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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었는가 ]
혁신과 창의성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있다.
우리가 혁신하지 못하고 창조적이지 못한 것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통털어 탁월하다고 생각되는, 성공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겨 났을까?
[ 배운 점]
현실화되는 아이디어라는 (특히 사업적 측면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느린 예감, 잡음, 굴절적응, 생성적 플랫폼 등은 생각자체도 신선했고 또 용어가 그 개념을 압축적으로 표현해서 좋았다...
느슨하고 연결되고 실수하고 떠들고 하는 우리내 일상에서 창조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자 이제 창조성이 나오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알았으니 창조나 해 볼까?
저자는 말한다 다른 분야의 책과 논문을 닥치는 대로 읽고, 정리하여 메모한 후 가끔 부작위로 들여 보고, 산책하며 사색하고,, 니 생각을 남들과 마구 떠들어라....
[ 주요 내용 ]
ㅇ 아이디어란 어느 순간에 반짝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하고 발전해나간다....
ㅇ 좋은 아이디어는 자유로움이 아니라 연결, 융합, 재결합을 필요로 한다. 개념적인 경계를 가로지르면서 재발명되는 것이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경쟁을 할수록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ㅇ 분자생물연구소 연구원들을 관찰한 결과. '대부분의 탁월한 아이디어는 10여 명의 연구원들이 모여 비공식적으로 최근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규칙적인 미팅에서 생겨난다. 혁신은 현미경이 아니라 회의 테이블에서 시작된다."
ㅇ 거듭제곱법칙(Power Law):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법칙. 큰일은 일어날 확률이 낮은 반면 일상적 현황이 일어날 확률은 높다는 것. 멱법칙이라도 한다.
ㅇ 이웃 도시보다 10배 큰 도시는 17배 더 혁신적이었다. 어떤 마을보다 50배 더 큰 대도시는 130배 더 혁신적이었다. 창조성을 단지 크기로만 측정하면 규모가 큰 도시에 특허와 발명품도 더 많을 것이다......인구가 500만 명인 대도시의 주민은 인구가 10,000명인 마을의 주민보다 3배 가깝게 더 창조적이라는 것이다.
ㅇ 혁신을 측정하는 방법. 가장 기본적인 척도는 적어도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그 기술이 가능하게 해주는 '일'이 중심이 된다.......유튜브는 HDTV보다 휠씬 혁신적이다. HDTV가 기술적으로는 휠씬 더 복잡하지만 말이다.
ㅇ 혁신의 공간....어떤 환경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억누르고, 어떤 환경은 별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게 한다. 도시와 웹은 혁신의 엔진......좋은 아이디어의 창조, 유포, 채택에 대단히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ㅇ Long Zoom 접근법을 통하면 개방성과 연결성이 순전히 경쟁적인 매커니즘보다 혁신에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ㅇ 아이디어는 Bricolage (브리콜라주: 주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작품이다. 바로 그 쓰레기를 가지고 만들어진다. 위 세대로부터 물려받거나 우연히 만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ㅇ 사실 기술적(과학적) 진보가 인접가능성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인접가능성에서 중간 탐구 단계를 건너뛰는 아이디어가 누군가의 머리에 떠오른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는 거의 항상 단기간에 실패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그렇게 몇 단계를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아이디어를 '시대에 앞선 '것들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19세기 영국의 발명가 찰스 배비지가 설계한 해석기관....'현대 계산의 아버지' 가 아니라 '현대 계산의 증조부'가 맞다..... 배비지는 증기력을 이용한 기계 혁명의 시대에 전자시대의 기계를 구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ㅇ 만일 헐리와 첸, 카림이 10년 앞선 1995년에 동일한 아이디어를 실행했다면 유튜브는 엄청난 실패작이 되었을 것이다. 초기 웹에서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이트는 인접가능성 내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ㅇ 1850년에 해석기관을 만들려 하거나 1995년에 유튜브를 만들려 하는 것은 지방산들이 스스로 성게를 재구성하려는 것과 마찬가지의 과제다. 아이디어는 옳았지만 환경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ㅇ 혁신적인 환경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예비 부품들을 - 기계적이든 개념적이든 - 드러내고, 그 부품들을 다시 조립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조합을 막거나 제한하는 환경은 탐구를 장려하는 환경보다 혁신을 덜 만들어 내고 덜 순환시킨다.
