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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런트 On the Waterfron)
(엘리아 카잔, 1954년)
영화 리어리즘의 한 극점
이 영화의 강력한 매력은 영화 속에서 새로운 성격을 보여 준 말런 브랜도의 연기일 것이다.
<워터프런트>는 <에덴의 동쪽>,<초원의 빛>의 감독이기도 한 카잔의 자기변호이기도 하다는 세평을 얻었다.
롤랑 바르트는 대기업 경영자의 수탈 기능을 조그만 법죄 집단 쪽으로 방향 전환함으로써 현실의 악에서 눈을 돌리게 한다고 <워터프런트>를 비판하고 있다.
(모래의 여인)
(데시가와라 히로시, 1964년)
출구 없는 모래 구렁 속 시시포스
충족되지 않은 욕망을 보상하기 위해 어린이는 도망가지도 않는 곤충을 바늘로 찌르기를 좋아한다.
사랑이나 정의나 가족 제도에 의한 인간 연대의 허위를 폭로하고 삶의 근원적인 부조리와 대면하게 한다는 점에서 전위적인 실존주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개성이란 것을 별로 믿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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