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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초연된 미국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고하며 작사, 작곡, 연출 모두 은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 1960 ~ 1996년) 이 했다고 한다.
이 천재와 뮤지컬에 대해서 찾아 보는 중에..
"렌트는 라슨의 아마추어 작곡가로서 맨해튼의 작은 건물에 살며 동성애자인 친구들과 그들의 암울한 인생, 그리고 그들이 꾸는 이상적인 꿈을 오페라 '라 보엠'을 인용하여 제작한 뮤지컬이 되었고 이는 브로드웨이의 악동이라는 이명을 달며 화려히 데뷔하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정작 라슨은 이 공연을 볼 수 없었다. <렌트>의 첫 오프브로드웨이 개막 전날인 1996년 1월 25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향년 35세." 라는 나무위키의 문장이 슬펐다.
원래의 뮤지컬은 90년대 록 뮤지컬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며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된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라고 한다. 유명하고 나도 본 성스루 뮤지컬로는 "<에비타, 1996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973년, 2000년>, < "레 미제라블, 2012년>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라서 다시 볼 필요는 없겠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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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퀸의 ' Bohemian Rhapsody'(1975년)의 노래로도 유명하게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단어다.
그러나 그 뜻이 정확히 뭔지, 이들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과 목표가 뭔지는 몰랐다.
대충은 이런 것 같다.
" 지명으로는 체코 일대를 말하는 보헤미안은 집시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하며 패션이나 젊은이들의 문화에서 '자유롭고 때로는 방종적이면서 공상적이나 현실적인 부분은 암울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히피 또는 70~80년대 록커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대체적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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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말처럼 쉽지 않다.
일단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그대로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또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그대로 있다는 것이 가능한지도 알 수 없다.
또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그대로 있을 수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그것을 그대로 인지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또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그대로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그것을 그대로 인지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인정할 수 있는 지도 알 수 없다.
나는 실제 그대로 있을 수도 없이 수시로 변화하므로 인지할 수 없다는 관점이다.
그저 이 언어는 자신이 인정 받지 못함을 타인의 불/비인지 또는 불/비인정 탓으로 돌리는 자기핑계의 일종이라고 본다.
서로는 그저 각자 일부는 다름과 일부는 공통 것으로 수시로 변화는 것이다. 그저 그렇게 인지하면 된다.
인지한 그대로 100%를 인정한다거나 50%는 인정하고, 50% 비인정 할 필요도 없다.
인지와 인정을 강요할 필요가 없다. 강요도 또한 폭력이다. 인정을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폭력이 듯...
제 2의 화살을 굳이 쏠 필요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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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참 통찰력 있는 문장이다.
사람이 기껏 살아야 120년 이내다.
따지고 보면 아무리 사랑해 봐야, 신에게 100년도 안되는 기간만 사랑을 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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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자본이 주인이 되는 세상
특히 그 정점에 있는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정말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상품과 서비스, 노동이나, 토지를 화폐와 교환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다.
자본이 없는 인간 관점에서는 노동을 주고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양심을 주고 돈을 받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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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뮤지컬이 어떠한 전개인지 모르겠으나, 영화의 이 부분이 난 황당하고 어설펐다.
이제 들리고, 이제 보이게 되는 전환점이 뭔지 명확한 영화적인 설정/Touch가 없다.
그저 갑자기 들리고, 보이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절실한 그리움, 이끌림, 추억 이런 것들이 갑자기 그런 전환을 마련한다는 억지 괴기함이 느껴 졌다.
보헤미안 답지않은 우수한 감성적 종결이다.
'사랑'과 '연대'가 대부분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이고 중요한 걸음임을 나도 알겠다.
그러나 너무 그 결론으로 직행하여 버리면 모든 미술, 영화, 음악, 소설, 시 등이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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