ㅇ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비결은 혼자 고고하게 앉아서 위대한 생각을 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다. 자기 앞의 탁자 위에 부품을 하나라도 더 많이 올려놓는 것이다.
ㅇ 좋은 아이디어는 네트워크다. 특정한 뉴런 무리가 뇌 속에서 동시에 발화하면 아이디어가 의식 속에서 팡! 하고 터진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세포들의 네트워크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세포들이 만들어 내는 연결들의 인접가능성을 탐구한다......아이디어는 하나의 개체가 아니다. 그보다는 하나의 무리에 가깝다.
ㅇ 첫번째 조건은 네트워크의 규모다. 성인의 두뇌에는 뉴런의 연결이 100조 개 정도 존재한다... 그에 비해 웹은 약 400억 개의 페이지가 존재한다.
ㅇ 두 번째 전제 조건은 네트워크의 가소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형태를 취하기가 쉬워야 한다는 의미다. 새로운 패턴을 형성하지 못하는 조밀한 네트워크는 변할 수 없으며 인접가능성의 가장자리를 탐색할 수도 없다.
ㅇ 우리의 마음을 더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환경 안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인접가능성의 경계를 탐구하는 아이디어나 사람들의 네트워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ㅇ 탄소, 수소, 질소, 산소, 인, 황 등.....6개의 원자들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건조 중량의 99%를 차지한다....탄소원자는 지각의 전체 구성요소의 0.03%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체의 거의 20%를 이루고 있다....탄소는 연결장치다.
ㅇ 군중심리. 대규모 공동체에서는 진정한 창조나 혁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를 넓혔을 뿐이다....이것은 군중의 지혜가 아니라 군중속 누군가의 지혜다. 네트워크 자체가 똑똑한 것이 아니다. 개인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똑똑해지는 것이다.
ㅇ 사람들이 그 영감을 얻기까지의 복잡하고 골치 아팠던 과정을 잊고 정돈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ㅇ 대부분의 중요한 아이디어는 10명 남짓의 학자들이 모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기적인 실험실 모임에서 놔왔다... 혁신의 시작 지점은 현미경이 아니었다. 회의 탁자였다.....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가장 생산적인 수단은 탁자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새로운 결합들이 생길 수 있고 정보가 한 프로젝트에서 다른 프로젝트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ㅇ 느린 예감을 계속 지니고 있는 것은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문제라기보다는 기르고 배양하는 문제다. ....무언가를 발견하거나 만들어낸 자신의 업적을 직관적 통찰인 양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갑작스럽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하는 것이 재미있어서이기도 하고, 느린 예감이 천천히 진화해온 과정을 설명하기가 휠씬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지적인 역사의 화석을 면밀히 관찰하면 느린 예감은 예외가 아니라 법칙임을 알 수 있다.
ㅇ 예감을 기르는 비결은 간단하다.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기록해 두는 것이다....아이디어도 성숙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ㅇ 그날그날 해야 하는 일들로부터 차단된, 느린 예감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고, 느린 예감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가 필요했다......중대한 정보가 특정 팀에게만 보내지고 다른 팀들과는 공유되지 못하는 '난로 연통'과 같은 사고방식...
ㅇ 뇌과학자 Robert Thatcher의 연구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견해를 제시한다. 즉 두뇌가 덜 조직화되어 있을수록 더 똑똑하다는 것이다.....혼돈 상태의 전기 잡음이 두뇌로 하여금 뉴론들이 새로운 연결을 실험할 수 있게 한다고 믿는다.....위상결속 상태는 확립된 계획이나 습관을 두뇌가 수행하는 것이다. 혼돈 상태는 두뇌가 새로운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변화한 상황에 반응하는 전략을 탐구하는 상태다.
