종에 대하여에서: 인간은 불복정의 행위에 의해 끊임없이 진보했다. 양심이나 신념에 따라 권력 앞에서 아니오라고 용감하게 말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적 발전이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지적 발전 또한 불복종하는 능력에 이뤄졌다.

  • 원앙은 신조대로 간언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왕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임금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 자료를 제시하는 선에서 찾았다. 신하는 언제나 사태를 명석하게 분석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판단은 왕이 내린다. 이것이 원앙이 지킨 원칙이었다. 의견이 왕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신하는 그 쓰임새가 없으니 더이상 궁궐에 드나들 필요가 없다는 그의 원칙의 소산이다.

  • 전체주의적 발상은 고대나 현대를 불문하고 여러 형태로 출몰한다. 히틀러 처럼 극소수의 엘리트들이 대중 동의를 거치지 않고 사회를 개조하고 기성 권력을 철폐하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을 동일하게 단자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 국민이 국가가 제시하는 이상적 사회를 향하여 일사불란하고 완벽하게 작동하는 국가의 형이상학은 한 세대의 엘리트를 풍족하게 해줄 수는 있을지라도 그 생명력이 너무나 짧고 대부분 폭사하고 만다.

  • 한비작 말하길

    왕과 신하의 신뢰관계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았을 때 해야 하는 …..왕의 장점을 아름답게 꾸미고 단점을 덮어주는 것. 군주가 자신의 결정을 용감한 것이라고 여기면 구태여 반대 의견을 내세워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 군주가 꾸민 일과 같은 계책을 가진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칭찬하고, 군주와 같은 실수를 한 자가 있으면 그에게 잘못이 없음을 명확히 설명하고 덮어주어야 한다

  • 군주의 총애가 깊어지면 큰 계책을 올려도 의심 받지 않고 군주와 서로 다투며 말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 그때 유세가는 국가에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명백히 따져 군주가 공적을 이룰 수 있게 하며, 옳고 그름을 솔직하게 지적해도 영화를 얻게 된다. 그때까지는 자기 몸을 수고롭게 하고 천박한 일을 겪어야 한다.

  • 돌이켜 자기 마음 속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총이라 하고, 마음 속으로 성찰할 수 있는 것을 명이라고 하며,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이라고 한다. 상군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