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철학 365 by 최훈

[ 밑줄/연결 ]

 

(인식론)

 

인간 지식의 본성, 근원, 한계 따위의 문제를 다루는 철학의 한 분과.

형이상학, 윤리학, 논리학과 함께 철학의 핵심 분과

 

지식론이라고 불러도 된다.

 

소피스트: 모든 진리가 똑같이 옳다는 상대주의나 무엇인가를 알 수 없다는 회의론을 주장

 

플라톤: 지식의 정의가 주요한 주제라고 주장

 

근세는 인식론의 시대라고 할 만큼 이성론과 경험론을 중심으로 지식의 근원이 중요한 논윗거리

 

현대에 가장 중요하고 신뢰 받는 지식은 과학 지식이기에 과학 철학의 주제 중 상당 부분은 인식론과 관련되어 있음

 

심리학은 인식론과 지식을 다루는 방법이 다름

 

인식론은 참된 지식이나 정당화된 지식을 대상으로 하고, 지식이 가능한지나 지식의 근원은 무엇인지 등 지식에 메타적으로 접근함

 

반면 심리학은 참된 지식이든 개인의 의견이든 인간이 무엇을 안다고 할 때 거기서 일어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탐구함

 

인식론과 심리학의 관계는 논리학과 심리학의 관계와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음

논리학은 인간의 추론을 연구 대상으로 하지만 추론 또는 추리는 심리적 활동이므로 심리학의 연구 대상이기도 함.

논리학은 정당화된 추론을 다룬다는 점에서, 정당화된 추론이든 오류가 있는 추론이든 추론과 추리를 할  때 일어나는 심리적 과정을 모둔 다루는 심리학과 다름

 

 

(정당화 vs 설명)

 

형이상학,

 

 

(정당화 vs 설명)

 

형이상학,

 

 

(정당화 vs 설명)

 

원인을 제시하는 것은 설명이고 이유를 제시하는 것은 정당화로 그 둘은 다름

 

인간의 행동을 설명한다는 것은 그것을 옳다 그르다 평가하지 않고 그냥 기술하는 것임

 

반면 정당화는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 또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임

도덕적 정당화, 수학 공식을 증명하는것

 

포퍼는 과학에서 '발견의 맥락'과 '정당화의 맥락'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설명과 정당화의 구분과 같다.

 

정당화와 설명의 구분은 논리학의 논증과 심리학의 추리의 구분과 일치함

논증은 주장하려고 하는 결론을 전제로 이용하여 정당화하지만 추리는 전제에 해당하는 생각에서 결론에 해당하는 생각이 따라 나왔다고 심리적으로 설명할 뿐임

 

 

(인식론의 자연화)

 

인식론은 심리학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콰인의 주장.

 

플라톤이 지식을 정당화된 참인 믿음으로 정의하고, 데카르트가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지식을 찾으려 했고, 논리 실증주의가 과학적 지식의 경험적 토대를 확실히 세우려고 한 인식론의 역사에서 정당화는 핵심 작업이었다. 이 작업은 선험적이고 규범적으로 이루어진다.

 

인식론은 지식을 어떻게 얻어야 옳은지 규범적으로 탐구한다.

 

콰인은 증거에서 지식이 나오는 과정을 인과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증거는 과학이 제공해 주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인식론은 과학을 위한 선험적 토대가 될 수 없고, 심리학의 합 챕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콰인의 결론

 

 

[ 자평 ]

 

예전에 민사소송을 할 필요가 있을 때 이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대학 교수로 논리 분야에서 책을 많이 내셨고, 수능생이었던 아들의 서가에 이 분의 책이 여러권 꽂혀 있는 걸 발견했다.

넘겨 들으니 <동물권>이란 주제로 수능 문제가 가끔 나와서 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