ㅇ 자연선택이 생물에게 순전한 생식 능력만을 주었다면 유성생식은 진화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무성생물은 유성생물보다 평균 2배 정도 빠르게 번식한다.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암수의 구별이 없으면 모든 생물은 직접 후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튜어트 카우프만이 인접가능성이라는 아이디어를 처음 만들어냈을 때 인식했던 것이다....즉 생물권에는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내려는 본질적인 욕구가 있다. 각 세대마다 전혀 다른 2개의 DNA 세트를 가지고 다투는 것은 휠씬 복잡한 생식방법이지만 혁신의 속도에는 엄청나게 큰 이익이 되었다. 속도와 단순성에서 포기한 것을 창조성에서 보상받은 것이다.
ㅇ 한 가지 방법은 산책을 하는 것이다. 혁신의 역사는 산책을 하는 동안 떠오른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오랫동안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ㅇ 다양한 책과 에세이를 집중적으로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드는 것이다.....
ㅇ 뉴욕타임스의 편집자 Damon Darlin 은 "....매일 아침 수많은 읽을거리들이 도착하지만 그런 것들은 뜻밖의 발견이 될 수 없다....그런 것들은 집단적 사고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이 걸러지고 점검받은 상태로 온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낸다..." ....웹으로 인한 세렌디피티의 쇠퇴......
ㅇ 폐쇄된 환경은 뜻밖의 발견을 저해하고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 정신의 네트워크를 축소시킨다는 점이다...
ㅇ 옳으면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된다. 하지만 틀리면 탐구를 하게 된다.....토마스 쿤의 주장에 따르면 패러다임의 변화는 데이터의 변칙에서 시작된다....과학자들이 자신의 예측이 계속 틀린다는 것을 깨달을때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ㅇ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불합리할 정도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자유연상을 한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거리에서 100명을 붙들고 '녹색'이라는 단어에 자유연상을 하게 하면 40명은 '풀밭'을 떠 올린다. 나머지 40명은 빨간색이나 노란색, 파란색 등 다른 색을 제시하거나......'색'이라는 단어 자체를 말한다. 나머지 20%의 대답에만 창조적인 연상이 등장한다.
ㅇ 잘못된 정보로 오염된 집단이 순수한 정보만 주어진 집단보다 더 독창적인 연결을 한 것이다.......좋은 아이디어는 일정량의 잡음과 실수를 포함하고 있는 환경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잡음이 전혀 없는 환경은 독창성이 부족하고 예측 가능한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혁신 연구실은 항상 조금은 오염되어 있다.
ㅇ 모든 다양성은 일정 부분 실수에 의해 생겨났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바란다. 잡음이 없으면 진화는 침체되고, 변화하지 못하며, 완전히 똑같은 것들만 계속 복제하게 될 것이다. ..DNA는 실수를 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 돌연변이가 일어 나거나 DNA복제 과정에서 유전 정보가 옮겨지다가 실수가 일어나거나 - 자연선택은 새로운 가능성이 끝이 없다.....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애초에 실수가 있었기에 인간이 등장한 것이다.
ㅇ 인간이 돌연변이에 의존해 진화해왔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자연선택이 DNA 암호 변환 과정에서 작지만 안정된 착오율을 지닌다고 주장했고, 어떤 의미에서 진화는 너무 많은 돌연변이와 너무 심한 안정성 사이에 적정 균형을 유지하도록 착오율을 조정해온 것이라 주장했다.
ㅇ 인간 생식세포의 돌연변이율은 3,000만 염기쌍 중 하나 정도인데,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DNA를 전해 줄 때마다 유전의 상속은 대략 150가지 돌연변이와 함께 나타난다는 의미다. 세포의 시스템 중 많은 부분은 유전 암호의 신호를 보존하고 복제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진화는 여전히 잡음이 끼어들 여지를 만들었다.
