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경제경영 분야 서적은 이제 거의 손을 놓았기 때문에 읽지 않는다.

(아는 체는 하면서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그나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나 주말 신문에 나오는 서평 정도만 읽는다.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도나 현실성 측면에서..

경영학이 왜 수학보다 한심스러운지를 알알기 때문이다.

 

추상적이라고 비현실적이라 생각했던 수학은 꽤나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라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경영학이나 경제학은 그저 윤리학 수준의 징징거림일 뿐이다. 

 

단지 코로나19 이후가 궁금하여 두 개의 신문에 실린 서평을 요약해 본다. 

 

[ 전망 ]

 

ㅇ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거대한 변화는 인플레이션과 반세계화 현상이다.

 

ㅇ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중앙은행이 펼친 정책을 보고 인플레이션이 돌아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금이 금융 시스템 안에 묶이면서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았고, 자산가격이 상승했다.

 

ㅇ 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앞으로 몇 년간 중앙은행은 더욱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각국 정부는 반세계화 및 물가 상승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경제 회복의 첫단계에 접어들면, 기업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과 비용 상승에 직면할 것...

 

ㅇ 문제는 비용 상승분을 전부 시장으로 이전시키는 것도 어렵다는 점이다...수십 년 동안 세계화로 인해 디플레이션 경향이 우세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 대한 경험도 부족하다..

 

ㅇ 반세계화 현상도 심화될 전망이다. 전염병이 유행하기 전부터 시작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주의가 강해졌고, 코로나19는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ㅇ 모두가 집안에 칩거하면서 공급과 수요가 세계 곳곳에서 쪼그라드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 졌다.

 

ㅇ 국가 지배 경제라는 새로운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 입김이 커지면서 정치인이 기업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 오거나, 정부 지원에 기대는 좀비 기업이 양산될 수 있다. 

 

[ 대책 ]

 

ㅇ 노동력 성장과 생산성 증가를 해야 한다.

 

ㅇ 이민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통해 이민자 비율을 높인다든지, 기대 수명을 반영해 근로 기간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야 한다.

 

ㅇ 기업은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금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ㅇ 비용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일부 기능을 외주로 돌릴 수 있다.

 

ㅇ 혁신적인 가격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포인트 적립 등 수량화할 수 있는 고객 혜택을 통해 가격을 탄련적으로 조정하는 식....

 

ㅇ 한국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 

 

ㅇ 정부는 납세 자료를 근거로 매출 손실을 즉시 현금 보상한다.

 

ㅇ 정부는 국민의 주머니에 현금을 찔러주기보다 유효기간이 있는 상품권을 나눠줘야 한다.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현금을 움켜쥐지만, 유효기간이 있는 상품권은 시장에 나와 경기 회복을 돕는다. 

 

ㅇ 인구감소에 맞서 경제가 성장하려면 정년을 연장하되 고령자의 생산성 하락에 맞춰 임금을 조정하고, 교육과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ㅇ 코로나 사태로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경제가 블록화하는 등 반세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 자평 ] 

 

읽을 필요는 없겠다. 

 

기업이 위기 시 대응 메뉴얼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비용을 줄이고....혁신을 하고......시장을 다르게 보고.....새로운 시장을 찾고... 등 등...

 

대체로 나는 지금 경제학과 경영학에 비판적이다.

그나마 아래 두 가지 책으로 시각을 좀 더 긍정적으로 교정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좋은 책에 밀려서 아직 읽을 시간을 못 내고 있다...

"미안해.. 경제학.... 특히 경영학"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