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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따른 두려움과 희망의 감정을 구현한다.1831년 무렵 일본의  뛰어난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제작한 이 이미지를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받아들였다.

 

격동과 혼란의 순간이 "가소성이 좋은 시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게르숌 숄렘은 말한 적이 있다.

"즉,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 말이다. 그때 움직인다면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이다."

 

Hinge Moment : 원래는 비행기의 자세와 방향을 변경하는 조정면의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힘을 이르는 기술적 명칭으로,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시점, 즉 분수령의 순간을 뜻한다.

 

1930년대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에 의해 수감되어 있는 동안 옥종수고에 이렇게 썼다. "위기란 바로 낡은 것은 죽어가고 새것이 태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런 공백기에는 대단히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다."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Ian Bremmer)가 말한 '불량 행위자'의 커지는 파괴력...

브레머는 '불량 행위자'로 푸틴, 시진핑, 김정은,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같은 기업가를 들고 있다.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1951년)에서 스탈린과 히틀러 같은 지도자가 요구하는 충성심은 "완전히 고립된 인간에게만 기대할 수 있다"고 썼다. "가족, 친구, 동료 심지어 단순한 지인과의 다른 어떤 사회적 유대도 없이, 자신이 운동에 속해 있으며 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만 존재감을 느끼는 인간 말이다."....

왜 트럼프가 구사하는 두려움과 박탈의 수사법이 문화 가치의 변화, 새로운 경제적 어려움, 지위 상실에 대한 인식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유권자 사이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설명해준다.

 

 

한 체제가 약해지고 반대 세력이 분열되어 있다면, 지배 질서가 부패하고 사람들이 분노한다면, 아무도 예상치 못한 극단주의자들이 갑자기 중심부로 들어올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

 

전체주의 프로파간다가 갖는 힘은 "대중을 현실 세계로부터 차단"해서 "사실과 허구(즉, 경험의 실체), 진실과 거짓(즉, 사고의 기준)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거나 구분하고 싶어하지 않도록 만드는 능력에서나온다고 아렌트는 주장했다.

 

디지털 미디어는 전자/텔레비전 문화의 많은 측면을 강화해서 심사숙고보다는 즉각성을, 실체와 진실성보다는 인기를 중요시한다고 포스트먼은 비난한다.

 

점점 더 분열되는 21세기의 세계가 있다.

진보주의와 보수주의자, 대도시 사람과 소도시 주민, 청년과 노인이 점점 더 다른 생각과 위협적인 아웃사이더를 막기 위해 설계된, 벽으로 둘러쳐진 정원에서 살고 있다. 이것은 케이블TV, 전화 토론 프로그램, 인터넷으로 만들어진 세계, 점점 더 자동화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운영되는 세계이다.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대부분의 대중음악은 블루스이 후손이다.

 

 

바이든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이다....

바이든이 가장 좋아하는 히니의 구절은 그의 극시 <트로이의 치유>에서 나왔다.

 

"역사는 말한다. 희망을 두지 마라  무덤 이편에.

그렇다 하더라도 일생에 한 번

간절히 기다리던 정의의 해일이 

일어날 수 있고

그리하여 희망과 역사의 운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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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통받고,

서로를 고문하고,

상처 입고 냉혹해진다.

어떤 시나 연극이나 노래도

불의를 완전히 바로잡을 수 없다,

저질러진, 그리고 참고 견뎌야 했던.

감옥에 갇힌 죄 없는 이들은

함께 그들의 창살을 흔든다.

단식 투쟁자의 아버지는

무덤가에 넋을 잃고 서 있다.

상복을 입은 군인의 미망인은

장례식장에서 쓰러진다.

역사는 말한다, 무덤 이쪽 편에서는

희망을 갖지 말라고.

하지만, 생애에 한 번은

열망하던 정의의 큰 물결이

밀려올 것이며,

희망과 역사가 일치하리라.

그러니 희망을 가져라, 바다처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저 멀리 복수의 건너편에.

믿음을 가져라, 다음 해안이

여기서 충분히 닿을 수 있다는.

기적을 믿고,

치유와 상처를 낫게 하는 샘을 믿으라.

스스로 치유하는 기적을 불러오라,

자신을 드러내며, 완전하게

이전 감정을 새로이 인식하는.

만약 산불이나

번개와 폭풍이 있다면,

그리고 신이 하늘로부터 말한다면

그건 누군가가 듣고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생명이, 때가 되어,

절규하고, 탄생의 울음을 우는 것을.

 

짧은 영시 (93-3) 셰이머스 히니 / 트로이에서의 치유 The cure at Troy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짧은 영시 (93-3) 셰이머스 히니 / 트로이에서의 치유 The cure at Troy

트로이에서의 치유 셰이머스 히니 인간은 고통받고, 서로를 고문하고, 상처 입고 냉혹해진다. 어떤 시나 연...

blog.naver.com

 

히니는 1996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개인들이 "집단의 충성심 요구"와 "현재 만연한" 이기적 자존심으로 인해 압박감을 느낀다고 썼다. 그는 변화와 화해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도취된 공격적 반항성"을 멈추고 "시민으로서 냉철한 조정의 길"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아마도 "상처받은 정신의 오만함"을 떨치고 "평범함과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자평 ] 이 미친 멍청함을 이해하기 위한 한 줄의 서사들...

 

2024년

선거 시, 청문회 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이 책의 현상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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