ㅇ 잡음이 없으면 진화는 서서히 멈출 것이기 때문이다.
ㅇ 옳다는 것은 인간 두뇌가 위상결속 상태에 있는 것과 같다. 모든 뉴런이 완벽하게 일치해 발화하고 있는 것이다. ...생성의 차원에서 실수의 여지를 조금 남겨두는 것 역시 중요하다. 혁신적인 환경에서는 유용한 실수가 많이 발생하고, 품질관리의 엄격함이 실수를 능가할 때 혁신적인 환경은 고통을 받는다.
ㅇ 새로운 능력과 특성이 나타나는 것은 그 생물권에서 점점 더 복잡한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멈출 수 없는 행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선택이 낡은 부품들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는 구두 수선공 같은 본능을 지니고 있기 대문이다. 흔히 그 새로운 용도들은 한 유기체의 환경에 나타나는 외부적 변화 덕분에 가능해 진다.
ㅇ 돌연변이와 실수, 뜻밖의 발견이 생물권의 인접가능성에서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면 굴절적응은 그 문 뒤에 숨어 있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탐구하는데 데 도움을 준다. 어두운 방을 밣히기 위해 성냥을 꼈는데, 문을 열자 방 안에 통나무 장작이 쌓여 있고 벽난로가 있다면 성냥은 전혀 다른 용도를 갖게 된다. 하나의 맥락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다른 맥락에서는 따뜻하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굴절적응의 본질이다........인류의 창조성의 역사는 굴절적응으로 가득하다. 1800년대 초에 조셉 마리 자카르라는 직공이 직기를 사용해 옷감에 복잡한 무늬를 짜는 천공카드를 최초로 개발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찰스 배비지는 자카르의 발명품을 빌려 해석기관의 프로그램을 짰다. 천공카드는 1970년대까지 컴퓨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ㅇ 주류에서 벗어난 라이프스타일이나 관심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임계질량이 필요하다. 그런 것들이 작은 규모의 공동체에서 위축되는 이유는 작은 공동체들이 더 억압적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적기 때문에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찾을 가능성이 휠씬 낮기 때문이다. 인구의 0.1%가 딱정벌레 수집이나 즉흥연극에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중간 규모의 도시에는 그런 사람이 12명 정도밖에 없다. 그러나 대도시에서는 수천 명은 될 것이다.
ㅇ 충돌 - 서로 다른 전문분야들이 물리적 공간이나 지적 공간에서 만날 때 발생하는 충돌 - 이 창조성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곳에서 진정한 불꽃이 일어난다. 1920년대 모더니즘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그토록 많은 문화적 혁신을 가능하게 했던 이유는 작가, 시인, 화가, 건축가들이 같은 카페에서 어깨를 맞대고 있었기 때문이다...물리적 근접성이 그 공간에서 굴절적응이 풍부하게 일어나게 했다.
ㅇ 루프의 분석에 따르면 다양하고 수평적인 사회적 네트워크가 획일적이고 수직적인 네트워크보다 3배는 더 혁신적이었다. 가치를 공유하고 오랜기간 친숙하게 지내온 집단에서는 순응과 관습이 창조적 불꽃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ㅇ 애플은 동시생산 혹은 평행생산이라 부른다. 디자인팀, 제조팀, 엔지니어링팀, 세일즈팀 등 모든 집단이 제품 개발 사이클 내내 끊임없이 만나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ㅇ WWW가 탄생하고 14년 후에 헐리와 첸, 카림이 유튜브를 만들었을 때 ,그들은 3가지 플랫폼의 요소들을 한데 묶어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 3가지는 웹, 비디어 플레이백을 처리해주는 어도비의 플래시 플랫폼, 사용자가 비디오 클립을 자신의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래밍언어인 자바 스크립트였다. 이렇게 이미 존재하던 플랫폼들 위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불과 6개월 만에 유튜브를 만든 것이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여러 위원회들과 전자회사들이 HDTV를 만들어내는 데는 20년이 걸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신생 플랫폼은 극적으로 창조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비디오 표준을 만들어야 했다면 단지 베타버전을 만드는 데만도 몇 년이 걸렸을 것이며 비용은 수천만 달러가 들었을 것이다.
