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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성찰>의 제2성찰에서 데카르트는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는 사유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끌어낸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사융하는 동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며, 사유가 멈추면 내가 존재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신체-정신 통합체'를 인격이라고 칭한다.
창발 : 오직 어떤 특성 F가 창발이고, F가 요소들 a,b,c.....의 인과적 상호작용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과력을 가질 때, F는 창발이다.
인격을 어떤 본질적 속성을 필연적으로 갖는 개별자로 정의할 경우, 신체성은 필요조건이 아니다.가령 신체를 갖지 않은 개별자도 인격적 존재가 될 수 있다.
인공적 도덕 행위자(Artifical Moral Agent)...
내가 나임을 아는 능력,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바가 나의 생각임을, 내가 느끼고 있는 바가 나의 느낌임을, 내가 숙고하는 바가 나의 숙고임을 아는 능력은 일인칭 시점을 전제로 한다.
어떤 존재가 도덕적 행위자이기 위해서는 일인칭 시점을 갖춰야 한다.
자기 자신을 자기 자신으로 개념화하는 능력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의도도, 욕구도, 믿음도 그에게 속한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일인칭 시점은 어떤 존재가 도덕적 행위지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강한 일인칭 시점은 인간인격을 인간 유기체와 존재론적으로 구분지어주는 본질적 속성이자, 창발적 속성이다.
우리 각자는 저마다 고유한 일인칭 시점을 지닌 개별자다.
(도덕적 행위자의 조건)
1) 일인칭 시점
욕구나 믿음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칭 시점'이 전제되어야 함
일인칭 시점을 통해 비로서 나의 특정 심적 상태들을 '나의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2) 최소 행위, 이성적 행위 그리고 도덕적 행위
최소 행위자: S가 실천적 추론(목적과 수단)에 사용된 태도들에 의해 설명 가능한 행위를 하는 경우에만, 그리고 오직 그 경우에만 S는 최소 행위자다.
이차적 욕구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차적 욕구에 즉각적으로 순응하지 않고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반성 능력이 필요하다.
도덕적 행위자: S가 '행함'의 의미에서 뭔가를 행하며, S가 이차적 욕구를 가지고, S가 행하고 있는 바에 의해 정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에만, 그리고 오직 그 경우에만 S는 도덕적 행위자다.
3) 사회적 존재
개념적 자기이해가 가능한 이유는 인간이 한 언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수많은 개념의 의미에 대한 이해 및 적용 규칙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나', '나의'와 같은 일인칭대명사 및 소유대명사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은 자기 내면을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는 일인칭 시점을 획득한다.
구성적 인격 이론과 인격적 삶의 서사적 구조
구성적 인격 이론은 인격, 인간 유기체, 인간인격을 구분한다.
인격은 일인칭 시점을 본질적으로 가진 존재이며, 인간 유기체는 생물학적 종, 즉 호모 사피엔스를 가리킨다.
인간인격은 구성 관계에 따라 인간 유기체에 의해 구성된 인격이다.
1) 일인칭 시점
구성 이론에서 일인칭 시점이 인격임의 본질적 기준, 즉 필요충분조건으로 제시된다.
2) 인격적 삶의 서사성
쉑트면의 '특성 귀속의 문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곧 "나는 어떤 욕구, 어떤 믿음, 어떤 의모,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왔는가?"라는 물음이며,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내 삶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자평 ] 진정한 학자란 대중서를 쓰다라도 최소한 이 정도는 파내 줘야 한다고 본다. 몇 번을 다시 읽을 책....
궁금하여 찾아보니 경남/울산지역 경제지에 글을 올리시는 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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