ㅇ 새로운 과학 분야는 다수의 플랫폼을 딛고 그 위에 형성된다. 궁극적으로 다윈의 역설을 설명해준 생태계 생태학은 집단유전학, 시스템 이론, 생화학 등의 어깨 위에 세워진 것이다.
ㅇ 지금 지구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2가지는 오염과 바닷물이다. 그렇다면 그것들을 이용해 도시를 세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ㅇ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플랫폼이 주는 진정한 혜택은 당신이 더 이상 갖고 있을 필요 없는 지식에 있다. 당신은 트윗이 웹에서 순환하기 위해 위성에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나 지리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없다....그것이 개방형 플랫폼의 생성 능력이다.
ㅇ 1) 시장/개인
- 개인회사들.
- 윌리엄 캐리어. 혼자서 에어콘시스템을 발명했다. 그 장치에 사업적 열망을 갖고 있었다.
- 인쇄기
2) 시장/네트워크
- 진공관. 약 10명으로 이루어진 분권화된 네트워크가 있었다. 복식부기 회계
3) 비시장/개인
- 팀 버너스리가 WWW을 만들 것.
- 증기터빈, 수세식 화장실, 복소수, 낙하산
4) 비시장/네트워크
- 분권화되어 있으며 시장에 기초하지 않은 환경
- 연필, 현미경
ㅇ 18세기 이후 아마추어가 혼자 이룬 혁신은 네트워크와 상업의 힘에 자리를 내 주었다. 개인적 발견에서 집단의 창조적 발견으로 많은 수가 이동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이 다수가 공동적인 환경에서 등장했다.....제임스 와트를 증기기관의 발명가라고 칭하지만 사실 그는 18세기 그 기관을 변경하고 개선한 10명 이상의 혁신가들 중 한 사람일 뿐이다.
ㅇ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전구는 에디슨과 경쟁자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네트워크를 통해 탄생한 것이다. 경쟁자들은 그 과정에서 퍼즐의 중요한 조각들을 맞추는데 기여했다.
ㅇ 아이디어가 완전히 자유롭다면 기업가들은 혁신에서 이윤을 얻을 수 없다. 경쟁자들도 곧 그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혁신이 관련되는 곳에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비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왔다. 저작권, 특허, 교역의 비밀 등 수많은 방어벽들로 유망한 아이디어를 보호해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했다.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비효율은 네번째 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신이 모든 패턴들 - 유동적 네트워크,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잡음, 굴절적응, 플랫폼 등- 은 아이디어가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흘러다니는 개방 환경에서 가장 큰 효과를 거둔다. 아이디어의 자연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는 환경에서 혁신의 패턴들은 질식한다.....개방 환경에서 혁신의 패턴들이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끝없이 증가한다.
ㅇ 혁신은 균형의 문제다. 다른 조건이 모두 동등하다면 금전이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 문제는 다른 조건이 모두 동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금전적 보상을 도입한다면 방어벽과 비밀이 등장해 혁신을 어렵게 만든다.
ㅇ 상호의존성과 자연의 경쟁....생태계의 공생적 연결과 적자생존
ㅇ 생성하는 플랫폼은 혁신의 모든 패턴이 필요하다. 예감과 우연한 충돌, 굴절적응과 재활용이 번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사방이 담으로 막힌 정원에서도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공유지에 플랫폼을 만들면 휠씬 더 쉽다.
ㅇ 산책을 하라, 예감을 끼워라, 모든 것을 메모하되 폴더는 엉망으로 놔두어라, 뜻밖의 발견을 포용하라, 생성 능력이 있는 실수를 하라,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하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아이디어 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게 하라, 빌리고, 재활용하고, 다시 만들어라, 복잡하게 뒤얽힌 바다를 만들어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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